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딱 지금으로부터 10년 전,난 대기업 광고회사에서 경쟁 인턴을 했다. 미생의 '장그래'처럼... 총 9명 중 2명만 정직원이 되는 프로그램이였고, 난 스스로를 슈퍼인턴 '안영이'라고 생각했지만,현실에서 난 세상물정 모르는 오리새끼 '장그래'였다. 3개월 후 난 채용되지 못했다.인턴이 끝난 12월에는 대기업 공채는 모두 종료된 상황이였다. 동기중에 가장 먼저 취업이 됐다고 소문이 났었지만,결국 대학 4학년 2학기를 통으로 날렸고, 전과목 C를 맞았고 혼자 낙오자가 되었다. 다행히도 우연히 알바로 들어간 외국계 광고회사에서알바 - 인턴 - 정직원이라는 코스를 거치면서 6개월만에 직장인이 되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채용을 결정할 수 있다는...눈에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놀라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