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 셉테드(CPTED)의 재구성 - 서울시 정책박람회 (2014)

2014.09.21 18:52


셉테드(CPTED)라는 용어는 굉장히 생소한 단어이다.

근데, 2014년 서울시 정책 박람회 오후 토론 프로그램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프로그램 소개를 읽어보니,

단순히 간담회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워크샵을 접목해서 진행을 한다고 한다.

게다가 국제공인 전문 퍼실리테이터인 주현희 이사가 사회를 본다고 한다.


같은 시간대에 정태인 교수님의 피케티 관련 강의가 있었다.

워낙 전세계적으로 피케티 열풍이 강해서 정태인 교수님은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아직 피케티의 책도 안 읽어봤고, 

정태인 교수님 강의는 이미 한 학기 동안 들어봤기에 

뭔지도 제대로 모르지만 주현희 이사가 진행하는 셉티드(CPTED) 간담회를 선택했다.


지난 오픈테이블 퍼실리테이터 워크샵에서

주현희 이사의 물흐르는 듯한 진행에 감동했던터라, 

솔직히 이 번에도 한 수 더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매우 강했다.


게다가 전문가도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기에

주현희 이사가 워크샵을 어떤 형태로 진행할지 굉장히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참여하는 전문가 명단에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포함되어 있었다.)


기본 세팅은 가운데 스크린과 패널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었고,

한 쪽 벽에는 오늘 논의될 셉테드(CPTED)에 대한 정보가 보드로 전시되어 있었고,

반대편 벽에는 토론을 위한 3M 이젤보드와 전지, 탈부탁 가능한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다.



셉테드(CPTED)란?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의 약자로써,

적절한 설계와 건축 환경을 통해서 범죄 발생 수준과 공포를 감소시켜 생활 질을 향상시키려는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셉테드(CPTED)는 3가지 원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1) 일반인에 의한 기시권을 최대화함으로써 자연스러운 감시가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방법

2) 범죄를 목적으로 한 접근이 어렵고 범행이 쉽게 노출되도록 자연스러운 접근 통제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방법

3) 주민에게 소속감을 제공하여 범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범죄자에게 영역성을 인식하게 하는 방법


이 밖에,

주민이 함께 어울릴 환경을 조성하여 자연스러운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활동의 활성화 방법과

시설물을 깨끗하고 정상으로 유지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유지와 관리 방법(깨진 유리창의 법칙)도 많이 활용된다고 한다.


1970년대 미국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되었고,

한국에는 2005년 부터 경찰청에서 본격적으로 정책에 반영하여 부천, 판교, 서울 등에서 이를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후 CPTED의 개념을 도입해

지난 3년간 관련 활동을 전개해왔고, 실제로 몇몇 지역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오늘의 프로그램은 사회적 기업가 3명이

범죄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천호2동에 위치한 특정 지역에

어떻게 하면 셉테드(CPTED)를 적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간담회에는 3명의 사회적 기업가들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도 패널로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도록 기획되었다.


박승배 도시연대 사무국장

강석진 국립경성대 건축학과 교수

이영범 경기대 건축대학원 교수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소장


처음에는 사회적기업가들의 발표를 듣고,

7명이 앞에 앉아서 의견을 듣어보는 간단회 형식이였으나...


역시나 주현희 이사는 

이러한 형식이 자유로운 토론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는지

패널들을 그냥 객석으로 돌려보내고 모든 참석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로 유도했다.



프리젠테이션을 담당한 A Company를 포함한 

사회적 기업가들의 아이디어는 감성적 CETED라는 개념을 제시하는 것이였다.


이들은 동네에 가서 실제로 지역을 살펴본 것 뿐만 아니라,

구청 직원, 지역 주민, 그리고 경찰관 인터뷰를 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한 것을 보인다.


근데, 아쉽게 이들이 제시한 솔루션은

이들이 열심히 조사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 체,

동네에 빈 공간을 활용해서 예술가를 거주하게 하면서 예술활동을 하게 만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호감이 가는 솔루션이였다.

