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즘 2

[시사통] 사회를 보는 시선 ④ - 엘리트의 사회지배는 불변인가 (조형근 한림대 연구교수)

[2014.03.18] 엘리트의 사회 지배는 불변인가 - [시사통] 방송듣기 다윈의 진화론은 생명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어버렸다.하지만 생물학에서 시작된 다윈의 진화론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해석한 사람들이 있다. '적자생존'이라는 논리로 을 주장한 허버트 스펜서와'만물은 서로 돕는다'는 을 주장한 표트르 크로프트킨이 그 주인공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에 적합한 생물체가 살아남는다고 설명했으나 그 생존의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국의 사회학자였던 허버트 스펜서는생물들이 생존 경쟁을 통해서 더욱더 환경에 적합한 자만 살아남는자고 주장한 반면, 러시아의 지리학자이자 사상가인 표트르 크로프트킨의 경우에는시베리아 여행을 통해 관찰할 결과 만물은 서로 연대하고 돕는 과정을 ..

한 혁명가의 회상 (크로포트킨 자서전) - Memories of a revolutionist (1899)

Pyotr Alekseyevich Kropotkin (1842 – 1921) 굉장히 낮선 이름이였다.특히 아나키스트라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다. 공산주의 비스므르하게 등장했다가역사 속으로 사라진 구시대적 사상이라고만 생각했다. 아나키스트하면,무정부주의자와 테러리스트를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common sense)일 것이다. 하지만, 아나키스트 사상을과학적으로 체계화 시켰다고 평가받는크로포트킨은 그 누구보다도 폭력을 싫어한 평화주의자였다.(사실 아나키스트가 테러리스트로 포장된 것은 정치적 공작의 성격이 강하다) 러시아 정치를 전공하신성공회대 사회과학부의 김창진 교수님은 국내에는 무정부주의라는 부정적인 번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유연합주의’ 또는 ‘자유연대주의’라는표현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