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nded Theory ⑩] 이론적 표본추출(theoretical sampling)_Anselm Strauss & Juliet Corbin (1998)

2013.12.21 17:04


이론적 표본추출(theoretical sampling)방법은

통계적 표본추출 방식과는 확실히 다른 측면이 있다.


통계적 표본추출에 대한 설명 확인하기 < 클릭


가장 큰 차이점은 통계적 표본추출에서는

모집단을 전수조사할 수 없기 때문에 샘플을 추출하고 연구를 진행하기에

표본의 수가 중간에 오류가 발생해서 다소 줄기는 하지만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이론적 표본추출은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한대로 진행되기 어려우며,

오히려 연구를 진행하면서 표본을 결정하기도 하고 중간에 추가하고 빼기도 한다.


표본을 결정하는 이유나 방법도 너무나 천차 만별이여서,

말 그대로, '표본~~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물론 연구할 현장이나 집단은 사전에 정해야하고,

사용될 자료의 유형이나 대략적인 연구 방법은 정해두어야 한다.


하지만, 범주가 점체적으로 쌓여가면서

면접이나 관찰의 방향이냐 내용은 당연히 변하게 되고,

관련 문헌이나 자료에 의해서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여기서도 주의해야할 점은 초기에 너무 방향을 쉽게 잡아서

자료의 유형이나 양을 제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료와의 상호작용을 해나가면서 연구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조절해나가야 한다.


이는 이론적 포화 (theoretical saturation)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새로운 범주나 새로운 자료가 나타나지는 않는지, 속성과 차원은 충분히 발전했는지, 관계는 잘 설정했는지 검증하게 된다.


아~~

질적 연구는 참 매력적이지만~~

진짜 잘하려면~~~ 한도 끝도 없는 작업인 듯하다~~ ^^


책에는 추가적으로 17장까지 구성되어있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대충 다 다루었기 때문에, 연재는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분은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시길~ ^^


질적연구 근거이론의 단계
국내도서
저자 : Juliet Corbin,Juliet Corbin,Anseln Strauss / 신경림역
출판 : 현문사 200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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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공동체 사회 Study Room/Qualitative Research Anselm Strauss, Grounded Theory, Juliet Corbin, Qualitative Research, theoretical sampling, 근거이론, 이론적 포화, 이론적 표본추출, 질적연구

[Grounded Theory ⑨] 선택 코딩(Selective Coding)_Anselm Strauss & Juliet Corbin (1998)

2013.12.21 08:36


선택 코딩(selective Coding)은

분석된 자료를 이론으로 통합하고 중심 범주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자료를 열어서 개념을 뽑아내고,

뽑아낸 개념들을 범주화하고 정렬한 다음에,

이제는 그 내용들을 기반으로 이론화하는 과정...


가장 흥미로는 것은 이것이 순차적인 과정이면서도

동시에 일어나는 과정이고, 되돌임표처럼 다시 앞으로 돌아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통합해서 이론화하는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나는 지속적인 과정이라고 하지만,

사실 근거이론의 모든 과정 자체가 모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통합을 통한 이론화 과정의 핵심은

중심 범주(central categories)를 발견하는 것이다.


중심 범주는 드러난 패러다임 요소들 중에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로 반드시 자료에서 자주 나타나야만 하며,

일반적인 이론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추상적이어야 한다.


여기 눈에 띄는 것은 자료가 나타내는 요점뿐만 아니라

변화(variation)까지도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


책에서는 친절하게 이러한 범주들을 통합하는 기법들도 소개해주고 있다.


1) 한 발 물러서서 이야기의 윤곽을 적어보기

2) 중심 개념을 잡아서 서술을 해보고, 이를 통해 다시 개념화를 해보기

3) 도표를 사용해서 좀 더 거리를 두고 자료를 보기

4) 메모를 통해서 검토하고 정리하 기


이러한 기법을 통해서 정교화된 이론은

내부적으로 일관성과 논리를 가리고 도식으로 구축될 수 있으며,

부실하게 발전된 범주를 끊임없이 메꾸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부실한 범주를 메꾸는 작업은 자료를 열어서 개념을 찾아내는 것처럼

계속해서 이어지는 과정이며, 이론적 포화(theoretical saturation)상태에 도달하면 종결을 하게 된다.