하지만, 그 논리의 전개방식은 너무 아마추어같은 느낌이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기본적으로 3개의 사회적 기업은 

예술과 관련된 사회적 기업이였고 그냥 자신들이 잘하는 

그리고 자신들이 많이 해왔던 해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느낌이 강했다.


개인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왜 시작됐는지가 좀 궁금해졌다.

이들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팀구성을 했을 때부터 이미 솔루션을 정하고 접근한 느낌도 들었다.

(프로젝트 팀에 도시 개발이나 CPTED와 관련된 전문가가 팀원에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물론 핵심 솔루션에는 이외에도

서울시의 안전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과 주민들과 함께하는 캠페인도 있었다.


하지만, 핵심 솔루션은 예술가를 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였고, 

나머지 솔루션은 상황분석을 통해서 추가로 만들어진 부수적인 요소 정도로 보여졌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아쉬운 접근이였다.

특히나 구청 직원의 관점과 현장 주민의 관점, 경찰의 관점이 너무나 다르기에,

현장 인터뷰 결과를 브리핑해줄 때 너무나 흥미롭게 들었기 때문이다.


구청직원들은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고 있었고,

동네 주민들은 위험하다고 느끼기보다는 생활 환경(담배 냄새, 길 고양이 등) 문제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었다.

반면, 경찰들은 큰 문제가 일어나지도 않고 있고 딱히 민원이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반응이였다.


지역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부터

이해관계자들의 관점이 모두 달랐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줄 필요가 있어보였다.


이에 대한 핵심 솔루션이 

바로 지역 변화를 위해서는 감성적 관찰과 이슈의 재발견이 필요하다는 것이였고,

빈집을 임대하여 예술가를 입주시켜서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그 공간을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만약 프리젠테이터가 이해관계자들의 관점이 다르기에

이들의 의견을 모아줄 퍼실리테이터나 코디네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빈집을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여 친근감이 느껴지는 거점을 확보하고

예술가가 자연스럽게 이들과 생활을 함께하면서 동네의 코디네이터가 되게 만들겠다라고 설명했다면...


훨씬 더 설득력 있게 제시되었을텐데...

핵심 문제 제기가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냥 애초 기획된 듯한 솔루션이 제시되니 설득력이 떨여졌다.


이들이 정리한 자료를 보면,

예술가는 문제 해결자가 아니라 이해관계자를 모아주는 코디네이터의 성격이 강했기에,

솔루션으로 제시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어야 한다.


만약 이해관계자의 관점이 다르다는 명확한 문제제기와

예술가의 역할이 문제 해결자가 아니라 이해관계자를 모아주는 코디네이터라고 설명되었다면...


참가자들은 이러한 접근에 대해서 상당부분 공감을 했을 것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서 아마추어와 프로는 갈리는 것 같다)



이상의 내용으로 감성형 CPTED를 정리한다면,

이는 기존의 마을만들기 프로젝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마을만들기로 접근한 것이 범죄율을 낮춘 사례도 많이 등장하고,

뉴욕 지하철처럼 CPTED로 접근했는데 이것이 도시를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 만큼 CPTED라는 개념 자체 주민 생활과 굉장히 밀첩해있으며,

지역 개발이나 마을 만들기와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접근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감성형 CPTED라는 명칭으로 포장되었기는 했지만,

해당 방법은 마을 활성화 프로젝트를 CPTED로 활용하겠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접근이다.


+


그렇다면 그동안 서울시에서 진행한 CPTED사업은 어땠을까?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몇 개 지역에서 시범 사업 차원에서 실시가 되었고,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창의적인 접근이였고, 연희동 같은 지역에서는 좋은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민을 중심에 두고 접근한 것이 신선했고,

실제 학교에도 들어가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진행한 사례도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항상 시범 사업 차원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무엇인가 성과를 내야한다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 1년 사업인데 사업 준비하고 공고를 내는데 이미 6개월이 지나버려서,

실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1년이 체 되지도 못하고 성과에 쫓겨서 행정이 주도하는 형태로 진행할 수 밖에 없어진다.


