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2

화폐전쟁(货币战争) 1편 - 쑹훙빙(宋鴻兵 / 2006)

글이란 어떻게든 목적과 의도가 있기 마련이다.그리고 그 목적과 의도가 명확할수록 메세지는 강력해진다. 또한, 메세지를 강력하게 하기 위해서는자신의 주장에 몰입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것은 제거해야하며,자신의 주장에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은 어떻게든 끌어다 써야한다. 하지만, 메세지가 강력해질수록현상을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기보다는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하기 쉬워진다. 화폐전쟁(货币战争)은 사실과 허구의 경계선에서교묘하게 줄타기를 하면서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 허구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혹자는 너무 음모론이라고 이 책을 몰아세우고,혹자는 충분히 논리적 추론이 가능하며 합리적 의심이라고 이 책에 열광한다. 저자는 이러한 논란을 보면서아마 굉장히 즐거웠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에게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

Books/경제/사회 2014.07.30

돈의 인문학 - 김찬호 (201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자본주의와 금융 시스템에 대해서 다룬 책이 많이 나왔는데,'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파고들었던 책은 그리 많지 않다. 강신주 박사가 에서 자본주의와 소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는 하지만,아주 깊이 들어갔다고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그 와중에, 성공회대 김찬호 교수가 쓴 이 책은돈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굉장히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여 아주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었다.(세바시에도 몇 차례 출연하셨고, '모멸감'이라는 책으로 더 유명하신 분이다) 돈의 인문학국내도서저자 : 김찬호출판 : 문학과지성사 2011.01.31상세보기 수 많은 통찰과 인용들은 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우리가 무엇에 빠져서 헤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