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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ode - Clotaire Rapaille (2008)

열린 공동체 사회 2013. 12. 19. 08:34

이 글의 내용은 2010년 10월 3일 작성했던 글을 다시 올린 것입니다.


컬처코드
국내도서
저자 : 클로테르 라파이유(Clotaire Rapaille) / 김상철역
출판 : 리더스북 200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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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테르 라파이유는 정신분석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이다.

 

그의 문화적 소양이 마케팅적 조사방법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분석방법을 도출해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인 컬쳐 코드이다.

 

라파이유는 인간의 문화적 무의식에 집중하고 있다.

(인셉션에도 등장하더니, 역시 '무의식'라는 분야가 완전 대세인 듯하다)

 

그는 문화적 배경과 생활환경을 통해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컬쳐 코드를 발견해내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그가 뽑아낸 컬쳐 코드들은 참 인상 깊다.

 

미국에서 축구보다 야구가 인기가 좋은 이유

일본에서 이혼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

이탈리아 남자들이 여자들을 쉽게 꼬시는 이유

 

내용을 읽다보면, 아하~ 하는 탄성과 함께

내가 모르던 미국인들의 특성을 발견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컬쳐코드는 숫자에만 의존하던 소비자 분석법에 경종을 울리며,

종합적인 시각에서 소비자를 바라봐야한다는 시사점을 던져주는 것같다.

 

+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은...

 

미국인의 컬쳐코드를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했지만,

다른 나라의 컬처코드에 대한 분석은 거희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컬처코드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진 것이 있다면,

참 좋을 것같다는 것이 바로 한국에 살고 있는 마케터로써의 아쉬움이다~

 

하지만, 미국인의 컬처코드를 통해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은 아주 좋다~

 

특히, 영화에서만 보던 미국과 실제 가본 미국이 너무 달랐듯이,

역시나 밖에서 상상만 하던 미국과 실제 미국은 너무나 달랐다는 점이 아주 인상 깊었다.

 

내가 알고 있는 다른 나라들이 현실과는 다를 것이라는 점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우리나라를 볼 때 그런 선입견에 빠져서 볼 것이라는 점에서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동일한 제목으로 한글 번역본이 시중에 나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