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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제주] 남의집, 제주살다

제주에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볼만한 일을 누군가는 현실로 만들어본다. 남의집 프로젝트 X 어반플레이 X 플레이스캠프 이들은 이러한 발찍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서귀포에서 밤산책하기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의 하루 밤 그리고 제주 현지민 집에 놀러 가보기 제주 출장 일정을 끝내고, 1박 2일의 시간을 나만의 방법으로 좀 더 색다르게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였다. 남의집 프로젝트 - 남의집 제주살다 + 제주는 매력적인 여행지지만, 요즘은 살고 싶은 동네로 자주 연상된다. 과연 제주에 놀러가는 것과 사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난 번 제주 방문 시 제주에 산다는게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천정부지 오르고 있는 땅값 2)관광지이기에 생활물가 3)부족한 자원 (육지에서 ..

Travel 2019.04.09

공감인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맘프로젝트)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치유활동가 집단 '공감인' 이라는 단체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정혜신 박사의 이름은 한 번쯤 들어왔을 것이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세월호 희생자 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들을 진행오신정혜신 아쇼카 팰로우가 중심이 되어서 만들어진 단체이다.(http://www.gonggamin.org) + 아쇼카 팰로우 단체의 프로그램이기에,아쇼카로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언제나 호기심으로만 바로 보던 공감인 '공감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맘프)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너무나 궁금했고, 나에게도 엄마(비빌언덕)가 필요하기에 시간을 쪼개서 참가신청을 했었다.그리고 어제 공감인 12기로써의 6주간의 활동을 끝내고, '치유구조와 원리'에 대한 강의에 참석했다. ..

2018 탁월한 사유의 시선 by 최진석

철학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철학 고전을 읽는 것을 쉽게 떠올린다.공자, 노자, 스피노자, 칸트, 들레쥐, 라캉 등 하지만, 철학은 살아 있는 활동이고 사유를 의미한다.최진석 교수는 철학적 사유를 전략적 사유와 유사한 개념으로 설명한다. 철학을 하는 목적은 철학적 지식을 축적하는 일이 아니라,직접 사유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철학 생산국이 아니라 철학 수입국이다.이것은 스스로 독립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적인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하지만, 아직도 배껴오기 바쁜 것은 사실이다.오히려 새로운 것을 제시하면 레퍼런스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먼저 던진다. 아직까지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하며,오히려 남들이 가는 길을 안전하게 ..

Books/철학/사상 2018.09.23

2018 이키가이 いき-がい (生甲斐) by 켄 모기 (茂木 健一郞)

이키가이국내도서저자 : 켄 모기(모기 겐이치로)(Ken Mogi) / 허지은역출판 : 밝은세상 2018.02.08상세보기 MTA 워크샵에서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다루고 있는 주제 호세가 워크샵에 사용해서 좀 더 알고 싶어서 산 책인데,막상 책에서는 호세가 워크샵에서 사용했던 툴에 대해서는 다루지는 않는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너무나 쉽게 호세가 쓴 툴을 찾을 수 있는데,도대체 어디에서 관련 내용이 나오는 건지 궁금할 따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정리하기에는 좋은 툴이다.이키가이는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살아가는 보람' 정도가 적당할 듯하다. 저자는 일본의 독특한 문화처럼 설명하지만, 어느 나라에 가든 존재하는 개념이긴하다.하지만, 저자 말대로 일본인들은 이에 대해서 좀 더 충실하고 ..

2018 파워풀 (Powerful) by Patty McCord

POWERFUL 파워풀 국내도서 저자 : 패티 맥코드(Patty McCord) / 허란,추가영역 출판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18.08.01 상세보기 조직 운영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경영자의 추천으로, 아무 고민 없이 덥썩 사게된 책이지만 예상치 못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은 책이다. 최근 1년 사이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에서 기라성 같은 기업들을 넘어선 넷플릭스의 이야기이기에, 너무나 기대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넷플릭스에서도 조직 문화를 창조하는 CTO(Chief Talant Officer)의 역할을 담당했던 패티 맥코드가 썼기에, 넷플릭스에서 이야기하는 "자유과 책임의 문화"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다. 사람들에겐 저마다 힘이 있다, 그걸 빼앗지 마라 “기업들이 직원들의 권한..