이제 이론을 좀 더 다듬고, 도식으로 검증까지 하게 되면,

마지막 단계는 변화(variation)를 어떻게 설명하게 만드냐의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모든 것이 딱 짜여진 구분된 유형이나 단계에 들어갈 수 없으며,

다양한 변화들을 어디까지(Range of varialiity)까지 설명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할 요소이다.


+


책의 2장에서

이론이 무엇인지, 이론화가 무엇인지 이야기하면서

나도 이론이라는 것을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근거이론의 방식을 보면서,

이렇게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된다.


대단히 유명해지고 널리 알려지지는 못하더라도,

하나의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충분히 가치있는 이론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이론은 다양한 변화를 설명할 수 있어서,

좀 더 일반화되고 새로운 것이라면 더 많은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신기한 건 이미 이론화까지 했는데,

아직도 책은 절반이 남았다는 것이다...


도대체 앞으로 무슨 이야기를 더할지 궁금하다~~


*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분은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시길~ ^^


질적연구 근거이론의 단계
국내도서
저자 : Juliet Corbin,Juliet Corbin,Anseln Strauss / 신경림역
출판 : 현문사 200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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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공동체 사회 Study Room/Qualitative Research Anselm Strauss, central categories, Grounded Theory, Juliet Corbin, Qualitative Research, range of varialility, Selective coding, theoretical saturation, 근거이론, 선택 코딩, 이론적 포화, 중심 범주, 질적연구

[Grounded Theory ⑥] 분석도구_Anselm Strauss & Juliet Corbin (1998)

2013.12.18 23:29


근거이론의 분석도구라는 제목이라 좀 기대했건만,


사실 7장의 주요 내용은 6장과 상당부분 겸친다.

분석도구로 제시하는 3가지 중 2개는 6장에서 다룬 내용이다.


다만, 6장에서는 개괄적인 내용을 다루었다면,

여기에서는 구체적은 수단으로써 세부적인 활용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


이론을 구축하는 것은 구체적인 것을 일반화하는 것이다.

한 사례에 대한 내용을 이론적 질문을 통해서 범주의 속성과 차원에 따라 비교하여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분석 도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단, 연구자의 사고를 학술 문헌이나 개인적 경험의 테두리에서 해방시키며,

현상에 대한 표준화된 사고 방식을 피하게 만들어준다.


사람들이 말하고 행하는 것을 경청하고

자료에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어떤 것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연구되는 자료에 의해 만들어진 가정이 무엇인지 명확히하며

자료를 검토하면서 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하여 유요한 이름을 붙이게 된다.


범주의 속성과 차원을 발견하면서,

귀납적으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분석도구은 이미 앞에서 모두 등장했다.


1) 질문하기

2) 단어, 구문, 문장의 분석

3) 비교를 통한 심화 분석


+


질문하기는 뭐 계속해서 질문하라는 내용으로 앞 장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6하원칙은 기본이며, 시간적 질문, 공간적 질문, 기술적 질문 등 다양한 질문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던어, 구문, 문장의 분석 역시

5장 미시 분석에서 이야기한 내용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문서를 쭉 읽어보고, 흥미로운 부분을 찾아내여 가능한 모든 의미의 목록을 작성해보라고 설명한다.


가장 심화해서 설명하는 부분은 이론적 비교 부분이다.

