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7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 조형근(2014)

경제가 효율성의 논리일뿐이라는 생각에 전면으로 맞선 위대한 사상가들의 위대한 생각!!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국내도서저자 : 김종배,조형근출판 : 반비 2014.07.21상세보기 2013년 방송된 팟캐스트에 나왔던 내용을다시 책으로 엮어서 출간되었기에 굉장히 쉽게 읽힌다. 대부분의 내용이 구어체로 쓰여있고 단지 위대한 사상가들의 이론만 소개할뿐 아니라2014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현실에 빗대애서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 등장하는 출연진의 라인업은 굉장히 화려하다. 애덤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즈, 슘페터, 막스 베버, 칼 폴라니, 베블린, 마르셀 모스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만한 경제학자들뿐만 아니라경제학보다는 오히려 사회학에서 굉장한 명성을 얻고 있는 학자들까지...진짜 이러한 사..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2012) - 임승수

2013년 9월 6일 경희대에서 학부 1학년 학생이 대학 강사를 국정원에 신고했다. 신고한 학생은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반미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버젓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고한 이유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간부까지 했던 이 강사는 '자본주의 똑바로 알기'라는 제목으로마르크스의 과 변증법적 유물론 및 역사 유물론을 교양수업으로 가르치고 있었다고 한다. 을 강의하는 것은 국정원에 신고되어야 하는 위험한 일인가? 불과 몇 십년 전만에서 대한민국에서는 굉장히 당연했던 일이지만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마르크스의 은 대한민국에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을 번역한 성공회대 김수행 석좌교수는에 대해서 '자본주의를 철저히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성경..

Books/경제/사회 2014.08.12

[시사통] 사회를 보는 시선 ① - 사회를 보는 좌우파의 시각 (조형근 한림대 연구교수)

[2014.02.26] 사회를 보는 좌우파의 시각 - [시사통] 방송듣기 강의 제목은 이지만,사실상 내용은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에 대한 이야기였다. 원래 기획의도는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를 비교하려고 한 듯한데,사실상 하이에크 이야기만 하다가 시간이 다가버려서 그냥 끝낸 듯한 느낌이다. 암튼 밀턴 프리드먼과 함께 신자유주의의 선구자로 알려진 하이에크는오늘날 경제 문제의 원흉처럼 취급을 받으며 천하의 못쓸 인간 취급을 받지만,어찌보면 칼 마르크스와 대적할만한 유일한 우파 경제철학가라고 할만한 거물 중에 거물이다. 조형근 교수는 이러한 하이에크에 대해서"개인의 근원적 자유와 해방을 위해서 누구보다도 고민했던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진보진영의 학자가 내리는 평가치고는굉장히 호의적인 평가이..

[시사통] 동양철학으로 세상을 보다 ② - 우울증과 공자 (김시천 경희대 연구교수)

참 재미있는 강의다...동양철학이 이렇게 쉽게 다가오다니...김시천 교수의 두 번째 강의는 공자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강의였다. [03/06pm] 현대인의 불안·우울을 공자가 본다면? < [시사통] 원문 자료 보기 & 방송 듣기 중고등학교 시절 한문 시간에 대충 줏어 들었던,논어의 첫 구절에는 오랜 세월 취준생의 삶을 살았던 공자의 애환이 담겨있다고 한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에 맞춰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 (친구가 먼 곳에서 나를 찾아준다면 즐겁지 않겠는가)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위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군자답지 않겠는가) 공자는 평상 재상이 되고 싶었고 이를 위해서 공부를 했다.근데 그게 마침 때에 맞춰서 익히게 되었으면 기쁠 것..

[Organization theory] 조직의 8가지 이미지 (Images of organization) - ⑦ Flux and Transformation

조직이론 - 조직의 8가지 이미지 국내도서저자 : 가레쓰 모르간(Gareth Morgan) / 박상언,김주엽역출판 : 경문사(한헌주) 2012.09.07상세보기 "당신은 걸어서 같은 강을 두 번 건널 수는 없다.왜냐하면 그 강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리투스(Heraclitus)이 이 말은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가장 적절한 설명일 것이다. 지금과 다른 시간, 오늘과 다른 내일, 내일과 다른 모레...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단지 숫자가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물리법칙에는 대칭성이 존재하지만 시간은 화살처럼 방향성이 있지 되돌릴 수 없다.그렇기 때문에 끊없이 변화하고 다시 제자리에 돌아와도 이건 이전에 것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이론물리학자 데이비드 보옴은과..

한 혁명가의 회상 (크로포트킨 자서전) - Memories of a revolutionist (1899)

Pyotr Alekseyevich Kropotkin (1842 – 1921) 굉장히 낮선 이름이였다.특히 아나키스트라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다. 공산주의 비스므르하게 등장했다가역사 속으로 사라진 구시대적 사상이라고만 생각했다. 아나키스트하면,무정부주의자와 테러리스트를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common sense)일 것이다. 하지만, 아나키스트 사상을과학적으로 체계화 시켰다고 평가받는크로포트킨은 그 누구보다도 폭력을 싫어한 평화주의자였다.(사실 아나키스트가 테러리스트로 포장된 것은 정치적 공작의 성격이 강하다) 러시아 정치를 전공하신성공회대 사회과학부의 김창진 교수님은 국내에는 무정부주의라는 부정적인 번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유연합주의’ 또는 ‘자유연대주의’라는표현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

[사회적경제] EBS 다큐프라임 - 자본주의 1편: 돈은 빚이다.

EBS 자본주의 - DVD배급 : .출시 : 2012.12.03상세보기 자본주의를 5가지 주제로 다른 5부작 다큐멘터리 그 중에 역시 제일 임펙트가 강한 것은 바로 1편이었다. 2편(브랜드와 소비)과 3편(금융상품)은 약간 실제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내용이 좀 부실하다는 아쉬움이 많이 강했고, 4편(애덤스미스와 칼마르크스)과 5편(케인즈와 하이에크)은 나름 열심히 다루려고 했으나, 압축해서 다루려고 하다보니 여기도 한계가 드러난다. 하지만, 4편의 결론은 너무나 훌륭하고 인상이 깊었다. 자본주의는 애덤 스미스를 왜곡했고, 공산주의는 칼 마르크스를 왜곡했다. 둘 다 사람을 사람으로 따뜻하게 보고 싶어했던 사람들이다. 워낙 호평을 받았던 다큐멘터리이기에 다시 한 번 찾아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