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학은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이다.
단순 성서의 해석뿐만 아니라 사회학 전반으로 확대 해석할 수도 있다.
특히 사회학에서 등장하시는 하버마스 형님이
이 분야에도 등장하시는 것을 보면서 해석학의 적용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버마스랑 리쾨르랑 서로 많이 싸우는 듯)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고대의 성경 해석 방법에서 출발해
칼뱅과 슐라이어마허, 문학이론과 독자반응이론 거치면서 하버마스와 리쾨르까지,
해석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주류적인 사상적인 흐름을 다루고 있다.
4장부터는 이런 역사적 흐름에 맞춰서 이론들을 자세히 집어나갈 듯하다~
(마치, 이 책의 개관을 읽은 듯한 느낌이 매우 강함)
대학생 때 커뮤니케이션 이론 시간에 만난 위르겐 하버마스
그의 비판이론과 '공론장'이라는 개념은 나에게는 매우 신선했고,
좌우를 가리지 않고 비판하는 그의 이성적 접근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 덕에 하버마스 형님은 좌파든 우파든 양쪽에서 모두 공격을 당하심)
암튼~~
오늘의 가르침은 역시나 개방성인듯하다~
다양한 학문적인 견해가 있지만,
절대적으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사실들을 무시해서도 안된다.
해석학은 진정으로 다차원적이고 다학제적일 때만 자신의 과제에 진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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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요약>
제2장 철학,성서학, 문학이론, 사회적 자아의 맥락에서 본 해석학
1. 공동체와 전통; 지혜냐 지식이냐?
1) 해석학이 공동체와 공동의 전통을 강조 / 철학은 대체로 개인의 인식을 강조
2) 가다머는 공동체의 전승된 지혜가 오류에 빠지기 쉬운
개인적 의식이라는 주관적 데이터보다 훨씬 더 우위를 차지한다고 주장
3) 리쾨르는 심리학과 사회학의 발전 덕분에 이성적 반성과 판단을 주관하는
개인의 권력의 절대성과 자율성이 의문시되기 시작했음을 정확하게 지적함.
4) 이성과 합리성으로부터의 비관주의적 도피하는 포스트모더니즘과도 다른 입장을 취함
5) 책임감 있는 타당한 해석은 비판적인 설명과 창조적 이해를 일으키는 것이다.
6) 가다머 - 이해의 과정에서 공동체의 역할이 핵심적인 중요성을 가진다고 봄
리쾨르 - "타자"와의 상호작용이 "나르시시즘"에서 탈피하는 윤리적 논의를 위해 중요함
7) 해석학은 의미와 이해에 대한 더 넓고 다차원적인 지평과 관계한다.
2. 전통적 성서학의 접근: 시대와 장소 속에 위치하는 텍스트의 근본성
1) 텍스트가 발생한 역사적 컨텍스트와 더불어 성경 저자나 작가의 의도를 출발점으로
2) 칼뱅 - 주석가의 으뜸가는 의무란 원저자의 심중을 드러내 보이는 것
3) 슐라이어마허 - 의미와 해석은 성경 텍스트의 저자의 의도와 함께,
또한 그 저자가 처한 역사적 컨텍스트와 상황과 관련되어 시작함을 주장
3. 해석학과 성경해석에서 문학이론의 충격: 신비평
1) 19c 낭만주의(슐라이어마허, 딜타이 등)에 대항해서 텍스트를 작가나 저자로부터 분리
2) 1970년대 성경 연구에 문학이론의 다양한 접근법과 가정이 도입되면서 시작됨
3) 신비평의 실패
- 모든 경우에 적용이 불가능, 시와 운문에 적합한 접근, 의도를 너무 무시함
4) 신비평의 기여
- 비판적 학문과 종교적 신앙사이의 심연의 다리 등장 (로버트 모건&존 바튼)
4. 문학이론의 충격:독자반응이론
1) 문학적이든 비문학적이든 텍스트는 무엇보다 독자의 판단에 의지한다는 이론이 형성
2) 로만 잉가르덴 - 독자들이 자신만의 특수한 방식으로 텍스트의 남겨진 간극을 채운다
3) 스탠리 피쉬 - 독자의 반응은 의미에 있지 않다. 독자의 반응 자체가 의미이다.
4) 본회퍼의 반론
- 만약 우리가 텍스트를 통해 "우리 자신과 일치하는 것"을 만난다면 그것은 우상일 따름
5. 해석학의 더 넓은 차원: 관심, 사회과학, 비판이론, 역사적 이성, 신학
1) 독자반응이론의 기여
- 독자가 독자와 해석자로서 자신의 역사적 사회적 위치에 의해서 형성
2) 하버마스의 관심 (interest)
- 가다머의 선이해(잠정적이며 협상 가능한 출발점)보다 더 멀리 나아감
- 부분적으로 자기중심적 가치로부터 생겨나는 왜곡된 관점에서 출발
- 해석의 "역사적"이론 속에서 사회적 차원을 가져오려 시도함 (해겔의 사상을 기반)
- 해석학을 사회적 체계와 사회 이론에도 확대 적용함
3)의심의 해석학 (리쾨르)
- 실증주의가 가치의 문제와 관련하여 결코 중립적이지 않으며,
이해와 커뮤니케이션을 왜곡시킴
4) 해석학은 진정으로 다차원적이고 다학제적일 때만 자신의 과제에 진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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