일단 자료 상에 명백히 드러나는 사건 대 사건 이나 사물 대 사물을 비교해보고,

추가적으로 이론적 비교를 통해서 심화된 분석을 진행할 수 있으며 책에서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플립플롭(Flip-flop technique)는

의미있는 속성을 끄집어 내기 위해서 반대편이나 극단을 살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요한 개념 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면,

반대편의 개념인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체계적 비교의 경우에는

사람들은 개념이 얼마나 자주 출현하며, 다양한 조건 하에서 어떻게 보이는가에 관심이 있다는 것에 주목해

경험적으로 또는 문헌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는 것에 기초해서 자료 안의 한 가지 사건을 비교해보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자료 안 에 있는 것을 보는 시야를 가로막는 분석적 장애물을 넘도록 도와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방법은 붉은 깃발 흔들기로

우리 자신이나 응답자의 편견이나, 가정, 믿음이 분석에 끼어들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완전히 편견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편견에 빠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고

'항상', '결코', '모든 사람', '결단코 확실한' 같은 단어가 나올때마다 경고의 신호를 보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황이나 말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


뭐 기대보다는 아주 많이 싱거운 내용이기는 했지만,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기에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든다.



*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분은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세요~ ^^


질적연구 근거이론의 단계
국내도서
저자 : Juliet Corbin,Juliet Corbin,Anseln Strauss / 신경림역
출판 : 현문사 200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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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ed Theory ④] 미시 분석_Anselm Strauss & Juliet Corbin (1998)

2013.12.18 16:21


여행의 초기에, 나는 순진했다.
나는 그때까지는 여행을 계속하게 되면 대답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며,
복잡함만 더해질 뿐이라는 것, 그리고 더 여전히 더 많은 상호관계와 더 많은 질문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
(Kaplan, 1996 p.7) 


본격적인 연구 방법을 설명하기 앞서,

앞으로의 험난한 과정을 예언하는 듯한 이 인용구...


제대로 공부 한 번 해보겠다고,

대학원에 들어 온 후에 절실히 느끼는 나의 심정을 너무나 잘 표현해주고 있다.


공부를 해보면, 뭔가 궁긍증이 해결될지 알았는데...

오히려 궁긍증만 증폭되고 날이 갈수록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만 깨닫고 있다.


+


미시분석은 연구 초기에 필수적인 자세한 줄단위 분석을 의미하며,

최초 범주를 생성하고 범주간의 관계를 제시하기 위해서 개방코딩과 축코딩을 모두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이라는 것 자체가 구조화되고 정적인 과정이 아니라,

이러저러한 기법이나 절차를 자유롭게 사용하기는 것이기에 코딩이라는 기법은 도구에 불과하다.


다만, 미시 분석이 필요한 이유는 연구의 개념들을 잡아가기 위해서이다.

지난 포스트들에서 계속해서 설명했다 싶이 질적 분석은 일상과는 다른 자세로 자료를 대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특성과 생각을 기반으로 현상을 분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사용한 단어에 대해서도 자신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했다고 믿기가 너무나 쉽다.


함정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주의깊게 미시적으로 분석해보지 못하면 놓치거나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자료에는 너무나 많은 것이 응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료를 어디까지 어떻게 파헤쳐 나가는 것은 전적으로 연구자의 몫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앞에서도 계속 이야기한 것처럼 

자료에 강요해서는 안되며 자료에 강요할 수도 없다.

그냥 자료에게 말할 기회를 주고,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해하고 이론화해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줄단위 코딩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단어 하나하나가 가진 의미라든지, 문단이 가진 뜻 등을 세밀하고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그냥 읽고 넘어갈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질문도 해보고,

이론적인 비교를 통해서 일정한 패턴도 파악해보고,

줄단위 분석을 하면서 잠정적인 가설도 세워보라고 말한다.


연구자가 당연하게 여겼던 자료들도

이러한 미시 분석을 통해서 새로운 내용들을 말해줄 수 있다.


+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이지만...

모든 자료를 이렇게 분석할 생각을 하니 앞 길이 막막했다...

이거는 뭐 늙어죽을 때까지 분석만 하라는 이야기인가??


하지만, 친절하게도 저자는 언제 미시 분석이 필요한지 설명해주고 있다.


일단, 프로젝트 초기에 반드시 진행해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후에, 어느 정도 개념을 뽑아내면 자료를 재빨리 검색한 후

흥미롭거나 적절한 연구 자료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찾아내라고 설명한다.


그런 다음에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활용하라고 설명한다.


