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11

[사회혁신] Social Innovation - Geoff Mulgan (2006)

제프 멀건(Geoff Mulgan)은영국의 대표적인 사회운동 단체인영 재단(Young Foundation)의 상임이사이며,참여재단(Involve)의 의장으로 일하고 있는 사회혁신 운동가이다. 2006년 발간한 이 보고서는라는 제목으로 희망제작소에서 번역해 2011년 한국에도 출간되었다. 사회혁신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하며, 어떻게 추진하는가국내도서저자 : 김영수,제프 멀건(Geoff Mulgan)출판 : 시대의창 2011.06.20상세보기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에 대한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관련된 서적들 중에서는 사회혁신의 본질적인 부분을 가장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이 책의 결론은 명확하다. 아직 사회혁신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실제적으로 사..

사회적 경제와 지역재생 - 2014 자활복지 국제포럼(Community development global forum)

* 최근 도시 재생의 성공사례로 잘 알려진 부산의 감천 문화마을 (출처: Buvi뉴스) 지역 개발(Community development)지역 재생(Community Regeneration) 유사한 용어이지만, 굉장히 큰 시각의 차이가 느껴지는 단어들이다. 지역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개발의 관점에서 보느냐, 재생의 관점에서 보느냐는 전혀 다른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철저히 개발주의적 관점을 따라왔던 것이 사실이다.(이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1990년대까지 전 세계적인 흐름이였는데, 우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서야 바뀌려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도시 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재개발과 재건축이 중요했고,농촌의 경우에는 지역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 창립총회 (4월 19일 / 만해NGO교육센터)

드디어 가 정식 출범했다.작년부터 이야기가 쭉 나왔던 것같은데,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것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아예 새로운 조직으로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기존에 있던 관련 움직임을 다시 재정비해서 만들었다는 점이다. 1990년대부터 대안 기업에 대한 움직임이 있었고,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을 전후로 자활기업이 활성화되었던 것은 알고 있었다.근데, 이미 연합회가 구성되어서 운영되었던 것은 잘 몰랐던 것이다. 2003년에 가 처음 결성되었다가,2007년에 로 명칭을 변경해 확대재편 했지만,2014년에 로 다시 돌아왔다는 점이다. (말그대로 시즌3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성공회대에서 2000년대 초 NGO대학원을 만들면서,협동조합대학원도 같이 만들었다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확실히 1..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임팩트 비즈니스 (Nicilas Hezard 2013)

임팩트 비즈니스국내도서저자 : 니콜라스 아자르(Nicolas Hazard) / 안은정역출판 : 에딧더월드(edit the world) 2013.07.11상세보기 이 책은 제3섹터 분야 중사회적 기업, 임팩트 비즈니스의 입문서 성격이 강하다. 빈곤에 대한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이슈들을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고 있는 반면,뒷부분에 설명하고 있는 현실적인 방법론에 대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많이 빈약하다. CSR과 사회적 기업, 그리고, 임팩트 비즈니스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사례 위주의 설명과 앞으로의 전망 정도를 이야기하는 수준에서 책은 마무리된다. 물론 이러한 책에서 모든 방법론을 제시해준다는 것은 너무나 큰 기대이지만,1장과 2장을 너무 잘 정리해주었기에 내가 너무 욕심을 냈던 것 같기도 하다. + 1장의 내..

[WooZoo] 사회적기업의 사업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지만,사실상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 IMF이후 등장한 자활적인 접근이 대부분이며,기업적인 측면보다는 사회적 가치에 주목하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 그러다보니 상당수가 상업성이 떨어지게 되고,정부의 인건비 지원이 끝나게 되면 문이 닫아야될 정도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철저히 기업가 마인드를 가지고 사회적 기업을 접근해 성공한 사례들도 최근에 등장했다. 딜라이트, 위즈돔, Woozoo 등의 사회적 기업들이 대표적인데,흥미로운 것은 이 곳의 창립자들이 대학생 시절 모두 같은 연합 동아리에서 활동했다는 것이다.(물론 현재 넥스터스라는 동아리는 사라졌다고 한다.)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한 행사에 참여했다가,WOOZ..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 & 정보시스템 이야기

아름다운가게는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이다. 규모면에서는 당연 최고이며,직원수 400여명 / 자원봉사자 9000여명 / 매출액 약 275억 (2012년 기준) 2002년 10월에 설립되었기에역사적인 측면에서도 절대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다. 또한, 초대 상임이사가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라서 인지도 면이나 상징성에서도 당연히 최고의 사회적 기업이다. 아름다운가게의 사업 모델인재활용 자선 가게는 국내에서도 몇 번 시도가 되었다. 하지만, 재활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지 못한 체 실패했고,영국 옥스팜(OXFAM)의 자원 봉사를 활용하는 방법을 도입해 성공을 거두게 된다. 참여연대의 대안 사업팀에서 운영하던 알뜰 시장이생각보다 큰 호응을 얻어 한달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로 확대되자, 당..

히말라야 도서관 - 존우드 (2008)

히말라야 도서관국내도서저자 : 존 우드(John J. Wood) / 이명혜역출판 : 세종서적 2008.02.10상세보기 Room to Read 존 우드는 잘나가던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담당 임원이였으나,히말라야 트래킹 중 우연히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본다. 그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이들을 돕는 일에 뛰어든다. 룸투리드(Room to Read)재단을 차린 그는 10년이 채 되지 않아지구촌 빈민 지역에 150만권의 책을 기증했고3000개가 넘는 도서관, 200개 이상의 학교를 지었다.2018년까지 빌 클린턴 재단과 도서관 2만개를 지을 계획이다. 참 멋진 일이다... '히말라야 도서관' 책을 읽는 내내 나의 가슴은 뛰었다~그리고 자연누나가 왜 나에게 이 책을 선물했는지 알듯..

US Field Study ⑧ - 뉴욕 NGO 방문기 (ACS & TFA, New York)

American Cancer Socierty 와 Teach For America는의료와 교육이라는 미국 내 대표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대표적인 NGO들이다. 미국은 NGO와 기부문화가 발달되어있다. 이민자들의 사회이기에 모르는 사람들들 선뜻 도와야한다는개방적인 마인드에서는 유럽이나 기타 지역보다 기부에 훨씬 더 관대한 것같다.(유럽에서는 국가차원의 복지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은 더 중요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NGO의 가장 큰 장점은 꼭 필요한 사회문제를 다룬다는 것이다. 국가주도의 행정에서는 쓸데 없는 곳에 돈을 낭비하기 쉽지만 명확한 목적을 가진 NGO에서는사회적으로 구멍이 난 꼭 팔요한 곳을 집중 부각해서펀드레이징을 통해서 얻은 기금으로 최대한 투명하게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

Travel 2013.12.13

왜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화두인가?

작년부터 협동조합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기획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관련 서적도 시중에 굉장히 많이 나와있는 상황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 기업에 열광하더니,이번에는 협동조합이라... 이 번에도 사회적 기업처럼 잠깐 부는 열풍일까요? 사회적 기업 육성해야한다고 하더니...대부분의 사회적 기업이 망했다는 소식만 들리는데... '이번에도 실패한 사회적 기업의 재탕이 아닐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관점에 따라서맞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 일단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에서는사회적 기업의 재탕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는대기업 위주의 일자리 창출의 한계를 느낍니다. 그래서 찾은 방법은 2가지 였습니다. 해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