주민을 중심에 두기는 하지만 주민들은 실제적인 주인이 되지 못하기에

결국은 보여주기 식의 사업으로 진행되어버리고 그 과정에서 생존 공간을 침해하는 경향도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필요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안하고 행정이 이를 지원해주는 형태가 이상적인데,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행정이 주도하고 주민들이 따라가는 형태가 되면서 이로인해 폐해가 많이 발생한다.


또한, 디자인이라는 용어에 매몰되어 디자인적 요소에 집중하는 현상도 나타나면서,

비 디자인적 요소들을 등안시 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으며 행정 부서간의 칸막이에 맊혀서 제대로 진행 못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CPTED라는 개념 자체가 

도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산업 설계, 경제, 정치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고려해야하는데,

오히려 한국에서는 행정 부서간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칸막이가 오히려 사업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CPTED의 개념을 잘 활용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것으로 간담회 겸 워크샵은 마무리되었다.


사업의 지속성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의견에서 부터,

CPTED에 대한 다양한 평가 지표 개발이나 정보 공유와 공개의 원칙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이러한 내용들은 향후 작성될 행사에 대한 백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실무적인 정책 아이디어보다는

CPTED의 개념과 마을만들기 프로젝트의 연결성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운 발견이였다.


CETED는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 당위성을 높여주고,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어 보였다.


마을만들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CPTED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한 인사이트이다.


또하나 이 번 모임에서 느낀 것은

자신의 전문 분야도 아니고, 평소와는 전혀 다른 형식의 모임이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고 물흐르듯이 변수에 자연스럽게 적응해가면서 진행을 하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다.


서울시에 CPTED사업에 대한 자문을 하는 전문가들과

나와같이 CPTED가 무엇인지 처음들어보는 주민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다니...


어찌보면 진정한 민주주의를 달성하고 근본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에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퍼실리테이터나 코디네이터를 적극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퍼실리테이터와 코디네이터가 굳이 전문지식을 쌓지 않아도,

관련 전문가와 해당 문제에 대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해간다면

굉장히 많이 산적해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행정기관의 주된 역할을 이렇게 만들자는 것이 바로

사회적 경제에서 이야기하는 민관학의 자발적인 연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참~ 2시간 이라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너무나 많은 배움을 얻어간 소중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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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Safari] 5장 기업가학파(비저너리 프로세스) - Henry Mintzberg (2005)

2014.01.13 22:50


기업가 학파는 최근 유행하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라는 용어와 관련된다.


사회적기업 열풍이 불면서

창업과 관련해 기업가 정신이라는 용어도 일반인들에게 많이 친숙하게 되었는데,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에 대해서는 창업가 정신이라고 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창업가 정신이라는 번역이 오히려 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느낌도 있다.)


기업가 정신은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회를 찾아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기업가 학파 역시 이렇기에 철저히 리더의 역할에 주목하게 되는데,

디자인 학파가 개념적 프레임워크를 통해서 전략을 수립하는 리더십의 역할을 강조했다면,

기업가 학파는 반대로 리더의 직관과 지혜, 경험, 통찰에 의해서 전략을 수립하는 리더십의 역할에 주목한다.


쉽게 말하면 리더가 중요하기는 중요한데,

기업가 학파의 리더는 주어진 틀 안에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놀라운 비전을 가진 리더인 것이다.


여기서 비전이란 리더의 머리에서 창조된 전략을 말하며,

말이나 숫자로 표현된 계획보다는 어떤 이미지로 나타난 계획을 의미하고,

리더는 유연성 가지고 자신의 경험에 맞춰 비전을 조절해나갈 수 있어야만 한다.


민츠버그는 기업가들에게

바라보기로서의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큰 줄거리와 방향 감각의 면에서 따지면 계획적 전략이지만,

세부 항목에서 보면 실행 도중에 조절 가능한 창발적 전략(emergent strategy)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


기업가 학파의 흐름도 역시나 경제학에서 기원을 한다.


경제학에서 유래한 지대(rent)와 준지대(quansi-rent)는

전략경영의 이론적 기반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지대는 생산자 잉여 즉 비용을 들이지 않고 획득하는 수익을 의미하며,

준지대는 단기에 생산자가 얻게 되는 수익 중 고정된 생산요소에 대한 보수를 말한다.