1) 새로운 자료가 이해가 잘 안될 때

2) 특정 부분에서 파헤칠 것이 더 있을 때

3) 새로운 범주가 출현하게 되었을 때

4) 오래된 범주가 그다지 잘 발달되지 않았다고 느껴질 때


+


휴~~ 다행이다~~


그 많은 자료를 언제 다 미시 분석 할지 걱정했는데...

전부를 다 이렇게 보라는 이야기는 아니였다...


이제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공부해봐야겠다~ ^^


*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분은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세요~ ^^


질적연구 근거이론의 단계
국내도서
저자 : Juliet Corbin,Juliet Corbin,Anseln Strauss / 신경림역
출판 : 현문사 200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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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ed Theory ③] 객관성과 민감성_Anselm Strauss & Juliet Corbin (1998)

2013.12.18 12:55

질적연구 근거이론의 단계
국내도서
저자 : Juliet Corbin,Juliet Corbin,Anseln Strauss / 신경림역
출판 : 현문사 200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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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과 4장의 내용은 본격적인 연구 진행에 앞서 고려해야하는 내용을 다룬다.


1) 질적방법을 사용할 것인가? 양적 방법을 사용할 것인가?

2) 연구 문제를 선택하고 연구 질문을 서술하는 방법

3) 객관성과 민감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4) 문헌을 사용하는 방법과 목적


우선 방법론에 대해서는 방법은 도구일 뿐이며,

이론화 과정에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적절하게 사용하라는 것이다.

질적 방법과 양적 방법을 필요에 따라서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연구 질문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너무 좁혀가기보다는 넓게 시작해서 점차 좁혀가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


3장과 4장의 백미는 바로 객관성과 민감성의 이야기다.


흔히 질적 연구에 있어서의

타당성과 신뢰성, 객관성과 주관성의 이야기는 많이했는데,

객관성과 민감성의 이야기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보였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객관성과 민감성은

자로 해석에 있어서 얼마나 정확한 해석하느냐와 그 안의 뉘앙스를 잘 찾아내느냐의 이야기다.


어찌보면 자료와의 상호작용 이야기와 맥을 이어가는 것 같다.

자료 전달하는 정확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면서도, 그 안에 숨겨진 의미들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단순히 내 맘대로 해석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자료가 전달해주는 내용들만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다.


자료가 전달하는 의미를 내가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

비교도 해보고, 다른 관점으로도 보고, 제대로 해석해는지 다시 한 번보고, 끝없이 고민해봐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료가 전달하지 않는 미묘한 뉘앙스와 의미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새로운 개념적 의미를 찾아내야 한다.


자신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속성이나 차원 수준에서 실제로 보는 것과 항상 비교하고,

연구하는 사람의 인식이나 관점이 아니라 연구 참여자가 어떻게 사건을 보는가를 살펴봐야한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자료를 보지만,

내 생각을 자료에 강요하지 않고 자료가 이끄는대로 따라가보는 것이다.


이건 뭐 진실을 찾아내는 CSI 수준을 넘어서,

자연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자연과 하나되는 수도승의 경지에 도달하는 느낌이다.


내가 말하지 말고 자료가 나에게 스스로 말하게 만들어라...


하지만, 그러면서도 잊지말아야 할 것은,

연구자로써의 객관성을 동시에 유지해야만 한다...



* 본 사진은 판소리 명창 임진택 씨의 사진으로 느낌이 너무 좋아서 구글링을 통해서 불펌했습니다~ 

*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분은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세요~ ^^


열린 공동체 사회 Study Room/Qualitative Research Anselm Strauss, Grounded Theory, Juliet Corbin, Qualitative Research, 객관성, 근거이론, 민감성, 질적연구

[Grounded Theory ②] 서술, 개념정리, 이론화_Anselm Strauss & Juliet Corbin (1998)

2013.12.17 22:23


이 놈 참 물건이다...

1장을 읽었을 때도 인상깊었는데...


2장은 '이론'에 대한 나의 개념을 확 뒤집어 버렸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별써 확~ 땡긴다~~


2장의 주요 내용은

서술(description), 개념정리(conceptual ordering), 이론화(theorization)가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있다.


