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4

[사회혁신]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 박원순 (2011)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이라고 하면,왠지 뭔가 있을 듯하지만 그게 뭔지는 명확하게 개념이 잡히지는 않는다. 사회혁신에 대한 기존의 다양한 정의들을 보면,한결같이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서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강조한다.(영 파운데이션, 희망제작소, 토론토 사회혁신센터, OECD LEED, 프랑스 사회적경제 액터) 영 파운데이션의 제프 멀건은사회혁신은 사실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이것이 '사회혁신'이라는 이름의 큰 흐름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복제 가능한 모델과 프로그램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하지만,이것은 복제가 가능해서 규모화를 할 수 있어야..

6.4지방선거, 결국 모든 정당이 심판받았다.

참 대한민국 국민은 대단한 것 같다.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절묘한 선거 결과로 모든 정당을 한 번에 심판해버렸다. 정치에 관심 없을 때는 선거가 이렇게 익사이팅한 줄 몰랐는데...이러한 오묘한 선겨결과는 억지로 만들라고 해도 못 만들 것같다. 2012년 총선 이후 대선, 그리고 2014년 지방선거까지...정치에 관심을 가진 이후에는 참 멋지게 정치할줄 아는 나라라는 것이 느껴진다. 잘못할 경우 야권에게 표를 주기는 주지만,확실하지 않을 경우에는 절대 완벽하게 밀어주지는 않는다. 언제나 속터지게 만들면서도,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모든 정당을 심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정당에게 기회는 남겨주었다.(이런 결과가 나오면 모든 정당이 다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물론 2..

[협동조합③] 사회적경제와 제 3섹터의 개념

지난 글에서는 프랑스에서사회적 경제라는 개념이 어떻게 등장하게 됐고,최근에 어떻게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협동조합②] 정치경제학과 사회적경제의 등장 < 관련 내용 보기 이번에는그 사회적 경제의 개념이 무엇이며,영미권의 제3섹터와는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내용을 가장 깔끔하게 정리한 사람은프랑스의 사회학자 장 루이 라빌 교수입니다. 2004년,장 루이 라빌 (Jean Louis Laville)교수는사회적 경제 분야의 내놓으라는 교수들과 함께이라는 책을 내놓습니다. 벨기에의 자크 드푸르니(Jacques Defourny), 이탈리아의 카를로 보르자가(Carlo Borzaga), 프랑스의 자크 들로르 (Jasques Delors)독일의 아달베르트 에베르스 ..

시민 혁명의 시대가 도래했다!!

안철수가 네트워크형 정당을 이야기하고,문재인이 시민의 정부를 이야기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앞셨습니다.물론 저는 그들의 선택에 찬사를 보냈고~당연히 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정부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엄연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협력관계를 이루어 나가면서,시민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최상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시민 사회가 그 정도의 역량이 있을까?괜히 어설프게 개혁한다고 이야기했다고노무현 정부처럼 실망만 더 커지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제 우려는 현실로 들어났고,안철수의 네트워크형 정당도, 문재인의 시민의 정부도머리 속으로 구상만 되었지 실제적으로 구체화된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들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