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Room/Hermeneutics

[Hermeneutics] 제10장 20세기 중반의 접근: 바르트, 신해석학, 구조주의, 탈구조주의, 제임스 바의 의미론

열린 공동체 사회 2014. 1. 9. 09:59

이제 시간이 흘러서 20세기 중반으로 넘어온다.


20세기 중반에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것은 

자유주의 신학에 대해서 불트만과 같이 대항하면서도,

전통적인 것에서 길을 찾아 믿음의 영역을 강조하는 칼 바르트이다.



한국에서는 너무 나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인간의 합리성 안에서 이해될 수 있는 종교와의 결별을 주장하며,

기존의 자유주의 신학을 모두 거부했기에 꼴 보수 이미지가 강하다.


뭐 저서가 완성이 안되서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도 하는데,

인간의 이성을 강조하는 흐름과 정반대로 간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특히, 삼위일체적 사상, 성경과 말씀, 교회를 중시하는 등

전통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좋아할만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이는 한국의 기복신앙 같은 것과는 결이 다르다.)


하지만 예언자적 신학을 중시하고,

일반 계시의 부분을 무시했다는 점에서는 비난을 받고 있다.


칼 바르트는 나치반대운동을 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 덕에 독일에서 영구추방당하고 스위스에서 생을 마감하지만,

나치반대운동은 폴 틸리히와 디트리히 본 회퍼 등에 의해서 그 명백이 이어진다.


+


불트만의 제자인 푹스와 에벨링은

불트만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경험에 기반한 실존주의적 해석을 제시한다.


신해석학이라고도 불린 이들의 견해는

불트만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지나치게 비역사적인 개념을 벗어난 한계를 들어낸다.


이 외에도 소쉬르의 언어학에서 출발한

구조주의적 견해도 있지만, 구조만능주의로 가다보니 한계를 들어낸다.


이어서 등장한 후기구조주의의 롤랑바르트는

텍스트가 암호로 되어있어서 암호를 해독해야하며

텍스트와 의미는 별개의 것이며, 텍스트의 자율성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바의 의미론까지 등장하는데

임스 바는 의미는 문맥을 통해서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


결론적으로 말하면,

슐라이어마허 이후 등장한 인물들은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기는 하지만 글쎄~~

크게 대세를 이루는 전화점을 마련하지는 못한다.


다들 뭔가 좀 부실한 듯한 지적을 받게 되는 것이다.


자유주의 신학이 대세를 이루며

신학이 윤리학 정도의 취급을 받는 것에 대항한

탈신화화를 주장한 불트만이나, 전통으로 돌아간 바르트는

뭔가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큰 흐름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이후 등장한 신해석학이나 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이후로도 가다머와 리쾨르 이외에는

크게 획을 그었다고 이야기하기 점점 힘들어진다.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넘어가면서 다양한 견해가 존중받기 때문이다.


그렇게 때문에 더더욱

20세기 후반에 가다머와 리쾨르가

왜 주목을 받았는지 궁금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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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20세기 중반의 접근


1. 칼 바르트의 초기와 후기 해석학

1) 스승들에게서 배운 자유주의 신학의 실패에 대항해 스승들의 방법론을 공격하기도 함

2) 초기에는 불트만과 함께 하나님의 초월을 강조하며 신적 계시를 표현하는 

    기독교적 언어가 지진 간접적이고 유비적인 본성을 역설함.

3) 후기에는 삼위일체, 신앙의 유비, 교회가 성경의 권위를 매개한다고 봄

4) 누구보다 더 강력하게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철저한 불연속성에 주목한다.

5)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알려질 수 있다" 따라서 "이해는 하나님에게서 온다"


2. 푹스와 에벨링의 신해석학

1) 예비적 이해와 선이해의 중요한 역할을 주장하면서 딜타이, 하이데거, 불트만을 추종함

2) 해석학을 언어에 대한 이해라기보다 "다만 언어를 통해 이해"하는 것으로 주장함

3) 신해석학은 언어 사건, 세계, 공동의 이해 같은 개념을 창조적으로 사용함.

4) "경험'에 기반한 신화학적이고 실존주의적인 해석을 촉구하고 있음


3. 구조주의와 성경 연구에 대한 적용

1) 언어학적, 사회인류학적, 심리학적 접근 중에 성경적 구조주의에 영향을 미친 것은 언어학적 관점

2) 소쉬르는 언어는 인간의 태도나 경험과는 무관하게 체계나 구조로 기능한다고 보았음

3) 의미는 언어학적 시스템 안에 있는 기호들 간의 관계(기호학)로 부터 발생함

4) 구조주의를 몰락 시킨 요소들

 - 구조라는 것은 언어의 다른 측면과 마찬가지로 자의적이다.

 - 구조주의가 과연 의미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의심이 대두됨

 - 구조주의 운동은 텍스트를 역사나 인간의 삶으로부터 유리시킨다.


4. 성경에 적용된 후기구조주의와 의미론

1) 롤랑 바르트: 텍스트는 독자의 관심에 따라 상대적이므로 그 의미는 주관적이고,

    텍스트와 의미는 별개

2) 케빈 밴후저: 해체라는 무의화를 반대함

3) 제임스 바의 의미론

  - 공시적 연구와 통시적 연구를 구분하여, 문맥적 의미결정을 주장함

  - 성경에 대한 언어학적 연구는 자주 과잉 선택적 예에 의존하며 

    일반언어학의 공인된 방법론을 무시하는 경향을 띤다고 보았음

 - 비합법적 전체성 전이란 다양한 구절로부터 파생된 단어의 의미 총합을, 

    그 단어가 나타나는 곳마다 적용하는 방식으로 읽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