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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협동, 생활의 윤리 - iCOOP생협연대 (2008)

협동, 생활의 윤리국내도서저자 : iCOOP생협연대출판 : 푸른나무 2008.03.21상세보기 이 책은 iCOOP생협 창립 10년을 맞이하여 그 역사를 정리하고,아이쿱샙협이 가진 사회문화적 의미, 경영평가, 그리고 유통 성과에 대해서 염찬희 / 김찬호 / 이상훈 / 정은미 4명의 연구자가 쓴 보고서를 책으로 엮은 자료이다. 조합원 4만명에 직원수 100명, 공급액 730억이던 2008년에 쓰여진 책이기에,조합원 17만명에 직원수 1400명, 공급액 3500억(2012년 기준)이 되어버린 현재 상황과는 많이 다른 측면이 있다. 비록 아이쿱생협 조합원은 아니지만,아이쿱생협에서 장학금을 받아서 공부하고 있는 입장이기에,아이쿱생협에 대해서는 굉장한 호의를 가지고는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정작 나에게 장학금을 주고 ..

화폐전쟁(货币战争) 1편 - 쑹훙빙(宋鴻兵 / 2006)

글이란 어떻게든 목적과 의도가 있기 마련이다.그리고 그 목적과 의도가 명확할수록 메세지는 강력해진다. 또한, 메세지를 강력하게 하기 위해서는자신의 주장에 몰입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것은 제거해야하며,자신의 주장에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은 어떻게든 끌어다 써야한다. 하지만, 메세지가 강력해질수록현상을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기보다는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하기 쉬워진다. 화폐전쟁(货币战争)은 사실과 허구의 경계선에서교묘하게 줄타기를 하면서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 허구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혹자는 너무 음모론이라고 이 책을 몰아세우고,혹자는 충분히 논리적 추론이 가능하며 합리적 의심이라고 이 책에 열광한다. 저자는 이러한 논란을 보면서아마 굉장히 즐거웠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에게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

Books/경제/사회 2014.07.30

돈의 인문학 - 김찬호 (201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자본주의와 금융 시스템에 대해서 다룬 책이 많이 나왔는데,'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파고들었던 책은 그리 많지 않다. 강신주 박사가 에서 자본주의와 소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는 하지만,아주 깊이 들어갔다고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그 와중에, 성공회대 김찬호 교수가 쓴 이 책은돈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굉장히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여 아주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었다.(세바시에도 몇 차례 출연하셨고, '모멸감'이라는 책으로 더 유명하신 분이다) 돈의 인문학국내도서저자 : 김찬호출판 : 문학과지성사 2011.01.31상세보기 수 많은 통찰과 인용들은 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우리가 무엇에 빠져서 헤어나..

정글만리 - 조정래 (2013)

15일간의 중국 여행 베이징 - 내몽골 - 칭다오를 거친 나의 여행 마무리는칭다오에 있는 누나 집 책장에 꽂혀있는 라는 소설을 읽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정글만리 세트 (전3권)국내도서저자 : 조정래출판 : 해냄출판사 2013.07.15상세보기 이미 이번이 4번째 중국여행이고,상하이, 쑤저우, 백두산, 연길, 심양 등을 방문한 경력이 있지만중국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기에 이번 여행의 목적 자체는 필드스터디의 성격이 강했다. 10년째 중국에 살고 있는 누나가방학을 맞아 놀러오라고 했을 때 여행지로날씨도 덥고 놀러다니기에는 별로라고 이야기하는 베이징을 고른 이유도 중국에 대해서 좀 더 심도있게 이해하고 싶어서였고,이왕 간김에 매형이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내몽골까지 따라서 가본 것이였다. 베이징에서의 5박..

2014 China / Beijing ⑬ - 베이징에서 밥먹고 다니기

여행에서 먹는 이야기를 빼먹을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별로 음식을 가리지 않고,입맛도 까다롭지 않아서 음식에 대해서 민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왠지 여행가서 먹을꺼리 이야기를 안할 경우에는뭔가 빠진 듯하여 가이드북을 찾아보면서 맛집에 대한 정보도 열심히 메모해두었다. 사실 거기를 꼭가봐야한다는 것은 없었지만,그렇다고 소개된 곳들을 가보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였다. 근데,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별것도 아닌데 그것때문에길찾아서 헤매고 괜히 안가도 되는 곳까지 찾아가고 하냐고 에너지 낭비가 심했다. 그래서 3일째까지는 열심히 찾아다녔으나...그 이후로는 그 에너지면 관광지를 하나라도 더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맘을 비웠다. 맘을 비우고 그냥 일반 밥집에 자주 가게 되었다.(한국식으로 이야기하면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Travel 2014.07.21

