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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 장영희(2010)

열린 공동체 사회 2013. 12. 19. 08:42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장영희
출판 : 샘터사 20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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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장영희 교수의 글을 처음 읽었을 때만 해도...

장영희교수는 살아있었는데... T.T

 

장애를 가지고 평생을 살았음에도...

계속되는 암과의 투병생활을 하였음에도...

 

그녀의 글에서는 언제나 사람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그 책은 그녀의 사후에 출간된 유고집니다.

 

+

 

장영희 교수는 나와 완전 다른 사람이다~

 

아마 책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대면했다면,

별로 대화도 통하지 않았을 것같고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녀의 글을 읽고 있으면,

너무나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따뜻해진다~

 

그래서 내가 그녀의 열열한 팬이 된 것같다~~ ^^

 

부친의 명성을 이은 이력과 장애를 극복한 경력!!

 

이 2가지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될만한 그녀는

우리가 흔히 존경하는 카리스마적 영웅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아직도 소녀적 감성을 가지고 있는

여린 마음의 영문학도이며 수필가로써 우리에게 친근한 인물이다~

 

그녀의 글에는 사람냄새가 배어있고,

그녀의 글은 사람들을 기분좋게하는 능력이 있다~

 

읽고 나면, 특별한 지식을 얻은 것보다는

뭔가 맘 속에 새로운 기분을 얻은 것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난 그녀의 글을 좋아한다~

 

+

 

조선일보에서 그녀의 칼럼을 매일 읽던 시절부터,

그녀의 수필집을 차례차례 읽을 때마다~

 

참~~ 문학은 아름답다는 것과

글이라는 것은 참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젠 더 이상 그녀의 새로운 글을 읽을 수는 없지만,

그녀가 주었던 그 새로운 감동들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싶다~

 

생각해보면 이 세상은 장영희 교수가 이야기해왔듯이~~

참 아름답고, 따뜻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