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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일을 하고! 당신의 일을 사랑하라!! (Do What You Love! Love What You Do!)

페북에서 여러 사람을 통해서 다음의 글을 공유받았다.상당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지만, 글쎄 이사람의 결론에는 공감하지 못하겠다. 그래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짓거려 본다.(밑에 그림을 클릭하면 번역문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주문의 허구 사랑이라는 이름 안에(In the name of Love)라는 제목으로영문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친절하게 한글로 번역해서 올려놓은 글이다. 요지는 사랑이라는 미명 아래,노동 속에 숨겨져 있는 이데올로기적 성격의 맨 얼굴을 설명해주고 있다. 1) 해당 언어는 사랑할만한 일을 하지 못하는 단순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심리적 박탈감을 줄 수 있으며, 스티브 잡스같은 사람들의 나르시즘에 불과한 이야기일뿐, 다른 형태의 노동의 가치를 매력이 없어 보..

강신주의 다상담 03 - '일' 편

직장 생활 3년차에 접어들 때, 갑자기 불연듯 떠오른 생각은"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였다. 물론 그 때 나는나름 괜찮다고 소문난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었다.업무 강도는 높지만, 그래도 즐겁게 일하지 않냐며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그렇다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야할텐데,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지못해 일했고, 돈만 있으면 당장 때려치고 싶어했다. 매일 점심시간마다 하는 이야기는나중에 돈벌어서 뭐하고 싶다는 이야기였고,직장을 취미처럼 다니는 부자집 자녀들을 부러워했다.(광고회사는 일이 재미있어 보여서 그런지 그런 분들이 꽤 존재하신다.) 월급의 노예... 이는 다른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마찬가지였다. 처자식 먹여살리려고,카드값이 나를 일하게 부른다.때려칠까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