서술과 개념정리에 대한 내용까지만 해도 슬슬 그냥 넘어가듯 읽었는데,

이론화라는 부분을 읽을 때는 불과 2장의 분량을 1시간 내내 붙잡고 있었다.


과연 이론(theory)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지적하는 가장 큰 오류는

이론과 이론적 틀을 사람들은 구분하지 못하고,

이론적 틀이 마치 이론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착각한다는 것이다. 


구조주의, 페미니즘, 상호작용주의 등...

사람들이 흔히 이론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러한 개념들은

하나의 철학이며 이론적인 틀일 뿐이지 그 자체가 이론은 아니다.

이러한 이론적 툴은 입장으로 봐야하며, 현상을 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해준다.


이에 반해서 이론은

현상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이론적인 틀을 형성하도록

상호적으로 잘 구성되어진 범주를 지칭한다.


여러 개념들의 관계를 이론적 틀로 설명하게 되면
연구 결과는 개념 정리를 넘어 이론으로 발전된다는 것이다.

뭔가 말이 어려운데 쉽게 다시 설명하면,
다양한 개념(concept)들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를
이론적 틀(framework)을 통해서 설명을 할 수 있으면 이게 바로 이론이라는 것이다.

이것도 어렵다면,
그냥 원서를 사서 읽어보시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더 이상 한글로 설명하는 것은 나의 역량이 부족한지라... T.T)

+

이러한 정의에 따른다면,
이론은 본질 상 다양할 수 있고, 각각의 이론은 독특할 수 있으며,
이론화는 개념들의 관계를 논리적 체계적 설명적 도식으로 형성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여기에서도 다시 한 번 상호작용의 개념을 등장시키는데,

이론화는 귀납(자료에서 개념을 끌어내기)와 연역(개념간의 관계에 가설을 수립하기)의 상호작용이라 설명한다.


쉽게 말하면,

자료에서 개념을 끌어내어 이들의 관계를 밝혀내는 방법과

개념간의 관계에 가설을 수립하고 이를 자료를 통해서 확인하는 방법이

서로 동시에 일어나면서 상호작용 해야한다는 것이다.


자료를 찾으면서도 가설을 세워볼 수도 있고,

가설을 세워서 자료를 찾아볼 수도 있으며 이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수시로 바뀐다는 것이다.


+


수업시간에 배우는 이론들만 이론이라고 생각하던 나에게

여기서 이야기하는 이론의 개념은 뒷통수를 한 대 쎄게 때리는 느낌이다.


온갖 수식이 남무하거나, 

굉장히 거대한 담론을 형성해야 이론이라고 느끼던 나에게

나도 자료 조사를 통해서 충분히 이론이라는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어찌보면 이론화라는 것이 별거 아닌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개념들의 관계를 이론적인 틀을 통해서 설명해낼 수만 있다면

이론으로써의 가치는 충분한 것이며, 이렇게 이론을 구축하는 것이 바로 이론화의 과정인 것이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내용은 

질적 연구는 걸코 이론을 검증할 수 없다는 저자의 주장이다.

질적 연구를 통해서 남의 이론을 검증한다는 생각 자체가 틀려 먹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질적 연구를 한다는 것은

이론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는 것이며, 난 뭐가 되었든 이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의 이론 가지고 쉽게 쉽게 넘어가려던 나에게,

일갈의 일침을 날리며 진지한 마음으로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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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혜덕

    coding process 란 무엇인가요? 현재 qualitative research 관련한 assignment 를 준비중인데 doing process에 관련된 내용을 포함시켜야 함니다. 그런데 정확한 갸념이 서지 않아서요.. 꼭 답변 부탁드리고 부수적인 설명이 있으시다면 그것도 부탁드립니다. 접해보지 않은 이론들이라 어렵기만 하네요

  2. 코딩은 말그대로 데이터를 코드(code)로 만든다는 것인데,

    쉽게 이야기하면 현장에 관찰한 내용을
    글로 쓴다거나, 기록한다거나, 숫자로 만들다거나,
    암튼 자료를 가공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다는 것이되겠죠~
    (방법은 연구자가 선택한 연구방법에 따라 다른 형태가 될 수 있죠)

    코딩이라는 것이 하나의 절차라고 하기 보다는,
    실제 연구를 하기 위한 재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리를 하려면 식자재를 구입해서 다듬어놔야하듯이요,
    (양파를 까거나, 마늘을 다지거나, 닭고기를 다듬어 놓거나...)

