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 목표라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가? 2차세계대전 이후,서양철학에서는 인간의 역사에는 목적이 있다는 관점을 버리기 시작했다. 흔히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사조들의 움직임은해외에서 공부하고 들어온 당시 젊은 학자들을 통해서 한국에서 전파되었다. 특히나 목적론적 사고를 가졌던 공산주의나 나치즘의 실패는목적을 향한 발전이 가져온 일생생활들의 폐해를 통해 우리의 피부에도 느껴지게 되었다. 하지만, 목적이란 것이 없으면 삶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점차 더 어려워진다. 국가주의가 팽배한 국가에서는 아직도 목표지향적인 성향이 강하지만,개인의 삶에서 ‘설정’하는 목표는 존재의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과제이다. 그렇기에 밖에서 강제로 동원되는 목적론적 접근은 위험하지만, 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