기존의 경제학자들은 리카르도의 지대이론에 근거해

부의 원천이 희소하거나 가치 있는 자원이라고 보았고,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려면 자본과 기술, 특허, 저작권 같은 자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슘페터는 창조적 파괴 활동이 부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라 보았고, 

혁신활동으로 얻게 되는 지대를 기업가 지대 또는 슘페터 지대라고 부르게 된다.

물론, 시대를 앞서간 이런 혁신적 사고는
당대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완전히 무시당했다.

슘페터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이후이다.
애플이나 구글 같은 회사들의 성공과 자동차 빅3나 금융사들의 몰락을 설명하자니
리카르도의 지대이론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조셉 슘페터(Joseph Schumpeter)의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는 자본주의를 끌고 가는 새로운 엔진으로 설명되었고,

현존하는 생산수단을 다르게 보고 새로운 결합을 이뤄내며 어떤 책임과도 부합하지 않는 이윤을 창출했다.


새로운 일을 하거나 이미 하고 있는 일을

새로운 방식으로 하는 새로운 결합, 이것을 혁신(innovation)이라고 불렀다.


+


기업가 학파에서는 이러한 슘페터의 견해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새로운 조직을 창설하고 확립하는 일과 넘어지려는 조직을 일으켜 세우는 일에 관심을 기울였고,

창립자들을 중심으로 의미를 확해서 다양한 형태의 개인화되고 적극적이며 일치단결된 조직의 리더십을 의미하게 된다.


이들은 비전을 갖춘 리더십을 최고로 칭송하며,

그 천재적인 불꽃이 조직의 감정적이고 영적인 자원과 가치, 헌신, 열망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기업가 학파의 가장 큰 공헌은

전략 수립에 개인이 가진 리더십과 비전이 강력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설명했다는 점이며,


기업가 학파의 가장 큰 한계는

한 개인에게 너무 의존함으로써, 변화에는 유연하게 대응하지만 역량에 따라서 순쉽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비전은 경영자들을 지나치게 한 방향으로만 몰아갈 수도 있으며,

리더에게 비현실적인 막대한 부담을 지우고, 다양한 학습을 가로막는 의존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Collins and Porras(1997)은 <Built to Last>에서 
비전을 지닌 리더에게 의존하기보다는 비전을 지닌 조직을 수립하는 편이 더 낫다고 제안했으며,

카리스마가 비전 수립에서 하는 역할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되고 있으며, 

실질을 카리스마로 대체하려는 시도로 인해 파괴적인 결과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였다.

+

암튼, 지금 대한민국을 휘 덮고 있는 창업 열풍은
애플의 성공신화와 사회적 기업가에 대한 환상이 어우러지면서
천재적인 혁신을 꿈꾸라고 강조하고 있다.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나,
클레이텐슨의 파괴적 혁신, 
김위찬의 가치 혁신(블루오션) 등
새로운 관점을 가진 개인이 이 난세를 헤쳐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좀 멀리보면, 박근혜 정권이 이야기하는 
창조 경제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오늘날 같은 불황기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는
스티브 잡스같은 난세의 영웅이나 무하마드 유누스같은 사회적 기업가가 필요하다고 본다.

기존 관념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오기에
새로운 관점으로 시장을 보고 활로를 열어줄 수 있는 사람...
그래서 기존 패러다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줄 수 있는 사람...

나도 그런 탁월한 리더가 되고 싶기는 하지만,
스티브 잡스처럼 혼자서 잘 났기에 이루어 내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그 목적인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자 하는 것에 그치고 싶지는 않다.
(물론 잡스 형님이 돈만 밝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해하실까봐...)

협동조합으로 사회적 혁신을 이루어내는 일...
참... 어렵고 힘들고 어찌보면 더 답이 안나오는 일이라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사회적 혁신이 단순히 창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방향을 찾아보고 싶다.


* 본 내용은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한 개인적인 서술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분은 꼭 책을 읽어보시길...


