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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ed Theory ⑧] 축 코딩(Axial Coding)_Anselm Strauss & Juliet Corbin (1998)

2013.12.20 10:17


축 코딩(Axial coding)은

개방 코딩(open coding)을 하면서 분해되었던 자료를 재조합하는 과정이다.


축 코딩은 개방 코딩과는 목적은 다르지만,

개방 코딩을 하고나서 진행하기보다는 개방 코딩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진행하게 되며 여기에서도 이름붙이기는 계속된다.


축코딩은 범주들을 속성과 차원의 선을 따라서 그 하위범주들과 연결시키며,

현상과 연관되는 다양한 조건들, 작용/상호작용, 그리고 결과 등을 통해 패러다임을 밝혀내게 된다.


연구자는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어떤 결과로의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구조(structure)를 과정(process)와 연결시킬 수 있게 되는데, 구조는 '왜'라는 것을 과정은 '어떻게'라는 것을 이해하게 해준다.


구조 또는 조건은 현상과 연관된 문제, 사건, 쟁점이 위치하고 일어나는 상황을 만들며,

과정은 특정 문제나 쟁점에 반응하는 사람, 기관, 지역사회의 작용/상호작용을 시간이 흐르는 것에 따라 나타낸다.


패러다임(paradigm)은 바로 이러한,

범주 간에 드러나는 관계를 정렬하고 조직화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유용한 도식 중에 하나이다.


+


현상은 "여기서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데 사용되는 패러다임은

조건(condition), 작용/상호작용(actions/interactions), 결과(consequences)로 구성되어진다.


조건(condition)은

현상과 관련된 상황, 쟁점, 문제들을 만들어내는 사건이나 일을 말하며,

어떻게 그리고 왜 사람이나 집단이 그러한 방식으로 반응했는지를 설명해준다.


조건은 크게 3가지로 명명(labeling)될 수 있는데,

1) 인과적 조건 (Casual conditions)은

    대개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나 일들을 대변하며,

2) 중재적 조건 (Intervening conditions)은
    인과적 조건이 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시키면서 변화시키는 것들 의미하고,
3) 맥락적 조건 (contextual conditions)은
   인과적/중재적 조건들에서 나오며, 이들이 다양한 양상을 만들어내도록 차원적(시간과 공간)으로 교차하면서 상황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조건들은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으면서,
문제나 쟁점, 사건들이 일련의 작용/상호작용을 통해서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하는 기반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분석자들은 다양한 유형의 조건들이
서로 교차하여 작용/상호작용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주목하게 된다.

이러한 조건들은 반드시 자료 안에서 발견되어야 하며,
분석가들에 의해서 완전하게 추적되야하지만 모든 조건을 발견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또한, 주의할 것은 
어떤 설명적 방식으로 현상과 연결되어 있음이 증명되기 전에 일련의 조건들이 연관됐다고 가정하면 절대 안된다는 점이다.

작용/상호작용(actions/interactions)은

개인이나 집단이 조건 하에서 일어나는 쟁점, 문제, 사건에 대해 취하는 전략적 혹은 일상적인 반응을 의미한다.


결과(consequences)은

작용/상호작용의 결과로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의미하며, 

의도한 결과든 아니든 결과를 정확히 밝혀내고

이러한 결과가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현상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설명해내야 한다. 


+


축 코딩 과정을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개념들 < 하위 범주 < 범주 < 패러다임으로 분류를 정리해 나가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출처: 근거이론을 적용한 이혼소송과정 분석 (김요완, 한국심리학회지 vol 21, 2009)]



이렇게 추출된 패러다임 요소와 범주의 관계를 아래와 같은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다.

[출처: 근거이론을 적용한 이혼소송과정 분석 (김요완, 한국심리학회지 vol 21, 2009)]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렇게 분석된 구조가 나타나는 과정을 추가로 분석해줘야 한다.

[출처: 근거이론을 적용한 이혼소송과정 분석 (김요완, 한국심리학회지 vol 21, 2009)]



너무나 교과서적으로 명확하게 정리한 훌륭한 케이스이다.


하지만, 책의 저자는

이러한 분류 작업이 인위적인 작업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개방 코딩 동안에 많은 서로 다른 범주들이 밝혀지며, 

범주에 붙여진 실제의 개념적 이름은 반드시 한 범주가 한 가지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분석자는 현상을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코딩을 하는 것이지

조건, 작용/상호작용, 결과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초보 연구자가 흔히 범하는 오류가 바로

이러한 패러다임에 매몰되어서 패러다임에 맞춰서 결론을 내어버리는 경우이다.


이럴 경우 패러다임은 하나의 도그마로 작용할 수 있으며,

저자는 분석 과정을 경직되게 하는 분석자는 너무 열심히 노력하는 예술가와 같다고 혹평한다.

(뭔가 기계적으로는 잘하기는 하는데, 속에 알맹이는 없는...)


축 코딩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구조에 억지로 끼어맞추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자료가 말하고 드러나도록 놓아두는 것이다.


뭔가 좀 어렵다...

주어진 틀대로 그냥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구조를 고려는 하지만, 자료가 말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따라가야 한다...


역시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은 단순히 결론을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료가 말하는대로 복잡한 길을 따라가는 것이며, 자신만의 독특한 길을 찾아내는 것이다.


*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분은 반드시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세요~ ^^



질적연구 근거이론의 단계
국내도서
저자 : Juliet Corbin,Juliet Corbin,Anseln Strauss / 신경림역
출판 : 현문사 200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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