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t cast 30

[Bunker1특강] 강헌의 전복과 반전의 순간 Episode 01 - Rock'n'Roll

1부에서 강헌 선생은마이너리티에 불과했던 재즈라는 흑인 음악이 어떻게 세계 대중음악의 출발점이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였다. 강헌의 마이너리티의 예술선언 1부 (Jazz) < 관련 포스트 보기 그러면서 2부에서는마이너리티에 불과했던 10대가 어떻게세계 대중음악을 주도하는 주인공이 되었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벙커1특강 듣기 - 강헌의 전복과 반전의 순간 : EP.01 마이너리티의 예술 선언 2 (Rock'n'Roll) 이 번 포스팅 역시 강의 내용이 너무나 주옥같아서,강헌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중심으로 미약하나마 가지고 있던 지식을 첨가해서 정리하고자 한다. 다시 정리하면서 느낀 것이지만,진짜 강헌 선생님의 강의 내용은 대박인 듯 ~~ Blues에 Soul이 있고,Jazz에 Swing이 있고,Hiph..

[Bunker1특강] 강헌의 전복과 반전의 순간 Episode 01 - Jazz

나름 음악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다고...흑인 음악의 역사에 대한 책도 읽어봤지만...나의 지식은 살아있지 않는 그냥 머리로 이해한 음악이였다. 강헌...그의 강의를 듣는 순간...Jazz와 Rock'n'Roll 이라는 음악이 나에게 다가오게 되었다. 우선, 책으로만 읽었던 흑인 음악의 역사를 대충 정리하면 아래와 같았다. 노동요 > 흑인 영가 > 블루스 > 랙타임 > 재즈 > 가스펠 > 리듬앤블루스 > 소울 > 모타운 > 펑크 > 디스코 > 힙합 > POP(장르 융합) 당연히 정확히 이런 순으로 발전한 것은 절대 아니며,그냥 시대의 순서대로 유행한 음악을 정리해 놓은 것 뿐이다.(특히나, POP같은 경우는 80년대 이후의 온갖 장르들이 융합되면서 대중화된 음악을 통칭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론적으로만 이..

강신주의 다상담 08 - '소비' 편

내가 강신주의 강의를 좋아하는 이유는전적으로 공감하기보다는 그는 나와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슷한 맥락으로 흘러가면서강신주의 다상담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쯤...'소비'편에서는 다소 색다르게 자본주의를 이야기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초반부터 남달랐다. 진짜 돈을 불로 태우는 퍼포먼스를 통해서강신주는 돈이 가지고 있는 허상에 대해서 인식의 전환을 시도한다. 예상치 못한 강펀치를 맞은 느낌이라고 할까?강의 스킬이 늘은 것인가? 아니면 특별한 임펙트가 필요했나? 어쩌면, 그만큼 자본주의에 대한사람들의 인식을 깨는 것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 이 번 강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종교적 성격을 명확하게 지적한 부분이다. 사람들은 종이 뭉치에 불과한 ..

강신주의 다상담 05 - '가면' 편

강신주의 다상담 강의를 몇 번 듣다보니,다소 비슷한 맥락이 반복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고정 관념이라는 알을 깨고 나와서자아를 찾아가고,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과연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왜 나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과 시선을 생각하는가?착함이라는 허상이 어떻게 나를 속이고 있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신주 강의는 끌리는 맛이 있다.그건 바로, 아직도 내가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 페르소나(persona)는 그리스의 고대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일컫으며,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성격을 나타내는 심리학적인 용어이다. 강신주가 이야기하는 가면은단지 페르소나만을 의미하지는 않고 있다.오히려 내면에 억지로 눌려있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가면을 쓴..

