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적 표본추출(theoretical sampling)방법은
통계적 표본추출 방식과는 확실히 다른 측면이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통계적 표본추출에서는
모집단을 전수조사할 수 없기 때문에 샘플을 추출하고 연구를 진행하기에
표본의 수가 중간에 오류가 발생해서 다소 줄기는 하지만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이론적 표본추출은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한대로 진행되기 어려우며,
오히려 연구를 진행하면서 표본을 결정하기도 하고 중간에 추가하고 빼기도 한다.
표본을 결정하는 이유나 방법도 너무나 천차 만별이여서,
말 그대로, '표본~~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물론 연구할 현장이나 집단은 사전에 정해야하고,
사용될 자료의 유형이나 대략적인 연구 방법은 정해두어야 한다.
하지만, 범주가 점체적으로 쌓여가면서
면접이나 관찰의 방향이냐 내용은 당연히 변하게 되고,
관련 문헌이나 자료에 의해서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여기서도 주의해야할 점은 초기에 너무 방향을 쉽게 잡아서
자료의 유형이나 양을 제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료와의 상호작용을 해나가면서 연구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조절해나가야 한다.
이는 이론적 포화 (theoretical saturation)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새로운 범주나 새로운 자료가 나타나지는 않는지, 속성과 차원은 충분히 발전했는지, 관계는 잘 설정했는지 검증하게 된다.
아~~
질적 연구는 참 매력적이지만~~
진짜 잘하려면~~~ 한도 끝도 없는 작업인 듯하다~~ ^^
책에는 추가적으로 17장까지 구성되어있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대충 다 다루었기 때문에, 연재는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분은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