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Cancer Socierty 와 Teach For America는
의료와 교육이라는 미국 내 대표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대표적인 NGO들이다.
미국은 NGO와 기부문화가 발달되어있다.
이민자들의 사회이기에 모르는 사람들들 선뜻 도와야한다는
개방적인 마인드에서는 유럽이나 기타 지역보다 기부에 훨씬 더 관대한 것같다.
(유럽에서는 국가차원의 복지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은 더 중요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NGO의 가장 큰 장점은 꼭 필요한 사회문제를 다룬다는 것이다.
국가주도의 행정에서는 쓸데 없는 곳에 돈을 낭비하기 쉽지만
명확한 목적을 가진 NGO에서는
사회적으로 구멍이 난 꼭 팔요한 곳을 집중 부각해서
펀드레이징을 통해서 얻은 기금으로 최대한 투명하게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사회적 구멍을 최소한으로 막아주기는 하지만
구멍이 생기는 근본 원인들 해결해주지는 목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ACS가 돈이 없어 치료를 못받는 암환자들을 도와주기는 하지만
의료 제도 자체를 고쳐서 싼 값에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보험제도를 고칠 수는 없다.
TFA가 공교육의 교육 퀄리티 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공교육 시스템 자체를 개선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발생하고 있는 상황들을 개선해 사회가 유지되도록 도와주고 있을뿐이다.
국가를 넘어선 국제 차원의 NGO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만,
자국민을 대상으로만 하는 NGO들은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또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펀드레이징도 점점 치열해지면서 예전만큼 성과를 올리기 쉽지 않다.
특정집단이나 정치인의 도움을 안받는 것이 NGO들의 자랑이였지만
실질적으로 정책에 관여하고 상업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에 쳐하고 있다.
여기서 대안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이나 사회적 경제의 개념이다.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하거나
민간과 정부의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법들...
이러한 움직임들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미국의 기존 NGO들은 기존 기부자들이 있기에
이러한 변화에 쉽게 따라가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아직도 영미권에서는 사회혁신분야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회적 경제의 개념보다는 사회적 기업과 CSR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난다.)
+
ACS와 TFA
둘 다 매우 훌륭한 기관들이지만
이러한 변화의 시기 창조적 파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만들어 나가야할 것이다.
하지만, 이 기관들을 방문하면서 느끼는 것은
시스템도 시스템이지만 역시 일의 핵심은 인재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크리스 킴이나 Jared Hove같은 훌륭한 스텝들이 있는 한
어떠한 방식으로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일은 계속될 것이다.
본 내용은 한국리더십학교 필드스터디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인적인 후기이며,
한국리더십학교의 교육 목적이나 프로그램 내용, 방향성과는 전혀 상관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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