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것저것 아기자기한 것을 구경하는 것은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경리단길 같은 곳을 구경하는걸 좋아한다. 베이징에서도 이런 흥미로운 것들 볼만한 거리가 바로 난루오구시앙(南锣鼓巷)과 왕푸징다제(王府井大街)라고 들었다. 가로수길과 비슷하다는 난루오구시앙(南锣鼓巷)은 매우 만족스러웠으나,명동과 비슷하다는 왕푸징다제(王府井大街)는 너무나 실망스러운 곳이였다. 일단 환타 아저씨는 가이드북에서 삼청동 카페 골목과 비유를 한다.약간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전통적인 느낌은 그런 비유도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사람이 많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중국에서 사람이 적은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