전략 사파리
국내도서
저자 : 헨리 민츠버그(Henry Mintzberg),브루스 알스트랜드(Bruce Ahlstrand),조셉 램펠(Joseph Lampel) / 윤규상역
출판 : 비즈니스맵 2012.06.08
상세보기


열린 공동체 사회 Study Room/Strategy Management Built to Last, Collins and Porras, creative destruction, emergent strategy, entrepreneurship, Henry Mintzberg, social innovation, Strategy management, strategy safari, 기업가 정신, 기업가학파, 비저너리 프로세스, 사회적 기업가, 사회적 혁신, 사회적기업, 슘페터, 스티브 잡스, 전략 사파리, 전략경영, 창발적 전략, 창조적 파괴, 헨리 민츠버그, 혁신,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착한 커피의 최후'와 사회적 기업가

2013.12.11 17:28

페이스북을 통해서 착한 커피의 최후라는 기사를 공유받았다.


[국민일보] 착한 커피의 최후   <  클릭하시면 관련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식공동체의 대안 공간으로써

커피숍을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는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는 기사였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기사를 공유하는 친구들이 남긴 댓글들이였다.


이런 기사를 볼 때, 그냥 이런 경우에는 잘 안됐으니~~

좋은 일을 할 때도 신중해야겠구나~~ 라는 결론이 전부였다~~~

(심지어는 기사의 결론도 아무리 착해도 한국에서 자영업은 힘들다는 내용이다.)


난 이 카페에 가본적도 없고,

내가 접한 내용은 기사에 나온 내용이 전부이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런 기사를 봤을 때 실패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사를 읽자마자 들었던

이 카페의 실패 요인들과 고려할 점 등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물론, 자세한 시장 분석없이

기사를 보자마자 바로 정리한 내용이기에 


현실을 왜곡할 소지가 매우 높기는 하지만,

짧게나마 이렇게 정리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라 생각된다.


혹시나 이견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반론을 제기해주시면 좋을 듯하네요.

(제가 기사를 읽자마자 바로 글을 쓰기 시작해서 한 시간도 안걸려 작성한 내용인지라...)



<실패 요인 분석>


1. 커피 산업에 대한 철학적 접근 부족


대한민국에는 커피 전문점이 참~~ 많다~~

하지만, 과연 이들이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를 사마실까?

대부분은 만남의 장소로,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로

커피전문점이 너무나 만만해서 커피전문점을 찾아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커피 전문점 산업을 단순히 음료 산업이 아닌 공간 비즈니스의 차원을 볼 필요가 있다.)


사례에 나온 커피숍은 여대 앞에 위치한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다.

정확한 주소를 찾을 수 없기에 상권에 대한 분석은 쉽지 않아서 그냥 패스한다.

(길목이 좋았는지, 주위에 무슨 상점이 있는지는 파악할 수 없었다)


암튼, 공간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대 앞이면 커피숍이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굳이 테이크 아웃 전문 커피숍으로 가려면 커피맛이 굉장히 좋지 않으면 어렵다.


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라면, 커피 질로 승부를 해야하는데,

바리스타 자격증을 겨우 딴 초보가 뛰어들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커피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이

착한 마케팅으로만 승부를 보려고 했다는 점이 한계가 아닌가 싶다.



2. 마케팅 스킬 부족


착한 마케팅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면, 컨셉이 명확해야 했다.

일단 네이밍 부터 점검해보


' 프로젝트 141'


커피 한잔을 먹으면, 한잔 값을 기부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One for One이라는 읽어줘야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읽어주지 않는다.

그냥 숫자로 이름을 읽을 뿐이다.


그리고 심지어는

한잔 마시면 한잔을 기부한다는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000원에 파는 커피 원가가 200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일단 네이밍이 너무 어렵다.

(여기서 어렵다는 표현은, 이름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줄 수 있는 부분은


당신이 커피 한잔을 마시면,

드럼통 1개의 생수가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지급된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서

드럼통을 가게 앞쪽에 디피해놨다는 점이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제시함으로써,

설명을 자세히 들은 사람에게는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고 싶기는 하지만,

가게를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이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단순 드럼통 하나만 놓은 것으로는 지나가는 고객을 잡을 수 없다.


좀 더 촌스럽더라도~

한잔을 마시면, 생수 드럼통 1통을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을

대문짝만하게 가게 앞에 써붙여야했다.


