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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문과 북한인권법

북한인권법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어떤 스텐스를 취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북한 사람들의 인권은 분명히 소중한데,정치권에서는 인권보다는 이권에만 관심이 있어보였기 때문이다.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기 전 미국에서는이라크의 인권문제가 연이어 보도되었다. 이라크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보수진영의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결국은 이라크 침공으로 이어졌다. 지금 대한민국에 북한인권을 이야기하는 사람중에는순수한 의도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분명히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경보수세력은 자신의 정치적 이권을 위해서북한인권법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보인다. 반면에, 북한인권법을 반대하는 진영의 논리는북한정부에 대한 내정간섭이기 때문에 위험한 접근이라 이야기한다. 만약 내정 간섭의 문제라면,북한인..

[세바시 252회] 슬픈 날의 행복 여행 - 남기환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인생 자체가 여행이지만,우리는 끝없이 새로운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낮선 곳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며... 남기환씨는 그리 유명한 칼럼리스트는 아닌 듯하다.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원래부터 여행을 좋아하기는 했지만,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모든 것을 잊고 떠난 여행 아픈 아내와의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었던7개월의 여행 이야기는 마음 한 구석이 짠~~ 해진다. 앞만 보고 달리기 바쁜데,이것 저것 생각하다보면 할 수 없는데... 그런 후 나중에 생각해보면 못 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그리고 그 때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한다... 소중한 사람과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그들과 함께 보내는 소중한 시간들... 낮..

Pot cast/세바시 2013.12.13

[협동조합①] 경제학의 기원과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현대 경제학의 개념은약 250년 전 애덤 스미스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철학적의 출발점은역시나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시작된다.(서양의 철학적 사고의 기원은 대부분 여기서 찾을 수 있는 듯하다~) 기원 전 4세기아리스토텔레스의 과 그리고 크세노폰의 에서 그 유래를 찾는다. 경제를 뜻하는 영어 economy는그리스어 Oikonomia 또는 Oeconomicus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Oeconomicus는oikos(집)과 nomos(법, 규칙)를 합성한 말이다. 쉽게 설명하면,가정을 운영, 관리하는 규칙이라는 뚯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조금 더 확장시켜 생각했다. 도시 공동체(polis)에서 생활 필수품을 확보하고분배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를 만드는 것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개념이 등장했다는 것이 놀라울 뿐..

지금 이 순간의 역사 - 한홍구 (2010)

지금 이 순간의 역사국내도서저자 : 한홍구출판 : 한겨레출판 2010.03.08상세보기 이 책은2009년 한홍구 교수가 진행했던현대사 특강의 내용을 책으로 출간한 것입니다. 강의 내용을 책으로 그대로 출간해서구어체로 되어있기에 굉장히 술술 읽히는 책인데,그 내용이 워낙 심오해 그냥 술술 읽을 수가 없는 책이죠. 1980년 광주 이후 30년이라는가장 최근의 현대사를 쭉~~ 정리해놓고 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각 정권별 주요 사건들을 중심으로이해하기 쉽게 전체적인 맥락과 의미에 대해서 집어주고 있지요. 분명히 6명의 대통령을 비슷한 분량으로 다루고 있는데,기억에 강렬하게 남은 것은 역시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이 특강이 두 대통령이 서거하신이 후에 진행된 점도 있..

Books/정치/역사 2013.12.13

불모지대 - 야마사키 도요코 (1978)

불모지대 세트국내도서저자 : 야마사키 도요코 / 김욱역출판 : 중원문화 2012.05.18상세보기 야마사키 도요코는 국내에는 드라마 '하얀 거탑'의 원작자로 더 유명하지만,'불모지대' 역시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이외에 몇 편의 소설이 더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졌고,사회의 어두운 면을 노련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며,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죠. 불모지대 역시,세지마 류조라는 정제계 거물을 배경으로 했기에~세지마 류조를 미화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전쟁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우경화의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야마사키 도요코는방대한 취재에 기반한 디테일이 강한 작가로 평가받는데, 불모지대를 쓸 때는러시아의 하바로프스키로부터 모스크..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2008)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국내도서저자 : 김혜남출판 : 갤리온 2008.02.18상세보기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 괴테 쿨의 핵심은 언제나 쿨하게 '보이는'데 있다.즉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에 의존하는 것이다. 물론 겉으로 볼 때 쿨한 사람은 남의 시선에 무관심하다. 그래서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은 곁에 있으나 없는 듯한 '이방인'이 되어 버린다. 그러면 이방인은 쿨한 사람의 눈길을 자신에게 고정시키고 싶어 그를 갈망하는 눈으로 응시하게 된다. 쿨한 사람이 바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겉으로 무관심한 척할뿐 속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갈망하며, 심지어 그것에 좌지우지되기까지 한다. 그들은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을 회피한다. 애써 감정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

