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의 보물을 찾기 위한 피라미드 유람기
이 이야기에는 다이나믹한 스토리 전개나 반전은 전혀 없다.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 전개와 결론이지만,
이 소설은 소설이기보다는 한 편의 묵상집같은 느낌을 준다.
자아를 찾아가는 양치기의 모습은 너무나 인간적이며 너무나 나를 보는 듯했다.
하지만, 나와 다른 결정적인 차이는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은 성취해냈다는 것이다.
양치기 소년는 중간중간 꿈을 포기할 만한 결정적 상황이 있었다.
도난을 당했을 때
꿈에 대한 회의를 느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때
그리고 꿈을 찾는 과정에 지쳤을 때
하지만, 그때마다 온 우주는 그에게
그에게 꿈을 향해 가라는 표지를 보여주었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자연 현상을 통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힘들 때는 멘토를 붙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은 그는 우여곡절 끝에 그 꿈을 이루게 된다.
그가 꿈을 이룰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가 그 꿈을 절대로 잊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
파울로 코엘료가 소설 속에서 말하고 싶었던 연금술의 정의다.
실제로 코엘료는 한 때 연금술에 매료되어 연금술을 연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그 과정에서 자기가 왜 연금술을 연구하게 되었는지 고민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고, 연금술의 의미를 재해석하게 된 것이다.
연금술을 연구하는 그 과정 자체가 그에게 연금술로 작용을 한 것이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끝임없이 노력하는 과정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며,
우리가 간절히 소망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이야기를 코엘료는 해주고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은 보다 나은 삶을 원하지만, 보물을 찾아 떠나질 못한다.
그리고 쉽게 그 꿈을 포기하거나 잊고 살기 마련이다.
그런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Just Do it!!
[출처]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1988)|작성자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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