2014 지적자본론 by 마스다 무네아키

지적자본론국내도서저자 : 마스다 무네아키출판 : 민음사 2015.11.02상세보기 도쿄 러닝저니를 떠날 때, 꼭 방문해보고 싶은 1곳을 고르라고 했을 때, 나의 선택은 주저없이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이였다. 기업 전략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것으로 이미 한국에도 여러차례 소개되었기에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써는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는 존재였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기에 다른 일정에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둘러보고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장소였다. 서점인지, 쇼룸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의 인테리어와 매장구성은 최근에 비즈니스에서 항상 이야기하는 고객 가치 제안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지 않으면 이제는 더 이상 고객이 물건을 구매해주지 않는 ..

Books/경영/전략 2018.08.02

2018 Singularity U Korea chapter GIC 참관기

싱귤래리티 대학교 (Singularity University) 일반인들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곳이지만, 기술창업과 관련된 교육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굉장히 유명한 곳이다. 창업교육만을 목표로 설립된 곳은 아니지만 Ray Kurzweil이 구글과 나사의 지원을 받아서 캠퍼스가 나사의 연구소 내에 설립 때부터 이슈가 되어왔으며 현재도 매년 경쟁률이 300:1 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왜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웨일이 이 대학을 설립했는지는 TED강연을 참고해보면 좋을 듯하다. 싱귤래리티 대학은 대학원대학이지만 기존의 석/박사 학위 과정과는 다르게 10주 과정과 9일짜리 전문가 과정만 존재한다. 이미 덴마크에는 분교를 설립했으며, 전세계 61개국에 116개 챕터(2017년 기준)가 설립되면..

2010 Management Teams by Meredith Belbin (팀이란 무엇인가 2012)

팀이란 무엇인가 국내도서저자 : 메러디스 벨빈(Meredith R. Belbin) / 김태훈역출판 : 라이프맵 2012.11.21상세보기 MTA에서 Belbin Test를 진행하기에 성격 유형 검사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Belbin Test의 의미는 좀 더 다른 곳에 있었다. 벨빈은 어떻게 팀을 운영하는지에 대해서 끝없는 실험을 진행했다.EME프로그램과 팀모폴리 게임을 통해서 수년 간 진행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8개(추후 9개로 확대)의 팀 역할을 뽑아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은 팀역할이자, 성격 유형이 아니라는 점이다.그는 책의 개정판에서 마지막 장에 분명히 자신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성격 유형이 아니라, 팀 역할이기에 굳이 새로운 사람을 채우지 않더라도 누군..

1925 The great Gatsby by Scott Fitzgerald (위대한 개츠비 2003)

번역을 가지고 이렇게 감론을박이 많은 소설도 드물 것이다.원문 자체가 워낙 까다롭게 쓰여져서 이를 번역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위대한 개츠비국내도서저자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rancis Scott Key Fitzgerald) / 김욱동역출판 : 민음사 2003.05.06상세보기 원문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한 김영하(2009)의 번역본이 화두였는데, 시간되면 한 번 읽어봐야할 듯하다.(많은 분들이 김욱동의 번역본을 읽다가 포기했던 소설을 김영하의 번역본으로 재미있게 읽었다는...) + 내가 위대한 개츠비를 처음 만난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서 굉장한 소설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소설이길래 소설 속 인물이 그렇게 극찬을 하는 것일까? 이러한 궁금증에 를 집어들었지만 결국은 ..

2016 Hillbilly Elegy by J.D. Vance (힐빌리의 노래 2017)

예상했던 것보다 힐빌리의 노래는 훨씬 더 절망적이였다. 하지만, 그 노래가 그렇게 이질적이지는 않았다. 내가 태어난 고향, 그리고 내가 살아온 환경,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힐빌리와는 다르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약과 총기가 남무하지는 않았지만, 음주와 폭력, 가정 불화에 있어서는 이혼만 안해왔지 형편없는 수준이다. 자살률 세계 1위라는 숫자가 많은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힐빌리의 노래국내도서저자 : J. D. 밴스 / 김보람역출판 : 흐름출판 2017.08.21상세보기 남에게 자신의 문제가 드러나길 바라지 않는 것도 한국과 비슷하다. 시골일수록 오히려 체면을 중시여기고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간다. 한국은 여성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나라이다. 여성들이 묵묵히 참아왔기 때문에 표면화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