Books/교양/과학 2013.12.13

인셉션 (Inception) - 2010

인셉션 (2010)Inception 8.7감독크리스토퍼 놀란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엘렌 페이지정보SF, 액션 | 미국, 영국 | 147 분 | 2010-07-21 글쓴이 평점 21세기 최고의 명감독으로 뽑히는 크리스토퍼 놀란!! 미국 IMDB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에서2011년까지 다크나이트가 1위를 기록했으나2012년에는 인셉션이 1위, 다크나이트가 2위로 기록되었다. 순위보러 가기 < 클릭 크리스토퍼 놀란은이번에도 절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며,진정한 블럭버스터 영화가 뭔지 보여준 것같다~(메멘토부터 시작해서 항상 보는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 메멘토에서는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을 파고들더니,인센셥에서는 인간의 인식이라는 것을 파고들었다. 인..

Movie 2013.12.13

[영화] 신세계 (2013) - 정의롭지 못한 정의

신세계 (2013) 8.5감독박훈정출연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송지효정보범죄, 드라마 | 한국 | 134 분 | 2013-02-21 글쓴이 평점 를 연상시키는 스토리... 신선하지는 않은 소재이지만,완성도는 굉장히 잘 나온 영화인 것 같다. 원래 최민식, 황정민이야 명불허전이기에여기에서도 연기에 대해서는 전혀 흠잡을 것이 없지만, 별로 표정이 다양하지 않은 이정재가다양한 감정을 무뚝뚝한 표정으로 잘 살려냈다는 것이 참 인상적이다~ 모래시계에서 근육 자랑만 하던표정 연기 하나 안되던 만년 보디가드가 어그제 같은데...이제는 명품 배우의 반열에 올라선 듯하여 참~~ 감회가 새롭다. 물론 창고씬의 매우 긴장해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아직도 어색함 남아있어서, 몰입도와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한계는 보여주었..

Movie 2013.12.13

7번방의 선물 (2013) - 정의가 지켜주지 못한 사랑

7번방의 선물 (2013) 8.9감독이환경출연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정보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01-23 글쓴이 평점 1000만을 눈앞에 둔 영화라 보게 되었는데... 글쎄...과연 이 영화를 천만까지 끌어올린 요인은 뭘까? 대박 영화라고 이야기하기에는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은 영화였다.(소문난 잔치라 있을 것은 다 있는데, 뭔가 확~ 땡기는 것이 없는 느낌??) 비슷한 소재의 에 비교하기에는뭔가 캐릭터 개개인에 대한 인간적인 스토리가 아쉽고, 부성애라는 찡한 산파적인 감동을 내세우기에는약간 눈물을 짜내려는 억지스러운 면이 많이 눈에 띄었다.(물론 말은 이렇게 하지만, 영화 끝날 때는 자연스럽게 눈물이 흘렀다.) 그렇다고 영화 전체적으로 나오는'정의'라는 테마를 이야기..

Movie 2013.12.13

팀버튼전 - 서울시립미술관 (2013)

난 팀버튼의 영화를 좋아한다.그의 독특한 구상과 이미지가 너무 좋다~ 특히 환상적인 색감은 언제나 눈을 즐겁게 한다. 그래서 팀버튼 전에 대한 기대는 매우 남 달랐다. 역시나 마케팅의 달인 현대카드...입구부터 남다른 모습에~ 팀버튼이 오긴 왔구나 싶었다~ 오랫만에 온 시립미술관 관람이라서~ 더욱더 반가웠다~ ^^(퐁비듀전 이후 처음인 듯하다~ ^^) 매표소의 디자인 역시~ '팀버튼'스러웠다~그리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현대카드 20% 할인!!! 그래서 난 굳은 돈으로 오디오 가이드를 듣기로 했다~ 로비에서부터 날 맞이한 것은팀버튼 디자인의 주된 테마인 눈알과 봉제선,팀버튼스러운 글씨체와 혓바닥, 그리고 푸른 생명체... 아~~ 이 번 전시회가 대박이겠구나 싶었다~~ 특히나 평일 오후임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Meditation 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