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 James P. Spradley - Participant Observation (2006 / 참여관찰법)

2015.06.11 21:44


참여관찰법
국내도서
저자 : JAMES P.SPRADLEY / 신재영역
출판 : 센게이지러닝코리아(Cengage Learning) 20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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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여관찰법에도

색다른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University of South Florida Danny L. Jorgensen의 책이
방법론적 접근보다는 참여관찰이란 무엇인가의 개념 위주로 접근했다면,

James P. Spradley는 참여관찰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방법론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사례연구에 Yin이 있다면,
참여관찰에 Spradley가 있다고나 할까?

암튼 질적연구는 양적연구와는 다르게
딱 떨어지는 방법이 있기보다는 견해가 이렇게 나뉜다는 게 흥미롭다~


James P. Spradley는 <발전식 연구절차>라는 개념을 통해서
총 12단계에 걸쳐서 참여관찰한 내용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는 방법을 설명한다.

물론 기본적인 진행 과정은
과제를 선정하고, 질문 정하고, 자료모으고, 분석하고, 보고서를 쓴다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James P. Spradley는 이를 더 세분화해서 설명한다.

1) 사회적 상황 정하기
2) 참여관찰하기
3) 문화기술적 기록하기
4) 서술관찰하기
5) 영역분석하기
6) 집중관찰하기
7) 분류분석하기
8) 선별관찰하기
9) 성분분석하기
10) 문화적 주제 발견하기
11) 문화적 자료목록 정리하기
12) 문화기술지 쓰기

총 12단계이기는 하지만,
4단계부터는 관찰과 분석을 계속해서 반복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관찰과 분석을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발견된 사항들을 점차적으로 분류해나가고
좀 더 세분화하고 정교화해나가는 것을 4세트 정도 반복한 후에 글을 쓰라는 것이다~~

이건 무슨~~~
'미친 것도 아니고 1번하는 것 죽겠는데~ 4세트나 반복하나고?'라고 한다면,
이는 참여관찰을 해보지도 않고 이야기하시는 것이고~~

4세트를 반복한다는 개념은 4차례에 걸쳐 참여관찰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진행하면서 방문할 때마다 또는 시간이 지날 때마다 점점 개념을 좁혀가라는 것이다.

무슨 질적연구를 이렇게 기계적으로 접근하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당연~ 이러한 점 때문에 욕도 많이 먹는 책이다~ ^^

하지만, 이렇게 세분화시켜서 분석해봤다는 점에서는
참으로 연구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처음 하는 사람은 이렇게 접근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식하게 접근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해놓고 결국에는 제대로된 연구 결과도 못내는 경우도 발생하기에~

처음 접근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접근을 통해서
세밀하게 관찰하는 훈련을 해보는 것은 매우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나처럼 많은 것을 보고 생각했으나~
정작 제대로 정리를 못해서 논문 쓸 때 고생한 사람은 이런 체계적 접근의 필요성에 급 공감한다~

물론, 이러한 기계식 접근은 나의 취향에 맞지도 않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중간중간 체계적으로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나도 비슷하게 진행했다.

완전히 열어놓고 관찰을 시작했다가~
조직 변화에 초점을 맞춰서 관찰 대상을 줄여나갔고, 이에 맞춰서 깊게 더 들어갔다.
그렇게 해놓고 다시 관찰이 끝날 때는 전체적인 그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되었다.

결국은 James P. Spradley가 이야기한 관찰의 과정을
체계화된 분석이라는 것 대신에 감에 의존해서 진행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때 중간 점검을 좀 더 체계적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사실 크게 다른 결과가 나올 것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렇개 해본 것과 안한 것은 차이가 큰 것 같다.

나의 석사 논문이 또 다시 아쉬워지는 부분이다...

아~~ 논문 쓸 때는 당췌 뭘 했는지...
박사 들어와서 완전히 새롭게 다시 공부하는 이 기분은 무엇인가...

암튼, 다음에 연구할 때는 Spradley의 관점도 염두에 두고 진행해봐야겠다~
물론 이 번처럼 좋은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열린 공동체 사회 Study Room/Qualitative Research Danny L. Jorgensen, James P. Spradley, Yin, 발전식 연구절차, 질적연구, 참여관찰

[Qualitative Research ⑦] Participant Observation 06_Danny L. Jorgensen(1989)

2013.10.11 20:58



Participant Observation : A Methododology for Human

저자
Jorgensen, Danny L. 지음
출판사
Sage | 1989-02-01 출간
카테고리
인문/사회
책소개
Danny L. Jorgensen's book certai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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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6. Observing and Gathering Information


참여 관찰은 연구자가
참여 관찰 필드를 접촉하는 것에서부터 바로 시작된다.

