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Room/Operations Management

[생산관리④] 프로세스 개선 (Process Improvement)

열린 공동체 사회 2014. 1. 9. 09:45


Roger Bohn

Stop Fighting Fires (2000)


Ann Majchrzak and Qianwei Wang

Breaking the functional mind-set in process organizations (1996)


Sarah Caffein

Development of a continuous improvement Self-assessment toll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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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련 아티클에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아티클이 2개나 있다~


교수님께서는

미국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대입 준비할 때 읽는 수준의

쉬운 아티클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내 수준에는 이것이 완전 딱이다~



Harvard Business Review는 1922년부터 하버드 경영대학에서 발간하는

월간 경영학 잡지로 전 세계적으로 약 250,000명이 구독하는 잡지다.


경영학 전반에 대해서 모두 다루고 있다보니,

세부 영역별 학문성에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대중성은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학부시절 경영전략이나 마케팅 수업시간에 가끔 다루었기에 친숙하기도 하지만,

일단 사례 위주로 되어있기에 내용이 확실히 쉽고 재미있다~

(어려운 것을 싫어하는 것을 보면, 난 확실히 학자의 길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하다.)


2011년에는 서울대 교수가 쓴 삼성 관련 아티클이 게재되어

한국인 최초의 게재라고 해서 신문에 관련 기사가 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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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개선이라는 이슈는

어느 직장에서든지 항상 중요한 화두이고,


특히 Stop Fighting Fires 라는 아티클은

나의 직장생활과 일상을 다시 한 번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들은 항상 급한 불 끄기에 정신이 없다.

당장 눈 앞에 닥친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시간은 다 지났고,

제대로 되어 있는 일은 하나도 없고 엉뚱한 곳에서 사고가 터지고...


이러한 엉망진창인 상황에 대해서 저자는 3가지 접근을 제안한다.


단기적으로 당장 실천 할 수있는 전술적 접근

장기적 관점에서 시스템 개선으로 해결하는 전략적 접근

근본적인 부분에 있어서 전체의 문화를 바꾸는 문화적 접근


일단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임시로 도와줄 사람을 구하는 것도 있지만, 셧 다운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너무 정신 없으면 잠시 일을 멈추고 한 숨을 거룬 후에

전체 그림을 다시 짜고 시작하라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지금 진행되는 일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일은 대기열 밖에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참~~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급한 불끄기에 들어가면 누구나 잊어버리는 이야기이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프로세스 설계를 다시하고, 필요하다면 외부에 맡기고,

문제들을 그룹핑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후

무작정 일을 진행하지 말고 테스트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운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을 더욱 개발하라는 것이다.


뭐 이 부분도 당연한 이야기이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마지막 방법은 조직의 문화를 바꾸라는 것이다. 


임시로 수정하는 것에 대해서 관대하게 생각하고,

무리하게 마감시감을 지키지 말고,

급한 불을 잘 껐다고 영웅이 되는 분위기를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임시로 땜빵하는 것을 무시하고, 어떻게든 마감시간은 지켜야하며,

위기에 빠졌을 때 문제 해결 잘하면 멋있어 보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문화인데,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한다면 최악의 상황인 것이다.

진짜~~~ 너무너무 맞는 이야기인데 미쳐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


두 번째 아티클 역시 매우 자주 언급되는 이슈이다.


네오위즈 재직시절 어떻게 하면 팀 업무의 효율을 높일지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했었는데, 그 때 읽었으면 많이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아티클에 나와있는 방법들이 이미 사용되고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나는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것같다.


이 아티클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같은 업무를 진행하는 팀 구성원간의 정보 공유이다.


어느 누군가 업무에 차질이 생기면 커버해줄 수도 있고,

같이 회의를 하거나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도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네오위즈는 아무래도 IT회사이다보니

이러한 공유의 문화가 굉장히 발달해있었지만,


매일매일 쏟아지는 메일 폭탄과 정보의 홍수는

오히려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내 할 일 하기 바쁜데,

자꾸 다른 팀원들의 일을 알아야하고 같이 해야하니까...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같고 이러한 공유가 매우 귀찮았던 것이다.


근데, 팀 단위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서로의 일과 정보를 최대한 공유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었던 것같다.

(역시 팀장과 팀원의 보는 관점은 매우 다른 듯하다.)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새로운 사업을 할 때 최대한 고려해봐야하는 이슈이다.

(물론 개인 업무량이 과다하지 않아서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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