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tation 27

나는 진짜 괜찮은 걸까? - 이음 심리상담소

[안준범 소장님 강의 영상]https://youtu.be/oj0uT5V1SPk?si=9XKrGZI8x4hVvCxk  좋은 기회가 연결되어 '이음 심리상담소'에서 내담을 진행했다. HBM에서 퇴사된지  벌써 1년.그것도 같은 조직에서 2번째 퇴사였다. 같은 패턴의 반복이기에 나 역시 놀라울 따름이다.'4년전 그 난리를 쳐놓고 똑같은 일이 또 발생한다고?' 스스로가 믿기지 않았던 것같다. 말이 좋아서 퇴사지, 두 번 모두 사전에 아무런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맨 바닦에서 함께 조직을 일궈왔다고 생각해온 나에게는 너무나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첫 번째 반응은 부정이였다. '설마, 이게 말이 돼?', '뭔가 잘못된거야, 나한테 이럴 수는 없지''오케이~ 대표야 원래 그럴 수 있는 사람이지, 근데 나머지 동..

Meditation 2024.07.03

우리는 과연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서울디지털포럼(SDF) 2106

흥미로운 행사였다.간만에 시간이 되서 어떤 분위기인지 확인하고 싶어서 첫날 직접 참관했다. 기존에 참여하던 포럼들보다는 훨씬 더 이벤트성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SBS에서 주최해서 그런지 세련된 무대 구성과 방송 연출적 요소들이 강해서, 방송국에 방청온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 포럼은 굳이 직접 찾아 올 필요는 없겠다는 점도 깨닫게 되었다.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으로 생방송되기에, 통역 서비스까지 받으며 편하게 집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형태의 포럼에 참여해봤지만,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현장성보다는 방송 위주라서 그런지 부대행사들이 별로 없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복잡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보여주기 식의 현장 이벤트나, 불필요해보이는 일회성 현수막 제..

Meditation 2016.05.21

행복의 가치, 그리고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 도정일 경희대 후마니터스 칼리지 대학장

사람이 살아가는데 목표라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가? 2차세계대전 이후,서양철학에서는 인간의 역사에는 목적이 있다는 관점을 버리기 시작했다. 흔히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사조들의 움직임은해외에서 공부하고 들어온 당시 젊은 학자들을 통해서 한국에서 전파되었다. 특히나 목적론적 사고를 가졌던 공산주의나 나치즘의 실패는목적을 향한 발전이 가져온 일생생활들의 폐해를 통해 우리의 피부에도 느껴지게 되었다. 하지만, 목적이란 것이 없으면 삶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점차 더 어려워진다. 국가주의가 팽배한 국가에서는 아직도 목표지향적인 성향이 강하지만,개인의 삶에서 ‘설정’하는 목표는 존재의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과제이다. 그렇기에 밖에서 강제로 동원되는 목적론적 접근은 위험하지만, 스스..

Meditation 2015.06.22

On children (아이들) - Kahlil Gibran (칼릴 지브란) 1923

On children (아이들)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열망하는 생명의 아들이요, 딸입니다. 아이들은 당신을 통해 왔지만, 당신에게서 온 것은 아닙니다.또한,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의 소유는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줄 수는 있지만,당신의 생각을 줄수는 없습니다.아이들은 그들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아이들에게 육신의 거처를 줄수는 있으나, 영혼의 거처를 줄수는 없습니다.아이들의 영혼은 당신이 꿈에서조차 갈 수 없는 내일이라는 집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아이들과 같아지려 애쓸 수는 있지만,아이들을 당신처럼 만들려고 해서는 안됩니다.삶은 결코 뒤로 가는 법이 없고, 어제에 머물러 있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생명이 있는 화살인 아..

Meditation 2014.12.19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만났을 때 응급조치 방법

어제 아침 지하철 역 앞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사람을 보았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앉을 자리를 찾으면서 눈이 마주쳤던 젊은 여성인데,지하철 역 앞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갑자기 어지러웠는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내 앞에서 버스에 내려서 바로 쓰러졌기 때문에,매우 당황스러웠고 그녀에게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못한체 의식을 잃고 있었다.다행히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라서 인근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아무도 선듯 나서지 못했다. 솔직히 나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당황스러웠고,일단 생각나는 방법은 119에 신고하는 것 밖에 없었다. 서울과 부천의 경계 지역이라서 119에 전화를 했더니 해당 지역은 서울 관할이라서 전화를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다행히 옆에 다른 사람이 119에 전화한 것은 서울 지역으..

Meditation 2014.09.14

2014 오르세미술관展 - 국립중앙박물관

2011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오르세미술전에 다녀왔었다. 인상주의가 우리나라에서는 워낙 인기가 좋은데다가,빈센트 반 고흐의 를 비롯해서,모네, 드가, 세잔, 르누와르, 밀레, 루소 등 아주 쟁쟁한 작품들이 대거 한국에 왔었다. 특히 2011년에는 오르세 미술관이 공사중인 관계로유명한 작품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오르세 미술관전은 화제를 불러모았고개인적으로는 굳이 고흐만 내새웠어야하는 아쉬움이 들정도로 훌륭한 작품들이 넘쳐났다. 2011년에는 진짜 눈이 호강한 전시회였다. 고흐의 는진짜 왜 사람들이 고흐, 고흐 하는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이였다. 그냥 멀리서부터 빛이 나는 그림이였고, 그 그림 하나만 보고 나왔다고 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만한 진짜 걸작중에 걸작이였다. 물감을 떡칠(?)하듯이 쳐발라..

Meditation 2014.08.17

우주인 배출사업 - 이소연은 과연 먹튀인가?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그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면서,260억을 들인 국채사업에 대한 먹튀논란이 인터넷에서 달아오르고 있다. 사실 이 논란울 부추기고 있는 것은 언론들이고,인터넷발 언론사들의 기사 제목에 아예 '먹튀 논란'이라는 문구를 넣어서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휴가는 다 챙겨먹고, 우편을 통해서 퇴사원을 제출했다는 등의개인의 문제로 몰아가려는 논조들이 눈에 띄고 있다. 과연 이것이 이소연이라는 개인이 자신의 스펙을 쌓기 위한 욕심으로 국가의 세금을 낭비한 사건인가? 2006년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선발한다는 뉴스는수많은 사람의 가슴을 떨리게 만들었고 무려 36,206명의 사람이 지원했다. 최종 후보로 선발된 2명(고산, 이소연)은 1년이 넘는 훈련기간을 거쳤고, 석연치 ..

Meditation 201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