우선은 명확하게 초점을 맞추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내부자와의 친밀감을 형성함으로써 집중화되고 정제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Unfocused Observations을 진행한다.

이 과정은 다시는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디테일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사전에 지식이 충분히 있어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서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면서, 대상에 대한 일반적인 모델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연구 현장과 친숙해졌다면 
구체적인 관심에 관한 집중적인 관찰(More Focused Observation)을 하게 된다.

좀 더 집중화된 연구는
분석하고 재초점을 맞추고, 정제된 질문을 위해 반복해서 관찰하는 것으로,
관찰, 분석, 재정의 그리고 다시 관찰하는 끝이 없는 원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

집중화된 연구는 현장 안에서 사람들과의 
비공식적인 대화나 일상적 질문을 할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해주며,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참여자로서 편안해 진 이후에는 구체적 질문을 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이 책에서는 4가지 정도의 질문에 대한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1) 너무 일상적인 질문은 삼가할 것
2) 사회적 맥락과 이치에 맞아야 하며, 무례하고, 
    주어진 상황에 방어적 태도를 취하게 하는 질문은 적절치 않음
3) 대화하는 자리에 자주 나타남으로서
     당신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의지와 열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함
4) 잘 듣는 것은 일상적 대화에서 정보를 모으는 주요한 방법이며, 
    맥락에 맞는 적절한 질문은 사람들이 더 깊은 토론과 대화로 이끌 수 있음

+

질문을 하는 것에는
공식적인 인터뷰, 비공식적인 인터뷰, 인뎁스 인터뷰 가 진행될 수 있으며,

저자가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수시로 비공식적인 인터뷰를 활용하고,
중간에 공식적인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초반에는 질문꺼리 먼저 준비해야하지만,
즉흥적인 질문들이 내부자의 시선으로 배우는데는 더 유용하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상대방을 압박할 수 있는
"왜"나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길 권유한다.
근거인 즉슨, 상대를 압박해서 평가적인 답변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엇",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 사실 확인에는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상 중에 수시로 기회가 날 때 비공식적 인터뷰를 할 수 있으나,
공식 인터뷰의 경우에는 구체적인 질문을 가지고 많은 내부자들에게 동일하게 물어봐야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친분을 좀 쌓은 상태에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

비공식적 인터뷰가 수시로 정보를 얻을 수있는 반면,
공식적인 인터뷰는 매우 체계적이고 일정한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인뎁스 인터뷰의 경우에는 매우 정교하고 포괄적이며 디테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역시나 질문을 잘 정리해서 가려서 잘하는 것...
참여 관찰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열린 공동체 사회 Study Room/Qualitative Research Danny L. Jorgensen, Participant Observation, Qualitative Research, 질적연구, 참여관찰

[Qualitative Research ⑥] Participant Observation 05_Danny L. Jorgensen(1989)

2013.10.11 20:11



Participant Observation : A Methododology for Human

저자
Jorgensen, Danny L. 지음
출판사
Sage | 1989-02-01 출간
카테고리
인문/사회
책소개
Danny L. Jorgensen's book certai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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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5. Developing and Sustaining Field Relationships

연구에 협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바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기 때문에,
명확한 명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공감을 얻기 힘들다.

아무리 호혜성으로 이해하려해도 협조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금전적인 보상도 방법이 될 수도 있으나,
이보다는 감정적인 보상, 심리적 보상, 사회적 보상이 효과적이다.

진실을 알리고 도움을 받고 싶어서,
아니면 당장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고 싶어서,
아니면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이유야 다양할 수 있지만,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내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해줘야한다.

내가 진행하는 실습의 경우에도,
내가 그들에게 약속한 것은 잘 정리된 결과 리포트이다.

"독특한 사례에 대한 기록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례에 대한 기록은 내부자들에게도 좋은 시사점을 줄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내부자는 공감을 해주었고,
다행스럽게도 나의 실습은 진행하기로 협의가 되었다.
(문제는 이제 내가 얼마나 훌륭한 결과 리포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에 달렸다... T.T)

+

일단 연구가 시작되면,
내부자들의 마음을 먼저 얻어야한다.

사랑받는 연구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혐오스럽고 귀찮은 존재가 되어선 안된다.

