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8

2014 이남인 - 현상학과 질적연구

현상학과 질적연구국내도서저자 : 이남인출판 : 한길사 2014.02.17상세보기 "사태 자체로 돌아가라" (Edmund Husserl) 이남인 교수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양적 연구가 중요한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경우를 보면서,현상학적 질적 연구 방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현상학적 질적 연구는 무수히 다양한 방식으로 설계될 수 있기 때문에이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필요하지도 않다. 그래서 그런지 현상학적 연구에 대한 제대로 정리된 국내 도서는 존재하지 않았고,이 분야에서 나름 활발하게 연구를 해오시던 이남인 교수를 이를 정리하는 책을 출간한다. 책의 내용은 현상학적인 연구 방법에 대해서현대적 의미로 분석한 반 캄, 지오르지, 콜레지, 반 매넌 등의 연구 방법을..

레밍 딜레마(The Lemming Dilemma) - David Hutchens (2000)

데이비드 허친스(David Hutchens)의 Learning Fable series 중 3번째로 나온 경영 동화이다. 역시나 이번 작품도 정치풍자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바비 곰버트(Bobby Gombert)가 그렸다. 2번째 책인 에 이어서,역시나 3권에서도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시스템 씽킹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출신인데이비드 허친스(David Hutchens)은 조직 변화의 전문가로 대중에 알려졌기에,복잡계 이론도 좀 많이 다룰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계속해서 시스템 씽킹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다. 좀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그래도 시스템 씽킹에 대해서 이렇게 쉽게 동화로 표현해주는 것이 어디냐... + 레밍(나그네 쥐)은 주로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의 툰드라 지역에 ..

2014 서울시 정책박람회 - 정책나들이 (김대식 / 조희연 / 박원순 / 이진하)

스웨덴 동남쪽 고틀란드 섬 해변 휴양지 비스비(Visby)에서는매년 "알메달렌 주간(Almedalen Week)"이라는 정치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다양한 이슈를 가지고 400여개의 다채로운 컨퍼런스가 열리며,정치인, 노동조합, 시민단체, 기업, 개인 등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토론한다. 2011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원순 시장은2012년부터 "알메달렌 주간(Almedalen Week)"의 컨셉을 그대로 차용한 정책박람회를 열기 시작한다. 그 동안 두 차례의 행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노하우도 쌓였고,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자신감도 생겼는지 올해 행사는 예전보다 더 완성도가 올라간 것 같았다. 오픈테이블을 도입하면서 시민들의 참여 방법과 기회를 보다 확대하였으며,강연과 토론도 이전보다 다양해지..

컴플렉소노믹스(The soul at work) - Roger Lewin (2002)

한 때, 복잡성 이론이 경영학계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지만,정작 복잡성 이론을 바탕으로 경영한 사례를 모아놓은 책을 발견하긴 쉽지 않다. 아직도 대부분의 회사가 전통적인 경영방식을 고수하고 있고,대규모 조직일수록 사실 복잡성 이론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적용하기 어렵다. 주류 경영학의 연구 대상은 주로 대기업이고,아직까지 복잡성 이론의 관점은 비주류이기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서 복잡성 이론을 현실에서 구현한 회사들을 분석한책이 한국에 번역되었다니 매우 흥미롭다. 컴플렉소노믹스국내도서저자 : 로저 르윈 / 김한영역출판 : 황금가지 2002.10.28상세보기 사실 이 책에 소개된 9개의 회사는 대기업이 아니다.물론 꽤 규모가 큰 회사도 있고, 60여개의 카페가 네트워크를 형성한 ..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 조형근(2014)

경제가 효율성의 논리일뿐이라는 생각에 전면으로 맞선 위대한 사상가들의 위대한 생각!!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국내도서저자 : 김종배,조형근출판 : 반비 2014.07.21상세보기 2013년 방송된 팟캐스트에 나왔던 내용을다시 책으로 엮어서 출간되었기에 굉장히 쉽게 읽힌다. 대부분의 내용이 구어체로 쓰여있고 단지 위대한 사상가들의 이론만 소개할뿐 아니라2014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현실에 빗대애서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 등장하는 출연진의 라인업은 굉장히 화려하다. 애덤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즈, 슘페터, 막스 베버, 칼 폴라니, 베블린, 마르셀 모스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만한 경제학자들뿐만 아니라경제학보다는 오히려 사회학에서 굉장한 명성을 얻고 있는 학자들까지...진짜 이러한 사..

조희연 교수 성공회대 고별 강연에 다녀와서... (2014.06.11)

어제 조효제 교수님 수업의 종강파티 시간에,오늘 조희연 교수님의 고별 강연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0년이 넘게 근무했고 오늘의 성공회대학교를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분이지만,별도의 퇴임식은 없이 학부 수업 종강시간을 고별 강연이라는 타이틀로 공개 강연을 하신다는 것이다. 성공회대의 간판 교수 중에 한 명인 조효제 교수님은조희연 교수님과의 추억을 이야기하시며 아쉬움을 여실히 드러내셨다. 수업시간에도 선거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던 조효제 교수님도솔직히 조희연 교수님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당선될줄은 몰랐다고 하셨다. 한홍구 교수님도 이재정 총장님은 가능할 듯한데,조희연 교수님은 인지도가 너무 낮아서 힘들꺼라 이야기했었다. 대부분의 성공회대 교수님들도조희연 교수님이 당선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 ..

[Strategy Safari] 5장 기업가학파(비저너리 프로세스) - Henry Mintzberg (2005)

기업가 학파는 최근 유행하는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라는 용어와 관련된다. 사회적기업 열풍이 불면서창업과 관련해 기업가 정신이라는 용어도 일반인들에게 많이 친숙하게 되었는데,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에 대해서는 창업가 정신이라고 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있다.(개인적으로는 창업가 정신이라는 번역이 오히려 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느낌도 있다.) 기업가 정신은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회를 찾아서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기업가 학파 역시 이렇기에 철저히 리더의 역할에 주목하게 되는데,디자인 학파가 개념적 프레임워크를 통해서 전략을 수립하는 리더십의 역할을 강조했다면,기업가 학파는 반대로 리더의 직관과 지혜, 경험, 통찰에 ..

잡스(Jobs) - 2013

잡스 (2013)Jobs 6.6감독조슈아 마이클 스턴출연애쉬튼 커쳐, 더모트 멀로니, 조시 게드, 매튜 모딘, 제임스 우즈정보드라마 | 미국 | 127 분 | 2013-08-29 글쓴이 평점 Steve Jobs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이미 책과 기사로 많이 알려진 이야기들이라서,그렇게 새롭게 다가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인생의 정점을 찍고,홀연듯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는 신화로 남겨져 버렸다. 이 영화는 철저히 경영자로써의 Jobs 의 삶을시간의 순서대로 별다른 드라마틱한 장치 없이 그냥 설명해주고 있다.(잡스의 인생이 뭐나 드라마틱하기에 별다른 장치가 필요 없었을 수도 있다.) 영화 속 잡스의 이야기는초반의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항상 애플과 함께하는 에피..

Movie 201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