    코딩이라는 과정은 어떻게 보면 본격적인 분석의 시작이라 할 수도 있고,
    본격적인 분석을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근거이론에서 코딩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http://socialinnovation.tistory.com/199 를 읽어보세요~~

    감사합니다.

[Grounded Theory ①] 근거이론의 단계_Anselm Strauss & Juliet Corbin (1998)

2013.12.17 22:23

근거이론은 사회학자인

Barney Glasser와 Anselm Strauss(1967)에 의해 개발된 질적 연구 방법으로

체계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서 귀납적으로 이론을 뽑아내는 연구 방법이다.


Barney Glasser와 Anselm Strauss

이론 개발과 연관한 경험적 연구를 강조하는 콜롬비아 대학(글레이저)의 학풍과

질적 연구에 대한 오랜 역사와 강한 전통을 지닌 시카고 대학(스트라우스)의 학풍에 영향을 받았으며,

양적 연구가 체계적인 사회과학연구의 유일한 형태라는 당시의 지배적인 견해를 비판하고 질적 연구를 옹호했다.


특히, Strauss는 상호작용주의자와 실용주의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ark 1967, Thomas 1966, Dewey 1922, Meade 1934, Hughes 1967, Blumer 1969)



근거이론은 두 사람이 공동집필한

Discovery of Grounded Theory (1967)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Strauss와 그의 제자 corbin이 같이 쓴

Basics of Qualitative Research(1990)이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하며,

국내에서는 간호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방법론이다.


* Grounded Theory를 토대이론이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음


+


근거이론의 단계(신경림 역)는

Basics of Qualitative Research의 제 2판을 번역한 것으로

Strauss가 죽은 후 그의 제자 corbin이 수정판으로 출간한 것이지만,

이 후에 나온 3판보다도 오히려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 교수님의 설명이다.


근거이론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이 자료로부터 만들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자료로 부터 나온 이론은 경험에 근거한 것으로
추론을 통하여 도출된 이론보다 더 현실을 닮는 경향이 존재한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근거이론은 자료에서 도출된 것이므로 직관력을 제공하며, 
이해를 강화하고, 행동을 하는데 의미있는 지침을 제공해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근거이론에서는
분석에 있어서 연구자와 자료 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창의력을 통해서 적절한 범주를 명명화하고 자극을 줄 수 있는 질문을 하고, 도식을 추출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기법 그 자체를 암기하기 보다는
절차의 목적을 이해하며 연구하는 내내 자료와 상호작용을 통해서 방법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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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와의 상호작용'

굉장히 매력적인 표현이다...
이는 영화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이 연상되었다.

고고학자가 고대 유물을 발견하고 과거의 역사적 현장을 상상해보는 것이나,
CSI에서 사건 현장에서 단서들을 통해서 사건의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보는 느낌이랄까?

어떻게 보면 근거 이론의 방법도
질적 자료들을 통해서 사회과학적 현상을 밝혀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수집된 근거를 기반으로, 감추어진 진실을 찾아내고
이것을 이론화 하여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내는 일련의 과정....

살아숨쉬는 자료들을 보면서,
그들이 말하는 것을 찾아내고,
그들이 말할 수 있도록 다시 배열해보는...

일단, 첫 느낌은 굉장히 매력적인 연구 방법인 것 같다.


질적연구 근거이론의 단계
국내도서
저자 : Juliet Corbin,Juliet Corbin,Anseln Strauss / 신경림역
출판 : 현문사 200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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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공동체 사회 Study Room/Qualitative Research Anselm Strauss, Barney Glasser, Basics of Qualitative Research, Discovery of Grounded Theory, Grounded Theory, Qualitative Research, 근거이론, 근거이론의 단계, 질적연구, 토대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