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Room/Operations Management

[생산관리⑥] 생산용량 계획 (Capacity Planning)

열린 공동체 사회 2014. 1. 9. 09:47


생산용량이란 최대한 생산할 수 있는 산출률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막무가내로 많이 생산하면 최고일까?

생산관리에서는 언제나 효율성이라는 측면을 고려해야한다.
그래서 생산용량을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도 전략적 마인드가 필요하다.

 

Hammesfahr, R D Jack; Pope, James A; Ardalan, Alireza

Strategic planning for production capacity (1993)


Nils Arne Bakke and Roland Hellberg

The challenges of capacity planning (1993)


Larry P. Ritzman and M. Hossein safizadeh

Linking process choice with plant-level decisions about capital and human resources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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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용량을 잘 조절하면 어떤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까?

단기적으로는 수요 변동에 맞춘
즉각적 대응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안정된 수준으로
제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생산용량이 부족할 때는 최대한 열심히 생산해내면 된다.
하지만, 문제는 생산량이 과도할 때이다.

공장이 100% 가동률을 보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과도한 생산은 더 높은 간접비를 발생시키고,
손익분기점 상승과 단위 수익 감소로 인해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며,

반대로 생산량이 부족하면
판매 기회를 잃고시장점유율이 낮아지기 마련이다.

정확한 수요예측과 정보 관리의 필요성이 증대되었고,
마케팅과 같은 유관부서와의 전략적 협의도 반드시 필요하다.
(생산량을 단순히 효율성의 관점에서만 결정할 수는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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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례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철강산업이다.


전후 복구 사업으로 미국의 철강회사는 호황기를 보낸다.

해외로 수출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필요한량 이상으로 생산했고,
최대한 많이 생산하는 것이 항상 문제였다.

하지만, 1960년대 독일과 일본이 급부상하면서
미국은 설비 과잉의 문제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다.

오히려 가격경쟁력을 갖춘 철강이 역으로 수입되면서
미국의 철강산업은 극심한 침체기에 접어들게 된다.

독일과 일본은 일단 생산하고 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수요 예측을 더 생산할 수 있어도 필요한 만큼만 생산했다.

저가의 철강에서만 경쟁력이 있던 일본도
시장 수요에 맞춰서 고가의 철강도 적절히 생산하면서
고가 시장에서도 점차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나간 것이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은 철강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국가로 전환되게 된다.

이제는 단순히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게 되었고,

Wheelwight Heyes의 프로세스 전략 개발 같은
전략적 개념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정확한 수요 예측과 전체 스케줄 관리(MPS)
그리고 이에 따른 생산 용량 계획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단순히 고정비를 줄이는
규모의 경제만이 효율적인 것이 아니라,

변동비(인건비, 재고, 운영비 등)을 줄이는 것이
전체 비용을 조절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재고를 줄이기 위한 일본 업체들의 JIT (Just In Time)은
당시 미국 업체들에게는 굉장히 획기적인 접근이였다.

이 때부터 정보의 관리가 중요한 이슈가 되었고,
이러한 정보 관리는 점차적으로 시스템화되고 확장되어진다.

전사적 자원관리 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공급 사슬 관리 SCM (supply chain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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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용량계획 수립 시
반드시 고려해야만 하는 사항은

1)  최소 수요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생산 용량을 확보하는 것과
2)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당한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1) 예상되는 수요의 배분을 결정해야 되고,
2) 계절적 주기적 불경기를 통해 유지될 수 있는
     장기 기초 수요를 결정해야 되며,
3) 지속가능한 최소 생산 용량을 먼저 계획한 후
4) 생산률이 변화될 경우 대비할 수 있는 보조 시설을 계획해야 한다.
5) 모듈 방식으로 시설을 분리해서 필요할 때만 생산 용량을 증대시킨다.

간단히 정리하면,

미리미리 수요 예측 미리 잘 해서,
최소 시설만으로 공장을 최대로 돌려서 낭비가 없게 한 후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보조 시설을 임시로 가동해서 생산량을 맞추라는 이야기다.

말로만 하면 쉽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관리 시스템 구축과
유연성 있는 생산 프로세스 구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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