초반에는 불필요한 관심을 끌지 않고, 
자연스럽게 현상에 녹아들어가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learning the ropes"라고도 부른다.

covert로 접근한 경우에는
어짜피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조용히 사회화될 수 있지만,

overt로 접근한 경우에는
연구와 연구자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들의 질문을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하며,
그래야지만 연구가 가치있다고 느껴지는 협력을 얻어내기 용이하다.

또한, 익명성 보장, 정보 기밀 유지, 강요되지 않은 협조 등을 통해서 
진행하는 연구가 그들에게 절대 해가 되지 않을 것을 재 확신 시켜줘야만 한다.

연구에는 필요하지 않더라도,
연구 내용들을 중간중간 공유해줌으로써 신뢰를 얻는 작업도 필요하다.

처음에는 내부자에 의한 관용과 신뢰를 쉽게 받을 수는 있지만, 
이 것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으며 언제든 파괴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연구자에게 관심을 보이고, 친근감을 느낄때 이러한 수용은 지속될 수 있다.

여기서 또한 주의할 것은 도덕적 중립성을 지키는 문제이다.
내부자들은 그들의 방식을 수용하고 몰입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여기서의 수용은 내부자가 연구자들 도덕적으로 동일하게 판단한다는 것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그들과 너무 동화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결코 내부자처럼 행동하길 기대하지도 않으며, 내부자들도 그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

일단 그들의 마음을 얻어서
그들의 일상에 들어가는데 성공한다면,
이제는 Rapport(관계)를 개발해야만 한다.

현장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은 
우리가 일상에서 친구를 사귀는 과정과 유사하다.

"empathetic disagreements"
관계 역시 언제나 반드시 내부자들에게 동의하거나
그들의 기대에 순응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참여관찰자의 조심스런 행동, 동감, 
내부자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의지가 관계와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사람들 간의 사회적 장벽과 거리에 대한 인식은
이후 관계에 장애물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 거리는 좁혀져야만 한다.

참여 관찰자의 개인적인 이력은 사회적 거리를 극복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
(출신지역, 학교, 취미 등)

또한, 자기 표출(Self-revelation)은
 rapport를 형성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다.

연구자 자신에 대한 개인적 비밀을
비밀에 부쳐져야한다는 경고와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특별한 관계에 바탕을 둔 공통의 경험을 만들고, 
상대방에 대한 선물, 자신감, 신뢰와 존경의 표시가 될 수 있다.

또한, 비밀을 공유 받은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이 준 것과 같이 무엇인가 자기 표출을 해줘야할 것같은 의무감을 형성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내부자 스스로 자기 폭로(Self-disclosures)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친구한테도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외부인이라고 느끼면 더 쉽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
스쳐지나가는 사람이기에 더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공동 활동(joint activities)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we" feeling and solidarity를 형성하기 좋다.

+

마지막으로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인데,

협조를 잘 안해주는 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적대적 또는 비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 있고,
이후의 적극적 협력을 이끌어낼 수도 있고, 오해에 대하여 반박하거나 협력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협적적인 내부자들에 의해 제공되는 정보는
그들만의 세계에 대한 통찰을 얻는데 가치가 있게 된다.

또 하나 주의할 것은
모든 인간적인 상황이 정치적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과의 강력한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반대로 다른 사람들, 파벌, 네트워크, 집단과의 신뢰 관계 형성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혜롭게 대처해야만 한다.

또한, 주의해야 할 것은
현장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연구자의 자아상이 연결된다는 것이다.
연구자의 자아상이 조사 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수시로 체크해야만 한다.

또한, 현장에 들어가면,
다양한 감정을 겪게 되는데,
현장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인 것이다.

이러한 감정과 그 감정의 중요성을 예상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감정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동료들과 이야기를 통해서 
문제적 상황이나 다른 경험들에 대해서 들어보는 것도 매우 유용한 방법이며,

자신의 감정을 노트들에 기록하고 토론하면서 
스스로의 감정을 마주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나중에 다시 살펴보면, 이러한 감정들이
연구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린 공동체 사회 Study Room/Qualitative Research Danny L. Jorgensen, Participant Observation, Qualitative Research, 질적연구, 참여관찰

[Qualitative Research ⑤] Participant Observation 04_Danny L. Jorgensen(1989)

2013.10.11 14:47



Participant Observation : A Methododology for Human

저자
Jorgensen, Danny L. 지음
출판사
Sage | 1989-02-0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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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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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4. Participating in Everyday Life

실제 연구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연구자가 과연 어떤 위치에 있냐에 따라서
무엇을 관찰할지 어떻게 관찰할지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위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위치도 포함하는 개념이며, 학문적인 관심에도 연관이 된다.

