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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근무 시절,
클라이언트인 오리온에서 회의 때마다 이야기한 책!
너무 이야기해서,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간만에 찾아본 주말 여유를 즐기기 위해 책을 빌려 읽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내용인듯하지만,
그래도 나름 산뜻한 접근인 듯해서 흥미로웠다~ ^^
넛지(nudge)라는 단어조차 생소했지만,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라는 개념은 더욱더 생소했기에...
이러한 개념을 정리한 것만으로도 칭찬맏을만한 책이다~~ ^^
+
이 책에서 말한 넛지를 가장 쉽게 표현하자면,
사람들에게 절대 선택을 강요하지도 않고,
선택한다고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도 아니면서
옆구리를 살짝 찌르는 듯한 조그만한 자극을 가함으로써,
내가 원하는대로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다~
선택권은 상대방에게 그대로 주어지고 있지만,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내가 원하는대로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만드는...
그래서 내가 상대방에게 넛지를 당한지도 모른체
넛지를 가한 사람이 원하는대로 따라가게 되는...
+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수많은 넛지를 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수많은 사례를 정리해서
무려 400쪽이 넘는 책으로 발간해
내가 넛지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들어준다
넛지를 당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의 숙명인 것같다~
인간은 절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자신이 알면서 당하든, 모르고 당하든
생활 곳곳에서 넛지를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내가 넛지를 당했다고 해도 할 말은 없다~
어짜피 내가 선택한 일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방법으로 사람을 움직인 것들을
흔히 생활 속의 간단한 아이디어라고 표현해왔는데~
이를 '넛지'라는 이름으로 체계화시키고 깔끔하게 정리한 듯하다~
+
저자는 넛지를 활용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사람들을
'선택 설계자'라고 부른다
그 동안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법률이나 규정을 통해 금지를 하거나
인센티브를 제공해 동기부여를 해야했지만,
넛지를 활용한다면,
상대방은 스스로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게 되기에 선택 설계자가 되길 권유한다~
참 흥미롭고 구미를 땡기는 이론이다~
다만, 우리가 넛지라는 것을 전혀 몰라서
넛지를 이용하지 못한 것은 아니였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
감각적으로 누구나 하고 싶었던 것들을
넛지라는 이름으로 체계화 시켰다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넛지를 활용할지는
여전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
이글은 2010년 11월 4일 작성한 내용을 다시 게재한 내용입니다.
[출처] Nudge - 리처드 탈러 & 캐스 선스타인|작성자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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