2014 China / Beijing ⑫ - 금일미술관(今日美术馆) 그리고 중국미술관(中国美术馆)

베이징에는 3개의 유명한 미술관이 있다. 중국미술관(中国美术馆)금일미술관(今日美术馆)중앙미술학원 미술관(中央美术学院 美术馆) 마음같아서는 모두 방문해보고 싶었으나...역시나 여행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항상 부족한 시간이다. 다산쯔798과 함께 방문하고자 했던 중앙미술학원 미술관(中央美术学院 美术馆)은 일정이 꼬여서 실패했고, 중국미술관(中国美术馆)과 금일미술관(今日美术馆) 중에 고민하다.환타아저씨의 추천 별점에 혹하여 금일미술관(今日美术馆)을 선택하기로 했다. 중국미술관(中国美术馆)은 1962년 개관한 국립미술관이다.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거대함이 최고의 명성을 자랑할 듯하지만,오히려 국립이라는 정체성에 발목이 잡혀서 얼마 전까지도 사회주의를 찬양하는 도구로 활용되었었다. 국립이라면 왠지 좋을 것 같아보이..

Travel 2014.07.21

2014 China / Beijing ⑪ - 다산쯔(大山子)798 과 중앙미술학원(中央美术学院)

나름 베이징 여행에 있어서 방문하는 장소들에 대해서 테마를 정해서 골고루 방문했다.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 (고궁, 천단공원, 이화원)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들 (만리장성, 용경협, 스차하이)생활을 느낄 수 있는 공간들 (후통, 왕푸징, 난루오구시앙, 싼리툰)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 (다산쯔798, 중앙미술학원, 금일미술관) 베이징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싶었고,이 중에서도 가장 기대했던 코스는 바로 마지막 문화 테마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간관계상 중앙미술학원은 생략할 수 밖에 없었다.(생각보다 다산쯔를 찾아가는 것이 어려웠고, 너무 넓어서 체력이 고갈되어 버렸다) 만약 나에게 베이징에 다시 방문할 기회를 준다면,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은 바로 다산쯔(大山子)798과 중앙미술학원(中央美术学院)..

Travel 2014.07.21

2014 China / Beijing ⑩ - 천단공원(天坛公园) 그리고 이화원(颐和园)

고궁(故宮)만리장성(万里长城)천단공원(天坛公园)이화원(颐和园) 이들은 중국어 회화교재나 중국을 소개하는 책자에 항상 나오는중국과 베이징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역사 유물이며 최고의 관광지이다. 베이징의 햇살이 너무나 뜨겁기에하루에 한 곳씩 오전 일정을 이용해서 방문했다.(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7월의 베이징에서 이 곳을 돌아다닌다는 것은 살인행위인 듯하다~) 역시나 이곳을 둘러보지 않고서는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의 명불허전(名不虛傳)인 곳들이다. 4군데의 가장 큰 공통점은 역시나 그 스케일이 주는 중압감이다. 경산공원에서 내려다 본 장엄한 위엄의 고궁(故宮)팔달령에서 내려다봐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만리장성(万里长城)가도가도 끝이 안나는 방대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천단공원(天坛公园)인간의..

Travel 2014.07.20

2014 China / Beijing ⑨ - 용경협(龙庆峡) 그리고 지나친 호객 행위

팔달령에서 만리장성을 내려온 시간이 오전 11시순간 다음 일정을 어떻게 할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다시 베이징 시내로 돌아갈까? 아니면 북으로 2시간 더 올라가서 용경협을 방문할까? 차를 운전해서 가면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가야하기에 가는데만 2시간, 베이징으로 돌아오는데는 3시간이 걸린다. 새벽부터 움직였기에 지금 베이징 시내로 돌아가면오후에 두 군데 정도는 돌아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되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것이 아깝기에 용경협까지 한 번 가보기로 했다. 팔달령에서 용경협으로 가기 위해서는919번 버스를 타고 연경으로 가서 875번 버스로 갈아타야만 했다. 분명히 버스를 갈아타는 곳에 내려서875번 버스를 찾는데 도저히 찾을 수 없..

Travel 201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