그래서 대채적으로 외부자의 위치에 있게 되지만,
완벽한 관찰자보다는 관찰자와 참여자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게 된다.

참여하는 것이 관찰을 방해한다기보다는
부정확한 관찰을 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연구를 사전에 허락받는 overt 형태로 진행되기에
연구자는 특별한 역할이 없기에 자연스럽게 참여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연구자에 선입견을 가지고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환경에 따라, 연구자의 존재가 적절하냐에 따라 
불신, 경멸, 적대감, 무관심, 호기심, 친근감, 존경심의 표출일 수 있음

결론적으로 자신의 존재가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자주 나타나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쉽게 내부자화 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내부자들 역시,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자에게 접근하는 경우도 있고,
어떨 때는 자신들의 관점으로 연구자의 행동에 관여하려는 경향도 나타난다.

때로는 전문가로써 기여하도록 요청받을 수도 있고, 
어떤 방법으로는 그들을 도와줄 수도 있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점차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처음부터 내부자로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연구자가 역할을 선택할 수 없으며,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서 연구를 수행해야한다.
인간 상호작용에 평범한 부분으로 모든 역할을 할 수 있고,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

또 하나의 이야기 꺼리는
바로 'Becoming the Phenomenon'이다.

한국말로 하면 '혼연일체'같은 개념인데,
연구자가 연구를 위해서 실제로 그 곳의 인원이 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인 척하는 사람들과 우리인 사람 사이에는 명확한 경계가 있으며,
전통적으로 참여 관찰은 이 경계를 넘어서는 것에 대해서 조심해왔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연구의 객관성은
순수성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잃게 되면 회복되기 힘들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 연구자들은 개인 감정과 주관성에 의해 오염되어 학문 공동체에 돌아 올 수 없다고 보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찰의 이점을 성취하기 위해서
Becoming the Phenomenon 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자는 Becoming the Phenomenon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Becoming the Phenomenon is a participant observational strategy
for penetrating to and gaining direct experience of a form of human life" (p.65)

하지만, 자아의 개념을 잃지 않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강조한다.

"It is important that the researcher be able to switch back and forth 
between the insiders' perspective and an analytic framework" (p.65)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다른 과학적 연구처럼 참여 관찰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동료의 리뷰를 받고 경험을 동료와 공유함으로써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과연 어디까지 역할을 잡아야하는 것인가?
역시나 이것 또한 상황에 따라서 그 때 그 때 다르며, 
상황에 맞는 가장 적합한 위치를 연구자 스스로 찾아가야하는 것이다.

열린 공동체 사회 Study Room/Qualitative Research Becoming the Phenomenon, Danny L. Jorgensen, Participant Observation, Qualitative Research, 질적연구, 참여관찰

[Qualitative Research ④] Participant Observation 03_Danny L. Jorgensen(1989)

2013.10.11 14:18



Participant Observation : A Methododology for Human

저자
Jorgensen, Danny L. 지음
출판사
Sage | 1989-02-01 출간
카테고리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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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3. Gaining Entree to a Setting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구 대상을 정하고
실제적인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 컨택을 하는 내용이 나온다.

저자도 이야기하지만, 
연구 대상을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운이나 상황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접근 가능해야하고,
접근했을 때 연구자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 연구자의 역할이 어디까지 연구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연구를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성취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

연구 대상을 선택한 후
첫 번째 단계는 어떻게 접근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공식적인 허락을 받고 진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Overt 방식과
연구한다는 내용을 알리지 않고 참여자 역할을 수행하는 Covert 방식이 존재한다.

Overt Strategies는 기본적인 제안서를 제출한 후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연구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다소 연구 계획을 수정하더라도 일단 허락을 받아내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 내용이야 진행 과정에서 수정될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진행하는 과정에서 친분을 활용해서 추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Covert Strategies는 단순하지 않다.

일단, 연구를 진행한다는 내용을
사전에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비윤리적이라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물론, 사전에 동의를 받기 어려운 
특수한 상황(일탈 행위, 범죄 상황 등)에서는 피할 수 없는 방법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연구 대상자를 기만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항상 좋은 모습만 보이려하기 때문에
진실된 정보를 얻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옹호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연구자 앞에서 대놓고 상사 욕을 하거나, 쉽게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움)

이러한 경우에도
현장의 사람들의 익명성과 품위를 존경해야하며
연구가 끝난 후에는 정보 제공의 대가를 반드시 지불해야만 한다.

