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

[한국현대사의 이해 ⑦] 민주당과 제2공화국

이승만의 정치이데올로기국내도서저자 : 서중석출판 : 역사비평사 2005.02.28상세보기이 책은 이승만 시대에 대한 서중석 교수의 여러 논문을 묶어 놓은 것인데,그 중에서 이승만 시대의 한국 야당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운 시사점을 전달해준다.한국 정치에서 본격적으로 야당이 등장한 것은1955년 창당된 민주당이지만 민주당은 그 이전부터 역사를 가지고 있다.민주당의 뿌리는 해방 후 등장한 한국민주당(한민당)이다.한민당은 해방 직후 좌익 세력이 결집되어 있던 건준에 대항하기 위해서우익세력들이 결집한 정당이였으며 사실상 친일이라고 불릴 사람들까지는 아니였다.송진우, 김성수, 장덕수 등이 주요 인물이였고,김성수나 장덕수들은 친일행위를 하기는 했지만 건준의 여운형도 이들의 행위를 문제삼지는 않았고, 처벌까지 ..

Books/정치/역사 2014.04.07

제1야당 효과 그리고 '기초공천폐지' 라는 약속

민주당은 능동적 적극적으로 유권자를 자기편으로 끌어당긴 정당이 아니었다. 1950년대 중반부터 도시 사람들은 이승만 정부에 비판적이었고, 반자유당 정서가 팽배해갔다. 이승만의 독재와 억지, 자유당정권의 실정과 횡포, 부패 때문이었다. (중략) 민주당 지지표에는 반자유당표, 소극적인 동정표, 투쟁해주기를 바라는 표 등이 다수 섞여 있었다. 민주당이 깨어지지 않은 이유는 민주당이라는 간판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도 이러한 민주당 지지표의 속성에서 나온 것이었다. 디시 말해서 도시민들이 민주당에 표를 주는 이유를 민주당 간부들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민주당은 자유당과 싸우는 야당이라는 입장 때문에, 또 표를 몰아주는 것을 의식해서 때로는 강경하게 여당과 싸우고, 매판재벌을 비판하고 중소자본을 ..

[한국현대사의 이해 ⑥] 이승만과 제1공화국 - 서중석 (2007)

얼마전에 아끼는 동생이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인도에 자와할렐 네루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건국대통령 이승만이 있다. 이승만의 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는 것이다.은 이승만이 고종폐위 음모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한성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중 옥중에서 저술한 외교사 역사서이다. 20대의 어린 나이에 폐기넘치는 외교사 역사서를 저술했다는 점에서확실히 젊은 시절 이승만은 능력있는 인재였음에는 틀림없으며,구한말 일본과 청나라에 의해서 흔들흔들하던 나라를 걱정한 애국자였던 것같다. 독립정신국내도서저자 : 이승만,김충남,김효선출판 : 동서문화사 2010.03.26상세보기 비록 뉴라이트계열에서 1904년에 쓰여진 이 책을 기준으로이승만을 평가하는 잣대로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은 ..

Books/정치/역사 2014.04.04

미국의 좌파와 우파 - 이주영 (2003)

미국의 좌파와 우파 (대활자본)국내도서저자 : 이주영출판 : 살림 2013.03.15상세보기 살림지식총서는 핵심 지식을깔끔하게 잘 정리해주기에 아주 선호하는 시리즈이다. 94페이지의 짧은 글이지만,미국의 건국이념에서부터 오늘날의 흐름까지 잘 정리해주는 것 같다. 지킬 것은 지키는 것이 보수이고,바꿀 것을 바꾸는 것이 진보라면,미국의 보수와 진보는 참 독특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보수는 사상적으로 건국의 이념을 지키자고 하기 때문에,현실을 개혁해나가려는 성향이 강한 행동지향적 모습을 나타낸다. 유럽에서의 보수와는 다르게오히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해야하기 때문에 더 급진적 성향을 나타낼 수 밖에 없다. 반면에 미국에서의 진보는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온순하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Books/정치/역사 2013.12.13

2012년 대선이 던진 화두 - 이털남

대선 기간 내내 공중파에서는대선 관련 깊이 있는 뉴스를 거의 다루지 않았기에~인터넷 뉴스와 팟캐스트를 통해서 주로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었다. 진보진영에서 수 많은 팟캐스트가 난립하면서 대중을 선동했지만,사실 정책을 논하기 보다는 주로 박정희의 과거사를 욕하는 성격이 너무나 강했다. 그나마 오마이뉴스의 '이슈털어주는 남자'와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이각 후보들의 정책과 객관적 사실들 위주로 많은 내용들을 검증하려고 노렸했다. 특히 이슈털어주는 남자 (이하 이털남)의 경우각 분야 별 주제를 가지고 나름 심도있게 공약들을 비교 분석해왔고,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꾸준히 결과에 대해서 분석을 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출연하는 패널이 진보성이 강한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보수진영에서는 출연을 자꾸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