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8

[시사통] 사회를 보는 시선 ③ - 좌파가 바라보는 불평등 (조형근 한림대 연구교수)

[2014.03.11] 좌파가 바라보는 불평등 - [시사통] 방송듣기 우파가 불평등을 어쩔 수 없는 사회현상으로 봤다면,좌파는 불평등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그 근원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장 자크 루소, 칼 마르크스, 막스 베버, 피에르 부르디외이다. 장 자크 루소는 그의 명저 에서인간은 자연상태에서는 평등했는데 사회 상태로 들어오면서 갈등이 생겼다고 보았다. 거주지에 정착해 가족을 만들면서 사유재산이라는 것이 생겼고,이를 지키기 위해서 국가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불평등은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를 해체하고 사유재산을 폐지해서인민들이 평등하게 살수 있게 만들어야한다고 루소는 주장하게 된다. 이러한 견해를 그대로 이어받은 사람이 바로 칼 마르크스이다. 마르크스 역시..

열린시대 열린경영 - 윤순봉&장승권 (1995)

"열린경영"이라는 단어는 왠지 익숙하다. 이미 사회 곳곳에서 관련 단어를 사용하고 있고,당장 내가 사례연구를 진행중인 해피브릿지협동조합에서도 사업 과제로 정해놓았다. 근데 그 단어가 어디서 유래되었는지,아니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사용하는 것일까? 나의 궁금증은 거기서 출발했고,열린 경영에 대한 체계적으로 설명해놓은 책을 찾을 수 있었다. 저자들이 열린경영이라는 화두를 처음 생각해내고 아직까지 관련 화두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제시한 사람이 없다고 써놓은 것으로 봐서는저자들이 이 개념을 처음으로 체계화시켜서 화두로 던졌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열린시대 열린경영저자윤순봉 외 지음출판사삼성경제연구소 | 1995-05-01 출간카테고리열린시대 열린경영책소..

[Organization theory] 조직의 8가지 이미지 (Images of organization) - ⑧ instruments of Domination

조직이론 - 조직의 8가지 이미지 국내도서저자 : 가레쓰 모르간(Gareth Morgan) / 박상언,김주엽역출판 : 경문사(한헌주) 2012.09.07상세보기 The Ugly Face: Organizations as instruments of Domination 마지막 조직의 이미지는영국의 수상 에드워드 헤스 (Edward Heath)가 표현한 "추악한 얼굴"이라는 키워드에서 따왔다. 지배자로써의 조직역시 이런 이야기를 하면 거대한 관료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막스베버는 사회적 지배의 방식이카리스마적 지배와 전통적 지배에서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지배로 변화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이야 관료제라는 단어가 부정적이지만,중세 시대의 태어난 신분에 의한 지배가 이루어지던 시대에관료제라는 조직은 굉장히 획기적이..

젊은 지성을 위한 [자본론] - 김수행 (2012)

자본론국내도서저자 : 카를 마르크스(Karl Marx),김수행출판 : 두리미디어 2012.04.10상세보기 공산주의의 바이블가장 많이 팔린 경제 서적 그리고, 2005년 BBC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인 마르크스의 역작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참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살짝든다. 군사독재시절이였으면, 당장 잡혀가고이렇게 리뷰를 남기는 건 상상도 못했을텐데... 암튼, 자본론 원서를 읽기는 부담스러웠고,김수행 교수가 쓴 해설본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김수행 교수의 다른 해설본애덤스미스의 [국부론]도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경제 철학에 있어서,[국부론]과 [자본론]은 양대 산맥이니까~ ^^ + 김수행 교수는 다..

Books/경제/사회 2013.12.29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2010)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국내도서저자 : 장하준(Ha-Joon Chang) / 김희정,안세민역출판 : 부키 2010.11.04상세보기 1980년대 이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경제학적 편견에 대해과감히 반기를 들고 있는 장하준 교수의 최신작!! 전작인 나쁜 사마리아인이 일반인이 읽기에 좀 어려웠다면,전작과 큰 골자는 유지하면서 많이 대중화된 책이다. 신자유주의 경제학이 대세를 형성하며사실상 정부의 기능은 축소되기 시작했고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같았다~ 치열한 경쟁은 세상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꺼라 꿈꿨지만,온갖 오만과 편견의 결과는 글로벌 금융 위기의 쓰나미로 밀려왔다. 영국과 미국이 이끌어 온 신자유주의 경제가 가져온인간의 욕심이 창출해놓은 최고의 재앙이였다. 과유불급 자유로운 경쟁탈산업화 사회의 ..

Books/경제/사회 2013.12.29

경제학의 향연 (Peddling prosperity) - 폴 크루그먼 (1997)

경제학의 향연국내도서저자 : 폴 크루그먼(Paul Robin Krugman) / 김이수,오승훈역출판 : 부키 1997.11.10상세보기 원제는 하찮은 번영(Peddling prosperity)이지만,국내 번역서는 경제학의 향연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거시경제학의 입문서라 불릴 정도로 케인즈와 프리드먼,그리고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 거시경제학 이론들을 잘 정리해놨기에,경제학의 향연이라는 제목이 틀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자의 의도를 생각한다면 전혀 생뚱맞은 제목이다. 폴 크루그먼은 1980년대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경제학자로1994년 아시아의 경제성장이 왜곡되었다는 지적이 아시아 금융 위기로 현실이 되면서 화제가 됐었다. (폴 크루그먼은 기술의 진보가 아닌 노동과 자본의 투입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Books/경제/사회 2013.12.18

[협동조합②] 정치경제학과 사회적경제의 등장

경제학 이론 분야에서영국과 프랑스는 은근 경쟁관계입니다. 영국을 중심으로 하는 중상주의에 대항해프랑스를 중심으로 하는 중농주의가 등장했듯이, 영국의 정치경제학이 주류를 이루기 시작할 때,프랑스에서는 사회적 경제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물론 20세기에는 정치경제학에서 발전 된 경제학이대세를 이루며 사회적 경제의 개념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더니1970년대부터 스믈스믈 다시 등장하기 시작해서 현재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 영국의 정치경제학의 전통은 애덤 스미스부터 시작됩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부를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해 인간의 이기적 욕구를 활용한 완전 자유 경쟁 시장과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 분업 구조에서 해답을 찾게 된 것이죠. 애덤 스미스의 사상에 대해서는 이미..

[협동조합①] 경제학의 기원과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현대 경제학의 개념은약 250년 전 애덤 스미스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철학적의 출발점은역시나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시작된다.(서양의 철학적 사고의 기원은 대부분 여기서 찾을 수 있는 듯하다~) 기원 전 4세기아리스토텔레스의 과 그리고 크세노폰의 에서 그 유래를 찾는다. 경제를 뜻하는 영어 economy는그리스어 Oikonomia 또는 Oeconomicus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Oeconomicus는oikos(집)과 nomos(법, 규칙)를 합성한 말이다. 쉽게 설명하면,가정을 운영, 관리하는 규칙이라는 뚯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조금 더 확장시켜 생각했다. 도시 공동체(polis)에서 생활 필수품을 확보하고분배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를 만드는 것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개념이 등장했다는 것이 놀라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