물론, 처음부터 연구할 목적이 아닌 개인적 관심으로 참여했다가,
나중에 공식적으로 참여관찰을 수행하기로 마음 먹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음

이럴 경우 모두에게 알리지 못했어도, 
연구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이야기 해줘야만 한다.

overt를 진행하다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covert로 진행하거나,
covert를 진행하다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overt로 진행할 수도 있다.

언제나 연구의 상황은 특수하기 때문에~

결론은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서 
최상의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열린 공동체 사회 Study Room/Qualitative Research covert, Danny L. Jorgensen, Overt, Participant Observation, Qualitative Research, 질적연구, 참여관찰

[Qualitative Research ③] Participant Observation 02_Danny L. Jorgensen(1989)

2013.10.11 13:58



Participant Observation : A Methododology for Human

저자
Jorgensen, Danny L. 지음
출판사
Sage | 1989-02-01 출간
카테고리
인문/사회
책소개
Danny L. Jorgensen's book certainly...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Ch 2. The Process of Defining a Problem

참여 관찰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접근하는 방식이 저널리즘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부분이다.

저널리즘이 최대한 사실에 근거해서 객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한다면,
참여관찰은 주관성과 객관성에 대한 관습적인 구분과 개념을 거절하고 진실을 추구한다.

"Objectivity, defined as truth, cannot be achieved without coming to terms with the insiders' world." (p.28)

가장 흥미롭게 본 점은 바로 윤리적 이슈에 대한 부분이다.

연구자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지만, 
연구자의 의도를 알릴 의무를 가지거나 발생할 수 있는 해로운 결과로부터 그들을 보호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물론, 범죄나 일탈에 대한 연구와 같이
참여 관찰자가 그들의 목적을 알리길 요구될 경우에는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자세는 저널리즘과 매우 유사한 부분이 있다.

+

2장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연구 문제를 어떻게 찾아내고, 이를 개념화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연구문제를 먼저 정하고 현장에 나갈수도 있지만, 
현장에 나가서 연구문제를 찾을 수도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연구 문제가
실제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수정된다는 점이다.

연구 문제를 먼저 정했어도 현장에서 수정될 여지를 남겨두어야하며,
현장에서 연구 문제를 수정했어도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이슈들을 찾아봐야한다.

연구 초기에는 정보를 수집하고, 결과를 분석할만한
적정한 상황에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최우선 과제이며,

열린 결말이라도 기초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연구의 진행도 주먹구구식이고 우왕좌왕하게 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연구가 진행되면 한 발 물러나서 보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난 시점에, 연구 질문을 재평가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이 때, 연구에 대한 재평가 긍정적이지 못하다면 연구 문제를 재설계해야만 한다.

+

마지막 이슈는 타당성과 신뢰성에 관한 문제이다.

양적연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질적연구에 대한 타당성과 신뢰성 문제는 좀 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질적 연구에서의 타당성의 기준은
연구자가 내부자의 의미와 행동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연구 주제에 맞는 대상을 선정해서
내부자의 의미와 행동에 직접적으로 접근했다면, 
그 질적 연구는 타당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뢰성의 문제는 좀 명확하지 않다.

전통적으로 신뢰성은
반복해서 실행했을 때 비슷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규모를 나타내는 것으로 정의된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성의 문제는
대부분 양적인 측정 방법처럼 과정이 단순하고, 반복적이며, 표준화될수록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참여 관찰의 방법은 동일한 발견에서 지속적인 결과를 예상할 수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상황이나 질문이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습적인 개념의 신뢰성을 이야기하긴 어렵다.

하지만, 참여관찰의 방법은 신뢰할 수 있고 신뢰가치가 있는 발견에 매우 주목하기에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신뢰성은 타당성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솔직히 이 부분은 조금 애매모호하게 넘어가는 경향이 나타난다.

신뢰 가치가 있는 발견에 주목하기에, 타당성이 있으니 신뢰성도 있다?

신뢰성이 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신뢰성의 개념을 재정의한 것같기는한데...
뭔가 좀 불명확하게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이 질적 연구 앞으로 해결해나아가야할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생각이든다.


열린 공동체 사회 Study Room/Qualitative Research Danny L. Jorgensen, Participant Observation, Qualitative Research, 질적연구, 참여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