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험을 하나 시작했다.
Open Project S 라는 이름으로, 스터디 모임을 시작하려고한다.
이 모임을 생각한지는 좀 오래됐다~~
사회혁신 비즈니스에서는 인문학적 성찰과 경영학적 역량이 동시에 필요한데,
사실상 이를 둘 다 다루는 곳도 별로 없고, 둘 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많지 않다.
Social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과 모임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실무적인 부분에만 치우치고 있는 현실에 위험성을 느꼈다.
그래서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MBA과정에 재학중인 후배를 꼬셔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모임을 기획해보았다.
사색적이고 아카데믹한 성격이 강한
성공회대 협동조합경영학과 석사과정 재학생과
실무적이고 실천적인 성격이 강한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과정 재학생이 만났다.
그리고 여기에 현장에서 활동중인 친구들도 합류했다.
일단 그림은 아주 그럴듯해보인다.
3가지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듯 보인다.
여기에 교육 목표도 확실하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실제 사업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전략(Strategy)과 경영(Management)
이러한 것들을 실행할 수 있는
실무적인 비즈니스 스킬(Business Skill)
이것을 모두 공부한 후에
사회혁신비즈니스를 실제적으로 해보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프로젝트의 코드명은 S이다.
Social 이 될 수도 있고,
Study 가 될 수도 있고,
Seminar 가 될 수도 있고,
Something 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방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오픈프로젝트이다.
커리큘럼도 완성했고,
블로그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었다.
사람도 대충 10명 정도는 모을 듯하다.
진행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도 있고,
사람들의 숫자는 더 줄을 수도 있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듯하다.
철저하게 나는 판만 깔아놓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기에 너무 많아도 부담된다.
특강위주의 모임에 많은 회의를 느꼈고,
스스로 고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기에 독서모임으로 기획을 했다.
이 모임은 그냥 스터디 모임으로 끝날 수도 있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의미는 있을 듯하다.
(사실 스터디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실제 사업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
개방형으로 운영하기는 할 것이지만,
기본적인 기한이 정해지지 않으면 루즈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시즌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Season 1]은 총 16회로 기획했고,
당연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정을 조절될 수도 있을 듯하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 모임에도 신청했다.
지원이 나오는데, 어떤 식을 진행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고 싶었다.
지원을 못받는다고해도 별 상관 없이 프로젝트는 진행될 것이다.
원래 목에 칼이 들어오지 않으면 안움직이는 내 성향 상
스스로 맨바닥에서 판을 벌려보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하는 일인 것같다.
과연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될지~~
벌써부터 좀 기대가 많이 된다~~ ^^
Open Project이기에 굉장히 많은 자율성과 실험을 할 예정이기에,
진짜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게 바로 기획의도이다~ ^^
오픈프로젝트가 얼마나 나비효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Open Project S는 이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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