여대생의 감성을 자극하고자

노란색으로 가게를 이쁘게 꾸민 것으로 보이지만,


과연 가게의 컨셉과 노란색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아프리카를 연상시키던지, 아니면 생수를 연상시키던지,

아니면 착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부각시키던지~~


현재의 가게 컨셉은

그냥 숙대앞의 이쁘장한 가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3. 사업가의 마인드 부족


일단 수요예측을 얼마로 잡았는지 궁금하다.


1년 2개월을 운영했다고는 기사에 나오지만, 

6개월째부터 가게를 어머니에게 맡겼다는 것으로 봐서는

수익을 남긴 것은 불과 6개월 미만으로 보인다. 

(취업을 고민하기 시작한 시점은 6개월보다 훨씬 전으로 예상됨)


이미 초기 3개월쯤 지났을 때 승부는 갈린 것으로 보이며,

그렇다면 이것은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수요 예측에 기인 한 듯하다.


기사에 보면 71일만에 1,000잔을 팔아서 첫 번째 기부를 했다고 나오며,

그리고 문을 닫는 시점까지 5,425잔을 팔아서 하루 평균 13잔을 팔았다고 나온다.


얼핏 읽으면 초반에는 장사가 잘되었으나,

대형 프랜차이즈의 판촉행사에 밀려서 망한 것처럼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71일동안 1000잔을 팔았다는 것은 하루 평균 14잔 정도이다.

물론 기사에 보면 초창기 매출이 150만원쯤 나왔다고 하니, 

사업이 정상화된 이후에는 하루 평균 28잔 정도는 팔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지만 이 수치는 가장 잘나오던 시절의 매출로 판단되어진다.)


수익 구조를 분석해보면,

매월 고정비용이 80만원에 추가적으로 재료비가 들어갔다.

기사에 따르면 재료비는 잔당 500원 정도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 잔에 2,000원으로 계산해서 매일 13잔씩 팔았으면,

일 매출 28,000원이고, 월 매출(30일 기준)로 환산하면 780,000원 정도이다.

(수익으로 계산할 경우에는 재료비 500원을 제외하면 585,000원으로 고정비도 안나온다)


가장 잘 나갔을 때 월매출 150만원이라고 했으나,

이 때 역시 재료비 25%를 제외하고 고정비 80만원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30~40만원 정도였고 이는 인건비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봐야한다. 


수익이 가장 잘 나왔을 때부터, 돈 벌기는 어려운 구조였으며,

기부해야하는 금액도 생각하면 매출의 10%를 기부하는 구조였기에,

순이익은 가장 잘 나올 때도 30만원이 안됐을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때문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처음부터 사업성에 대한 검증조차 제대로 안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5,000만원을 투자했지만,

권리금이 2,900만원에 보증금이 600만원이였다.

이미 3,500만원은 건드려보지도 못하고 묶인 돈이였으며,

폐업할 때 권리금이라도 제대로 찾았으면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든다.


말이 좋아서 5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한거지,

실질적으로는 15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적용 포인트>


1. 착한 마케팅은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기사에서도 그렇지만, 

무슨 착한 마케팅이 도깨비 방망이처럼 이야기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착하기는 하지만 바보들은 아니다.

윤리적 소비가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손해보는 짓은 안한다. 


탐스슈즈가 성공한 것에는 마케팅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품력이 뒷받침 되었다.


킬러 컨텐츠로써 착한 마케팅을 승부수로 띄었지만,

착한 마케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측면이 눈에 보인다.


마케팅적인 고민 이외에 제품의 차별화라든지,

기본적인 요소들에서 추가적인 고민이 많이 필요한데

너무 마케팅 의존도만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메뉴판을 보지 못해서 함부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커피 이외에 다른 메뉴라든지, 같은 커피도 이름을 달리 갔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착한 마케팅이 현실에 무너진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지 못한 마케팅과 산업에 대한 이해 부족, 

사업 수완 능력 부족이 현실의 벽에 무너진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2. 컨설턴트가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나름 사업 경험이 없으니 컨설턴트에게 상담도 받은 것같다.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자세이다.


