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Room/Qualitative Research

[Qualitative Research ③] Participant Observation 02_Danny L. Jorgensen(1989)

열린 공동체 사회 2013. 10. 11. 13:58



Participant Observation : A Methododology for Human

저자
Jorgensen, Danny L. 지음
출판사
Sage | 1989-02-01 출간
카테고리
인문/사회
책소개
Danny L. Jorgensen's book certai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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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2. The Process of Defining a Problem

참여 관찰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접근하는 방식이 저널리즘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부분이다.

저널리즘이 최대한 사실에 근거해서 객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한다면,
참여관찰은 주관성과 객관성에 대한 관습적인 구분과 개념을 거절하고 진실을 추구한다.

"Objectivity, defined as truth, cannot be achieved without coming to terms with the insiders' world." (p.28)

가장 흥미롭게 본 점은 바로 윤리적 이슈에 대한 부분이다.

연구자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지만, 
연구자의 의도를 알릴 의무를 가지거나 발생할 수 있는 해로운 결과로부터 그들을 보호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물론, 범죄나 일탈에 대한 연구와 같이
참여 관찰자가 그들의 목적을 알리길 요구될 경우에는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자세는 저널리즘과 매우 유사한 부분이 있다.

+

2장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연구 문제를 어떻게 찾아내고, 이를 개념화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연구문제를 먼저 정하고 현장에 나갈수도 있지만, 
현장에 나가서 연구문제를 찾을 수도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연구 문제가
실제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수정된다는 점이다.

연구 문제를 먼저 정했어도 현장에서 수정될 여지를 남겨두어야하며,
현장에서 연구 문제를 수정했어도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이슈들을 찾아봐야한다.

연구 초기에는 정보를 수집하고, 결과를 분석할만한
적정한 상황에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최우선 과제이며,

열린 결말이라도 기초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연구의 진행도 주먹구구식이고 우왕좌왕하게 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연구가 진행되면 한 발 물러나서 보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난 시점에, 연구 질문을 재평가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이 때, 연구에 대한 재평가 긍정적이지 못하다면 연구 문제를 재설계해야만 한다.

+

마지막 이슈는 타당성과 신뢰성에 관한 문제이다.

양적연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질적연구에 대한 타당성과 신뢰성 문제는 좀 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질적 연구에서의 타당성의 기준은
연구자가 내부자의 의미와 행동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연구 주제에 맞는 대상을 선정해서
내부자의 의미와 행동에 직접적으로 접근했다면, 
그 질적 연구는 타당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뢰성의 문제는 좀 명확하지 않다.

전통적으로 신뢰성은
반복해서 실행했을 때 비슷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규모를 나타내는 것으로 정의된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성의 문제는
대부분 양적인 측정 방법처럼 과정이 단순하고, 반복적이며, 표준화될수록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참여 관찰의 방법은 동일한 발견에서 지속적인 결과를 예상할 수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상황이나 질문이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습적인 개념의 신뢰성을 이야기하긴 어렵다.

하지만, 참여관찰의 방법은 신뢰할 수 있고 신뢰가치가 있는 발견에 매우 주목하기에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신뢰성은 타당성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솔직히 이 부분은 조금 애매모호하게 넘어가는 경향이 나타난다.

신뢰 가치가 있는 발견에 주목하기에, 타당성이 있으니 신뢰성도 있다?

신뢰성이 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신뢰성의 개념을 재정의한 것같기는한데...
뭔가 좀 불명확하게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이 질적 연구 앞으로 해결해나아가야할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