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랫만에 두 사람을 만났다. 한 명은 대안적인 회사 모델을 꿈꾸며 주식회사를 협동조합으로 전환해서 운영하고 있는 이사장이고, 다른 한 명은 나의 두 번째 직장인 IT업계 대기업에서 나의 부사수로 함께 일했던 평사원이였다. 두 명과의 대화는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안정된 회사를 협동조합으로 전환했지만, 협동조합이 만능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영자는 조합원들이 어떻게하면 역량을 키워서 회사를 더욱더 활기차게 만들지를 고민하고 있었고, IT 중견기업으로 회사를 옮긴 나의 부사수는 예전에 나와 함께 일했던 네오위즈는 너무 좋은 직장이였고 과중한 업무와 직장 내 관계로 힘들어하면서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두 회사에는 모두 내가 잘 아는 사람들이 있고, 업무 프로세스나 사내 분위기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