하지만, 그들은 정답을 가르쳐 주지도 않으며,

결과에 대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


컨설턴트에게 의존하기 전에 자기가 산업에 대한 철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


가끔 가다보면 자기는 고민도 해보지 않고,

컨설턴트부터 찾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컨설턴트에게 상담받는 사람은 one of them에 불과하며,

그들은 원리원칙에 대한 가이드만 해줄 뿐 이를 실천하고 책임지는 것은 사업을 하는 사람이다.


본인 스스로가 좀 더 많은 준비와 고민이 있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 본인이 충분히 고민하셨다면, 실례가 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3. 역시 장사는 수익이다.


초반부터 투자금의 70%를 묶이고 시작했고,

수익률을 75%에 맞추기는 했지만, 고정비용을 생각하면

하루에 40잔은 팔아야지 자신에게 남는 수익금이 100만원정도가 남는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자신이 일반 기업에 취업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월급과 복지에 대한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수익금이 이것보다는 훨씬 많은 금액을 남겨야만 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하루에 100잔정도는 팔아야지 수지타산에 맞는건데~


여대앞이 핵심 타겟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기는 하지만,

테이크 아웃 전문점에 대한 수요가 어느정도 될지는 고민을 충분히 했어야 했다.


100잔정도 팔 자신이 없었다면,

여대앞에 테이크 아웃 전문점을 개설할 생각조차 하지 말았어야 했던 것이다.

(하루에 100잔 정도 팔 정도면 피크 타임에는 진짜 줄 서서 커피를 사가야할 듯하다.)


뭐 돈 벌 생각이 없이 다른 목적으로 시작했다면,

것에 또 다른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기본적인 수익이 남을 때 이야기다.



<이야기를 끝마치며>


이런 사례를 읽을 때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착한 의도로 시작한 이 사람이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다.


다른 사람을 돕겠다는 착한 마음이였을 텐데,

이런 경험에 의해서 그 마음에 큰 상처가 남았을까 좀 맘이 안 좋다...


하지만, 사업이라는 것이 기본적인 요소들은 갖춰야하는데,

아쉽게 처음 시작부터 너무나 많은 실패 요인들을 껴안고 시작을 했고,


착한 마케팅을 시도하기는 했으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듯하다.

역시 사회적 기업가는 자선가이기 전에 기업가의 기본기를 갖춰야만 한다.


나도 지금은 대학원에서 협동조합을 공부하고 있지만, 

향후 어떤 식으로든 사업을 할 예정이기에, 많은 것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첨언]


인근지역의 교회를 다니는 지인을 통한 제보로 상권분석을 추가한다.


여기 자리가 전에는 분식집인가 그랬었어
아무튼 무지 작은 평수라 테이크아웃밖에는 하기 힘든 점포지
문제는 여기에 큰 프렌차이즈 까페외에 다른 작은 까페들이 무지 많다는 점이야
골목골목 조금만 들어가도 인테리어 예쁜 까페들이 많음

그 근방에 내가 기억하는 까페만 대여섯개는 됨
여기 상권은 주중엔 숙대학생들, 주말엔 삼일교회 청년들 때문에 입지는 좋은데 앉아서 시간보낼 장소가 없으면 별 소용없어

오히려 회사들이 많은 지역에 냈음 망하지않았을지 모르지


지인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나의 초기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대생들이라는 타겟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서 커피숍을 열꺼면,

테이크아웃전문점보다는 공간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추가 첨언]


아랫 댓글을 통해서 추가 제보가 들어온 내용은

인근에 1000원짜리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 2곳이나 있다는 것이다...


나름 테이크아웃이라서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판촉행사보다 더 무서운 경쟁자가 존재했던 것은 중요한 사실이다.


공간도 제공 못하고, 가격도 싸지 않았다면...


제품 경쟁력(커피의 품질, 메뉴의 다양화 등)이나,

착한 마케팅이 핵심 경쟁 우위 요소가 될 수 있었을 듯하다...


근데, 품질이 좋은 커피는 공정무역 커피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추가 제보와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자마자 가게를 오픈했다는 내용을 보면 품질이 우수하기는 힘들었다.


