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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China - 중국100배 즐기기 & 프렌즈 베이징 (2014)

열린 공동체 사회 2014. 7. 2. 04:07

 

이번 여행의 시작은

여행안내 책자를 구매함과 동시에 시작되었다.

 

팟캐스트에서 친숙해진 여행전문가 환타 아저씨의
<중국 100배 즐기기>와 <프렌즈 베이징> 신간을 구매했고,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모르던 많은 것을 다시 한 번 찾아보게 되었다.

<중국 100배 즐기기>가 중국 대륙 전체에 분포한
수 많은 지역에 대한 백과사전식의 나열로 골라서 방문하게 한다면

 

중국 100배 즐기기
국내도서
저자 : 전명윤,김영남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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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베이징>은 최고의 여행지인
베이징에 대해서 심도 깊은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 

 

프렌즈 베이징 Season 2 (2013~2014)
국내도서
저자 : 전명윤,김영남
출판 : 중앙북스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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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중국 100배 즐기기>는
중국에 거주하는 누나에게 여행지를 고르는 용도로 쓰라고 선물하기 위해서이고,

실질적으로 베이징 여행에서는
<프렌즈 베이징>을 들고 다닐 예정이다.

(칭다오와 내몽골도 방문할 예정이기에, 거기에서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중국주재원 누나의 프리미엄을 가지고
인터넷 검색과 유스호스텔을 활용하면 정보는 풍부할 듯하다. 

굳이 환타의 책을 고른 이유는
팟캐스트에서 보여준 여행에 대한 나름의 진실성이 가장 컸다. 

단지 한 번 다녀온 경험에 인터넷을 통한 정보만 짜집기 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직접 방문하고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를 한다. 

중국 여행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책이 몇권 있기는 한데,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 됐다는 점 또한 이 책들을 고르게 한 중요한 요인이다. 

환타의 가이드 북에서 가장 맘에 드는 점은 
철저히 여행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교통, 숙소, 식당, 추천코스뿐만 아니라 
해당 여행지에서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을 꼭꼭 아주 잘 찍어준다. 

사실 여행자에게는 객관적인 정보도 중요하지만,
유경험자의 주관적이지만 균형잡힌 의견이 더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주관적인 의견은 자짓하면 편견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가이드북을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아직 여행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여행계획을 세우는 입장에서 굉장히 도움이 됐다고 말할 수 있다. 

진짜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는 날 
나의 이 평가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다. 

+

사실 이번에 4번째 중국 여행이다.

2005년 백두산에 가족 여행으로 갔었고,
2008년 상하이에 회사 출장을 다녀왔었고,
2011년 쏘저우에 혼자 누나를 만나러 다녀왔다.

너무나 색깔이 다른 3곳을 다녀왔고,
같이 갔던 사람들도 다르기에 성격과 느낌도 다르지만,
사진만 찍고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았더니 뭘 느끼고 왔는지 기억도 안난다.

이는 미국, 일본, 필리핀, 케냐 등을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던 것같다.
그나마 일부라도 기록으로 남겨둔 미국은 기억이 많이 정리되어 있지만 나머지는 완전히 사라졌다…

아무 준비 없이 갔던 3차례의 중국 여행에서 
내가 뭘 경험하고 왔는지도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기록은 남겨두지 않았지만, 사전에 자료라도 찾아봤던 일본 여행과 가장 비교되는 지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름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
준비라고 해봤자~ 하루 이틀 정도 사전에 책을 읽어보고 여행 책자를 가지고 다니는 수준이지만,
3번의 중국여행에서는 그런 것마져 없었기에 남는 것이 너무 없었던 것 같다.

사진 찍는데만 정신 못차리는 어리석은 여행이 아닌…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회가 되면 일본 여행(도쿄)와 미국 여행(워싱턴, 시카고)도 다시 정리해보고 싶기는 한데,
얼마나 시간적 여유가 생길지 잘 모르겠다~ 게다가 뭔가 기억이 날지도 잘 모르겠다.

+

여행 목적지는 칭다오 - 베이징 - 내몽골 이다.

이렇게 선택한 이유는 누나가 칭다오에 살고 있기 때문이며,
칭다오에서 별도로 여행할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그래도 역시 베이징에 한 번 가보고자 한다.

매형이 이직하면서 시간이 남게 되어 이왕 간 김에 내몽골까지 체험해보기로 했다.
베이징에서 5박 6일 / 내몽골에서 2박 3일 / 칭다오에서 2박 3일 정도의 일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예상하지도 못했던 내몽골이 추가되면서, 다소 빡빡한 일정이 될듯하지만…
누나가 먹여주고 재워준다는데… 이런 기회가 언제 다시 올까 싶어서 홀딱 다녀오려고 한다.

쏘저우랑 상해를 충분히 마음껏 누리지 못했던 기억이 너무 아쉽기에….
이번에는 베이징과 칭다오만큼은 완전히 뽄을 뽑고 올 생각이다~ ^^

은근 기대되는 여행

하지만 일단 가장 귀찮은 미션인 짐부터 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