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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TV] 경영이란 무엇인가? - 최동석 경영이사

열린 공동체 사회 2014. 1. 9. 12:10


최동석 국민TV경영담당이사는

예상과는 다르게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직장이지만

공기업 중에서도 최고 중 최고는 한국은행에서 근무했고,

그 외에도 삼일회계법인, 정보통신부, 행정자치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서 재야의 삶을 살던 그를

다시 뛰게 만든 것은 바로 꾹민 TV의 출범 이였다.


처음에 국민TV 미디어협동조합 출범 시만 해도 우려가 많았다.

과연 협동조합을 제대로 운영할 능력도 없는데 일만 벌리는 것은 아닌가?

다른 협동조합들처럼 열정 하나만 가지고 맨땅에 헤딩하는 것은 아닌가?


하지만, 김용민 PD의 준비는 철저했고,

총회에 나타난 사무국 맴버들의 무게감은 상당했다.


역시 그 중심에는 최동석 경영 이사가 있었다.

물론,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은 아니여서 협동조합을 얼마나 이해할까했는데...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와 나름의 철학이 확고했고,

기존 주류 경영학의 문제들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아직 이 분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많은 책들을 번역하셨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약간은 지루한 느낌이 있는 방송이지만,

그래도 관심있는 내용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국민TV의 <최동석, 유정식, 문희정의 경영토크>를 요즘 듣고 있다.


오랫만에 생각할꺼리를 던져준 방송이 있어서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


사실 방송 내용은 그리 새로운 것들은 아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들인데...

사실 언제나 문제는 이런 당연한 것들에서 생긴다.


왜 기업에서는 이런 당연한 것들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할까?

도대체 무슨 마법이 이들을 정신차리지 못하게 하는 것인가?


첫 번째는 고정 관념일테고, 

두 번째는 물질에 대한 욕망일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압축된 것이 바로, 마지막 엔딩 멘트이다.


"시스템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협동조합이라는 시스템은 어떤가?

자본주의 시스템, 주식회사의 시스템만 문제인가?


협동조합을 요술방망이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자꾸 협동조합을 시스템으로 접근하려는 사람이 너무 많이 보인다.

물론 시스템을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스템을 도구로 보지 않고,

시스템만 갖추면 된다는 식의 접근은 그 도그마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주식회사 중에서도 행복한 일터는 존재하며,

협동조합 중에서도 쓰레기 같은 조합은 존재한다.


문제는 정신(spirit)이며,

시스템은 정신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도구일 뿐이다.


물론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안되어 있거나,

경험이 많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지만,

너무 시스템화되어 버린다면 관료제와 마찬가지로 발목을 잡게 된다.


그래서 협동조합같은 조직에는 

다소 느슨한 구조가 더 어울리는 것이 현실이다.

협동조합에서 가장 강조해야하는 것은 협동조합의 정신이다.


Jeffrey Pfeffer가 주장한

<사람중심경영>도 사실 그 핵심은 mind의 문제이다.


사람중심으로 경영을 하는 것이

효율성도 높일 뿐만 아니라 만족도도 높아진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시스템이 바뀌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고,

문제가 생기면 시스템부터 바꾸려고 다른 사례들을 찾아보기 바쁘다.


출발은 의식의 전환이고,

사람을 먼저 보는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시스템을 찾고 구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필요하다, 다만 Spirit이 먼저라는 이야기다)


+


[국민TV] 최동석 경영 이사 - 경영이란 무엇인가? < 방송 듣기


<방송 내용 요약>


목적 지향적인 활동은 모두 노동으로 봐야한다. 


경영이란 조직 구성원의 생산성을 높여서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경영의 본질을 찾으면, 사회적 효율성도 높아지고 행복해진다 
생산 효율성과 행복감 증진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식 자본주의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자본이 아니라 사람중심으로 관점을 바꿔야되고, 상생과 협력의 논리로 가야한다.


모든 사람은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이것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함

왜 조직을 만들었는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고, 기본적으로 협력하게 되어있다.
돈이 삶의 지표를 나타낸 도구라 인식되면 안된다.



[Basic Six Circles Model] by 최동석 이사

6개의 개념은 서로 맞물려있기에 무엇하나 소홀히 다루면 안되다.

1) 비전
- 비전이 없는 것도 비전이다.
- 글로 써 놓는것보다 조직 구성원에게 체화되냐가 이슈임

2) 전략
- 비전을 향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 구체적 수단과 방법

3) 조직
- 로마 공화정 (직접민주주의/수평구조)
- 서구의 국가들은 절대 권력을 견재

4) 성과
- 전략을 세우기 전에 성과를 정하는게 중요함
- 왜 해야하지??가 명확해야 하고, 이게 없으면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속 흔들림

5) 역량
- 쉽게 바뀌지 않음. 타고나는 경향이 있음
- 지식은 가르치면 됨
- 사람 채용과 배치에 중요한 척도
- 쓸데 없는 고학력 인재 선호 문화는 개설 요

6) 인사
- 승진이 계급을 만들면 안됨
- 연공서열 중시 (경험) / - 보상

시스템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