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4

2014 서울시 정책박람회 - 정책나들이 (김대식 / 조희연 / 박원순 / 이진하)

스웨덴 동남쪽 고틀란드 섬 해변 휴양지 비스비(Visby)에서는매년 "알메달렌 주간(Almedalen Week)"이라는 정치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다양한 이슈를 가지고 400여개의 다채로운 컨퍼런스가 열리며,정치인, 노동조합, 시민단체, 기업, 개인 등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토론한다. 2011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원순 시장은2012년부터 "알메달렌 주간(Almedalen Week)"의 컨셉을 그대로 차용한 정책박람회를 열기 시작한다. 그 동안 두 차례의 행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노하우도 쌓였고,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자신감도 생겼는지 올해 행사는 예전보다 더 완성도가 올라간 것 같았다. 오픈테이블을 도입하면서 시민들의 참여 방법과 기회를 보다 확대하였으며,강연과 토론도 이전보다 다양해지..

조희연 교수 성공회대 고별 강연에 다녀와서... (2014.06.11)

어제 조효제 교수님 수업의 종강파티 시간에,오늘 조희연 교수님의 고별 강연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0년이 넘게 근무했고 오늘의 성공회대학교를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분이지만,별도의 퇴임식은 없이 학부 수업 종강시간을 고별 강연이라는 타이틀로 공개 강연을 하신다는 것이다. 성공회대의 간판 교수 중에 한 명인 조효제 교수님은조희연 교수님과의 추억을 이야기하시며 아쉬움을 여실히 드러내셨다. 수업시간에도 선거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던 조효제 교수님도솔직히 조희연 교수님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당선될줄은 몰랐다고 하셨다. 한홍구 교수님도 이재정 총장님은 가능할 듯한데,조희연 교수님은 인지도가 너무 낮아서 힘들꺼라 이야기했었다. 대부분의 성공회대 교수님들도조희연 교수님이 당선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 ..

6.4지방선거, 결국 모든 정당이 심판받았다.

참 대한민국 국민은 대단한 것 같다.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절묘한 선거 결과로 모든 정당을 한 번에 심판해버렸다. 정치에 관심 없을 때는 선거가 이렇게 익사이팅한 줄 몰랐는데...이러한 오묘한 선겨결과는 억지로 만들라고 해도 못 만들 것같다. 2012년 총선 이후 대선, 그리고 2014년 지방선거까지...정치에 관심을 가진 이후에는 참 멋지게 정치할줄 아는 나라라는 것이 느껴진다. 잘못할 경우 야권에게 표를 주기는 주지만,확실하지 않을 경우에는 절대 완벽하게 밀어주지는 않는다. 언제나 속터지게 만들면서도,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모든 정당을 심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정당에게 기회는 남겨주었다.(이런 결과가 나오면 모든 정당이 다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물론 2..

민주주의 좌파, 철수와 원순을 논하다 - 조희연(2012)

조희연...솔직히 난 성공회대에 들어오기 전까지 그 이름을 몰랐다. 워낙 이쪽 분야를 몰랐기도 했고,조희연 교수가 전면에 나서서 대중적으로 활동해온 사람은 아니였던 것같다. 근데, 이 쪽 바닥에 오래있던 사람들은,성공회대 다닌다고 하면 다들 조희연 교수 수업은 들어봤냐고 물어본다. 그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했다."참여연대는 조희연의 브레인과 박원순의 실행력이 만난 결과이다." 무슨 대단한 사람인가 찾아봤더니,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이고 NGO대학원장이였다.진보 색깔로 유명한 성공회대에서도 간판이라고 불리는 학자였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색깔 논쟁에서는 크게 주목받은 적은 별로 없었다. 활발한 저술활동에 비해서 직접적으로 정치권에 발을 담그지 않았기에,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재야의 지식인이..

Books/정치/역사 201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