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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혁명의 시대가 도래했다!!

안철수가 네트워크형 정당을 이야기하고,문재인이 시민의 정부를 이야기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앞셨습니다.물론 저는 그들의 선택에 찬사를 보냈고~당연히 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정부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엄연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협력관계를 이루어 나가면서,시민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최상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시민 사회가 그 정도의 역량이 있을까?괜히 어설프게 개혁한다고 이야기했다고노무현 정부처럼 실망만 더 커지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제 우려는 현실로 들어났고,안철수의 네트워크형 정당도, 문재인의 시민의 정부도머리 속으로 구상만 되었지 실제적으로 구체화된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들이 말..

문재인은 아름답다...

대선이 끝나고 나니,참~ 이 생각 저 생각 많이든다... 12월 19일 대선 날, 하루 종일 노무현 관련 기사와 방송을 찾아봤다... 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이었고,난 스스로 문재인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었다.전체적인 분위기로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난 어쩌면 문재인을 통해서 노무현의 억울함을 입증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그래서, 투표일에 하루 종일 노무현을 그리며 혼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의 실패가결국은 문재인의 발목을 잡았다. 난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역대 최고의 대통령은 노무현이였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하지만, 난 모든 사람앞에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다.노무현 정부는 실패한 정권이라고~ 이유는 단순하다~노무현은 진짜 국민의 꿈으로 만들어진 대통령이다~노무현의 실적은 ..

대선 2일전 페북에 남겼던 글...

박근혜에게 투표하는 사람도 애국자이고, 문재인에게 투표하는 사람도 애국자이다. 이 트윗은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오바마가 한 연설 중 일부를 패러디 한 내용이다. "There are patriots who opposed the war in Iraq and patriots who supported war in Iraq. We are one people" "이라크전쟁에 반대하는 애국자도 있고, 이라크전쟁을 지지하는 애국자도 있습니다. 우리는 한 국민입니다." 진중권이 간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트윗을 날렸다... 대선이 박빙의 승부로 가니...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솔직히 이미 지지하는 후보가 있었지만, 마음 비우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대선을 보고자 했다. 마음을 비우고 선거판을 보니, 양 진영의 ..

박근혜의 운명과 진보의 딜레마

산업화에 대한 박정희의 신화가박근혜의 집권으로 이제는 현실이 되었다. 현실이 된 신화는 더 이상 신화가 아니며,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심판대에 오른 것이다. 그 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던 박정희의 평가도박근혜의 성과에 따라서 명확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녀는 박정희를 영원히 살아있는 영웅으로 만들 수도 있고,허상에 불과한 산업화의 망령이었다면 완전히 무덤으로 보낼 수도 있다. 박근혜는 이제 박정희의 명예와 운명을 같이하게 된 것이다.하지만, 박근혜의 승리는 '독이든 성배'를 든 것과 같다. 예상치도 못한 50대의 전폭적인 지지로질 것만 같았던 선거를 멋지게 승리로 이끌었다.선거의 여왕다운, 박정희의 딸 다운 위엄을 과시한 것이다. 50대는 유신을 경험했고, 6월항쟁에 앞장섰으며,김대중과 노무현에게도 과..

대한민국의 국민은 현명했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참으로 충격적인 결과였다. 어떻게 투표율이 75.8%나 나왔지만, 박근혜가 이겼다는 사실이 납득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역시나 현명한 선택이였고,최선의 투표결과가 나온 것같다... 일단, 높은 투표율은 새로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었다~정치 공략에 의한 승리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과반수의 득표를 했음을 증명해주었다. 반대로, 48%라는 반대세력이 있음이 증명되었다.문재인이 득표한 48%는 문재인의 인기보다는 반 박근혜의 속성이 너무나 크다~그 사실은 박근혜가 이명박처럼 함부로 움직일 수 없다는 반증이다~(이명박이 당선될 때 48.7% 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이명박은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인수위시절부터 전권을 휘둘렀다~촛불집회 이후로는 소통도 거..

새로운 5년이 시작된다...

18대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윤곽을 들어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던 결과가 발생했다...75.8%라는 높은 투표율에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는데... 국민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처음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이러한 말도 안되는 선택을... 너무나 치열한 선거전이였기에~한동안 사회 전반적으로 후유증이 너무 심할 것 같다... 나 또한 너무나 당황스러운 결과이지만,그래도 일단 믿어주기로 스스로 약속했기에...얼마나 잘 할지, 일단 1년간은 조용히 지켜봐야겠다~(나같은 사람은 당분간은 그냥 입 다물고 있어주는 것이 대통령을 도와주는 것 같다.) 걱정했던대로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회손시키지만 않는다면,공약들을 잘 지켜 그래도 이명박 시대보다 나아진다면, 대한민국은 나아진 것이 아니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