[세바시 207회] 당신에게 힐링이 필요하다면... - 고도원 아침편지

이 시대의 진정한 힐링은 무엇인가? 우리의 가슴에 북극성이 필요하다.북금성을 띄우면 방향을 잃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꿈이라고 부른다.꿈이 있으면 방향이 생긴다. 진짜 북극성은 '꿈넘어 꿈'에 있다. '꿈넘어 꿈'은꿈을 이루어진 다음에 무엇이 이루어질 것인가까지 생각하는 것이다. 개인의 꿈을 넘어서,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까지 주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 '꿈넘어 꿈'을 위해서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위기의 순간,절대 고독의 시간이 찾아온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기 때문에...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그 때, 눈물을 흘릴줄 알아야 한다. 부시는 임기말에 이야기했다.'나는 지난 7년동안, 신의 어깨에 기대서 많이 울었다.' 나만의 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당신에게 힐링이 필요하다면,잠깐 멈추..

Pot cast/세바시 2013.12.29

말콤 글레드웰 - 스파게티 소스에 대하여

'블링크'와 '아웃라이어'라는 책으로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버린 말콤 글래드웰은2006년 TED강연에서 난데없이 스파게티 소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정신물리학자 하워드 모스코워츠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물론 이 때까지만 해도 블링크를 출간하기 전이라 말콤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았다.) 70년대 초, 하워드는 다이어트 펩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펩시의 요청은 아스파탐이라는 물질을얼마나 넣어야 소비자가 원하는 최적의 비율을 맞추냐의 문제였는데,단도 직입적으로 8~12% 정도 사이에서 최적의 sweet spot을 찾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실험에도 불구하고 종형 곡선이 나오지 않았고,일관성을 찾지 못한 하워드는 질문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완벽한 펩시를 찾는 것이 아니라완..

Pot cast/TED 2013.12.19

[세바시 252회] 슬픈 날의 행복 여행 - 남기환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인생 자체가 여행이지만,우리는 끝없이 새로운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낮선 곳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며... 남기환씨는 그리 유명한 칼럼리스트는 아닌 듯하다.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원래부터 여행을 좋아하기는 했지만,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모든 것을 잊고 떠난 여행 아픈 아내와의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었던7개월의 여행 이야기는 마음 한 구석이 짠~~ 해진다. 앞만 보고 달리기 바쁜데,이것 저것 생각하다보면 할 수 없는데... 그런 후 나중에 생각해보면 못 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그리고 그 때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한다... 소중한 사람과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그들과 함께 보내는 소중한 시간들... 낮..

Pot cast/세바시 2013.12.13

인터넷과 협동조합, 그리고 사회적 경제

미래학자 돈 탭스콧은2012년 6월 TED 강연에서인터넷이 만들고 있는 미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돈 탭스콧은인터넷이 만들어낸 개방성(openness)이 가진그 의미와 그에 따른 4가지 행동 원리를 설명한다. 협동 (Collaboration)투명성(Transparency)공유 (Shiring)권력의 분산(Empowerment) 주류 비즈니스계에서는 획기적인 이야기이지만,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를 배우는 나에게는 맨날 해오는 뻔한 이야기이다. 특히, 돈 탭스콧이강연 마지막에 언급해 감동을 준철새들의 상호 협력적인 신호 체계의 이야기는 무려 110년전 크로프트킨이'만물은 서로 돕는다(Mutual Aid: A factor of Evolution)' 에서설명한 동물 세계에 존재하는 상호부조의 원리들에 비하면 빙산..

Pot cast/TED 2013.12.11

강신주의 다상담 02 - '고독' 편

강신주 박사는 고독을 강한 자의식의 상태라 이야기한다. 나에게 집중하고, 계속해서 긴장하고, 나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에 몰입하지 못하는... 고독이라는 상태는 불안정한 상태이기,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게 되고, 이럴 경우 2가지 선택을 하게 된다. 고독을 벗고 나오느냐 아니면 더 깊은 고독으로 들어가느냐... 고독을 즐기는 방법도 불안정 상태를 탈출할 수 있다.더 깊은 고독으로 들어가는 것은 일종의 방어기제이며,스스로를 고독에 갇두면서 보호받을 수 있지만 세상과는 점차적으로 멀어지게 만든다. 평생 혼자 살 자신이 있으면, 고독을 즐겨도 된다.하지만, 고독을 즐기는 것도 잠시뿐 언제가는 돌아오기 마련이다. 모든 자기 의식은 타인에 의해서 매게되기 때문이다. 무엇이 이쁜 것인가?무엇이 좋은 것인가?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