결론적으로는 그럼 경쟁력은 착한 마케팅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인데...


착한 마케팅으로만 시장에서 살아남기에는

기본적으로 진입한 시장 자체가 너무 어려운 상황였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암튼... 아쉬움이 많이 남는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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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저는 아침마다 커피를 포장해서 올라가는데 저 앞 골목에 아메리카노 1000원짜리 커피집만 두개나 됩니다. 아무리 좋은취지라도 특출나게 맛이 다를게 없는 커피값이 배 차이가 난다면 그게 팔릴까요. 지나다니면서 저 커피집은 뭔가 했네요.
    *탐스슈즈는 예쁩니다

  2. 오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네요~~~
    인근에 1000원짜리 커피집이 두개나 있다니...

    그리고 말씀대로 탐스슈즈는 디자인과 편의성이 훌륭하죠~~
    커피 맛에 더 관심을 기울였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3. Blog Icon
    조규택

    글속에 실패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로 말씀하시긴 했지만,
    무엇보다 커피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는 것에 크게 공감합니다.
    저도 카페를 2년여 운영하면서, 가장 큰 딜레마는 바로 '맛'이었습니다.
    공정무역커피, 좋은 뜻으로 시작한 착한 커피 등은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맛이 없어서는 재구매하지 않는.. 그냥 어쩌다 한번 기분내서 사주는 정도밖에 되지 않지요..
    케냐AA나, 코나, 블루마운틴 등등 맛있는 커피들은
    굳이 공정무역을 하지 않습니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그에 따른 대가로 일반적인 농가보다 많은 수입을 올리죠.
    맛과 공정무역.. 두가지가 쉽게 양립하지 못하더군요..



  4. 아...
    맛 좋은 커피들은 품질 관리가 확실하군요~~
    중요한 정보 감사합니다~~

    공정무역커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군요~~
    나중에 커피숍 할 때 꼭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5. Blog Icon
    열정리더

    우연히 들르게 되었는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카페는 공간 비즈니스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다면 이미 해당 여대의 인근 상권에는 말씀하신데로 공간 비즈니스로 접근한 카페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오히려 레드오션인셈이죠... 부족한 제 의견으로 테이크 아웃 전문점으로의 포지션은 잘 잡았으나 윗 분이 댓글로 말씀하신 것 처럼 인근에 1000원짜리 테이크 아웃점이 2개나 있는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실제로 인근 1000원짜리 테이크 아웃점의 회전율은 꾀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 그냥 지나가다 부족한 의견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6. 흥미로운 접근이군요~~~

    이미 공간으로 접근한 커피숍이 많았다~~
    중요한 지적이십니다~~

    그렇다면 말씀하신대로~~
    가격에서도 경쟁력이 없었고, 품질에도 경쟁력이 없었던 것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7. Blog Icon
    열정리더

    ㄴㄴ 댓글 감사합니다^^

    해당 카페의 커피를 접해보지는 않아 품질의 경쟁력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이 부분이 아쉽네요)
    품질에 경쟁력이 없었던 것일 수도 있으나,,,
    품질에 경쟁력이 있는데 주요 고객들이 품질에 민감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여대생들이 커피 맛에 크게 민감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해서요^^)

    결국 가격 이외의 다양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으나
    주요 고객들의 소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격이며
    이 부분에서 부족한 경쟁력이 다른 강점으로 만회가 안되었을 수도 있지 않았나...
    라고 조심스럽게 가정을 해봅니다.

    우연히 들렸는데, 해당 글 이외에도 좋은 컨텐츠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종종 놀러오도록 하겠습니다 :)



  8. Blog Icon
    조규택

    허허.. 좋은 글들이 있어, 쭈욱 읽어보다보니..
    모교에 다니시고 있으시군요.. :) 반갑습니다.
    저도 성공회대학교(비록 학부이지만)를 졸업하고,
    현재는 사회적기업 관련 일을 하고 있답니다 :D

    협동조합경영학과면.. 지혜쌤이 생각나네요 ㅎㅎ

  9. ㅎㅎㅎㅎ 김지혜쌤을 아신다니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