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40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설명한다는 것

오늘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협동조합에 대한 설명을 했다.물론 아는 지인들이였고, 인원은 20명이 좀 안됐다~ 약간 편하게 설명하는 자리였고~다른 프로그램에 서브 프로그램이였기 때문에 부담은 적었다~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기는 했지만,포멀한 분위기는 아니기에 앉아서 PPT를 활용해서 이야기를 진행했다~ 원래 메인 프로그램이 아니였기에~협동조합에 대한 청중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었다~ 그래서 이해하기도 쉬우면서도 흥미도 유발해야했고,레알마드리드와 FC 바로셀로나 사례를 활용해서 일반 주식회사와 협동조합 회사를 설명했다. 레알마드리드와 FC바로셀로나!! (관련 글 확인 하기! Go) 일단 다들 새로운 분야라서 흥미로와했던 것 같기는 한데,본의가 제대로 전달됐는지까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

Meditation 2013.01.09

박근혜식 밀실정치와 인수위

아직 취임도 안한 대통령 당선자를 평하는 것이시기 상조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불과 2주일간 나타난 행보에 대해서는그녀를 반대했던 48%뿐만 아니라,그녀를 지지했던 51.6%의 사람들도 염려를 하고 있다. 2주간 그녀가 한 것은 인수위 선정밖에 없지만,그 과정과 결과가 너무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인선 과정이다. 그녀의 인수위 선정은 매우 비밀스럽게 진행되었다.심지어 명단을 발표할 때는 밀봉한 봉투를 개봉하는 형식까지 보여주었다. 한간의 사람들은 신중한 박근혜 당선자의 성격이 나타난 것이다.철저히 외부의 영향력에서 깨끗하기 위한 처사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근데... 그 말을 공감해주기 어렵다.자신의 측근을 고용하는 개념이 아닌 국가의 일을 하는 사람들인데...철저히 공개되고 검증받..

2012년에 가장 후회하는 짓은...

내가 했던 가장 부끄러운 짓은...퇴사를 한 후 실업 급여를 신청하려고 했던 것이다. 사실 퇴직을 할 때는 그런 부분은 전혀 고려해보지 않았다~하지만, 퇴직한 지 1주일만에 삶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 나는 직접 세금도 내야되고, 의료보험료도 납부해야했다~ 대학원 등록금은 장학금으로 해결이 가능했지만,생활비는 스스로 벌어서 살아가야하는 상황이었다~ 이 때 후배의 실업 급여 신청에 대한 조언은어찌보면, 꽁똔을 얻은 듯한 매우 기쁜 것이었다~ 물론 모아둔 돈이 없는 것은 아니였지만,스스로 생계를 이어가야되는 현실을 맞이한 나에게는 희소식 중에 희소식이었다~ 회사에서 자진 퇴사가 아닌, 실직으로만 처리해준다면,실업 급여를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실제 관련 자료를 검색해보니,근무 ..

Meditation 2013.01.03

시민 혁명의 시대가 도래했다!!

안철수가 네트워크형 정당을 이야기하고,문재인이 시민의 정부를 이야기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앞셨습니다.물론 저는 그들의 선택에 찬사를 보냈고~당연히 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정부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엄연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협력관계를 이루어 나가면서,시민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최상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시민 사회가 그 정도의 역량이 있을까?괜히 어설프게 개혁한다고 이야기했다고노무현 정부처럼 실망만 더 커지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제 우려는 현실로 들어났고,안철수의 네트워크형 정당도, 문재인의 시민의 정부도머리 속으로 구상만 되었지 실제적으로 구체화된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들이 말..

문재인은 아름답다...

대선이 끝나고 나니,참~ 이 생각 저 생각 많이든다... 12월 19일 대선 날, 하루 종일 노무현 관련 기사와 방송을 찾아봤다... 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이었고,난 스스로 문재인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었다.전체적인 분위기로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난 어쩌면 문재인을 통해서 노무현의 억울함을 입증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그래서, 투표일에 하루 종일 노무현을 그리며 혼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의 실패가결국은 문재인의 발목을 잡았다. 난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역대 최고의 대통령은 노무현이였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하지만, 난 모든 사람앞에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다.노무현 정부는 실패한 정권이라고~ 이유는 단순하다~노무현은 진짜 국민의 꿈으로 만들어진 대통령이다~노무현의 실적은 ..

대선 2일전 페북에 남겼던 글...

박근혜에게 투표하는 사람도 애국자이고, 문재인에게 투표하는 사람도 애국자이다. 이 트윗은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오바마가 한 연설 중 일부를 패러디 한 내용이다. "There are patriots who opposed the war in Iraq and patriots who supported war in Iraq. We are one people" "이라크전쟁에 반대하는 애국자도 있고, 이라크전쟁을 지지하는 애국자도 있습니다. 우리는 한 국민입니다." 진중권이 간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트윗을 날렸다... 대선이 박빙의 승부로 가니...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솔직히 이미 지지하는 후보가 있었지만, 마음 비우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대선을 보고자 했다. 마음을 비우고 선거판을 보니, 양 진영의 ..

박근혜의 운명과 진보의 딜레마

산업화에 대한 박정희의 신화가박근혜의 집권으로 이제는 현실이 되었다. 현실이 된 신화는 더 이상 신화가 아니며,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심판대에 오른 것이다. 그 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던 박정희의 평가도박근혜의 성과에 따라서 명확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녀는 박정희를 영원히 살아있는 영웅으로 만들 수도 있고,허상에 불과한 산업화의 망령이었다면 완전히 무덤으로 보낼 수도 있다. 박근혜는 이제 박정희의 명예와 운명을 같이하게 된 것이다.하지만, 박근혜의 승리는 '독이든 성배'를 든 것과 같다. 예상치도 못한 50대의 전폭적인 지지로질 것만 같았던 선거를 멋지게 승리로 이끌었다.선거의 여왕다운, 박정희의 딸 다운 위엄을 과시한 것이다. 50대는 유신을 경험했고, 6월항쟁에 앞장섰으며,김대중과 노무현에게도 과..

대한민국의 국민은 현명했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참으로 충격적인 결과였다. 어떻게 투표율이 75.8%나 나왔지만, 박근혜가 이겼다는 사실이 납득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역시나 현명한 선택이였고,최선의 투표결과가 나온 것같다... 일단, 높은 투표율은 새로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었다~정치 공략에 의한 승리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과반수의 득표를 했음을 증명해주었다. 반대로, 48%라는 반대세력이 있음이 증명되었다.문재인이 득표한 48%는 문재인의 인기보다는 반 박근혜의 속성이 너무나 크다~그 사실은 박근혜가 이명박처럼 함부로 움직일 수 없다는 반증이다~(이명박이 당선될 때 48.7% 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이명박은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인수위시절부터 전권을 휘둘렀다~촛불집회 이후로는 소통도 거..

새로운 5년이 시작된다...

18대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윤곽을 들어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던 결과가 발생했다...75.8%라는 높은 투표율에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는데... 국민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처음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이러한 말도 안되는 선택을... 너무나 치열한 선거전이였기에~한동안 사회 전반적으로 후유증이 너무 심할 것 같다... 나 또한 너무나 당황스러운 결과이지만,그래도 일단 믿어주기로 스스로 약속했기에...얼마나 잘 할지, 일단 1년간은 조용히 지켜봐야겠다~(나같은 사람은 당분간은 그냥 입 다물고 있어주는 것이 대통령을 도와주는 것 같다.) 걱정했던대로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회손시키지만 않는다면,공약들을 잘 지켜 그래도 이명박 시대보다 나아진다면, 대한민국은 나아진 것이 아니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