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 Innovation/Learning Organization

2010 Management Teams by Meredith Belbin (팀이란 무엇인가 2012)

열린 공동체 사회 2018. 4. 2. 02:18
팀이란 무엇인가
국내도서
저자 : 메러디스 벨빈(Meredith R. Belbin) / 김태훈역
출판 : 라이프맵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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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에서 Belbin Test를 진행하기에 성격 유형 검사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Belbin Test의 의미는 좀 더 다른 곳에 있었다.


벨빈은 어떻게 팀을 운영하는지에 대해서 끝없는 실험을 진행했다.

EME프로그램과 팀모폴리 게임을 통해서 수년 간 진행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8개(추후 9개로 확대)의 팀 역할을 뽑아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은 팀역할이자, 성격 유형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책의 개정판에서 마지막 장에 분명히 자신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성격 유형이 아니라, 팀 역할이기에 굳이 새로운 사람을 채우지 않더라도 누군가 그 부분을 채워주면 된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팀 역할의 빈 공백을 팀원들이 스스로 매워줄 수 있을 때 팀워크가 발휘되는 것이다.


또한, 모든 상황에서 이러한 팀역할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인정한다.

문화에 따라서 팀 역할이 다를 수도 있으며, 일부 문화에서는 팀 역할이 적용되지 못한다는 점도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를 하는 조직이라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멋진 노력을 해준 벨빈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그가 분석해준 8가지 팀역할은 각자 다른 의미를 가지기에 너무나 소중한 팀원들이였다.


하지만, 이 역시 팀역할에 불과하면 실제 구현되는 과정에서는 전혀 다른게 나타난 수 있다.

벨빈 테스트 자료는 팀원을 구성할 때 가이드 라인이 될 수 있지만 정확한 예측은 사실 상 어렵다고 본다.

(팀원들 한 명 한 명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어쩌면 전혀 다른 모습이 구현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팀에서는 이런 역할들이 필요하다는 것은 너무나 큰 자료이다.

통계를 통해서 뽑아낸 자료이기에 나의 팀이 어떤 상황인지 점검해보기도 적합하다.


그런 점에서 충분히 벨빈 테스트는 가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팀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팀원들의 역할을 인지하고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것 자체가 진일보인 사실이다. 


알고 이를 고려하고 운영하는 것과 그냥 운영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러한 면에서는 굉장히 좋은 참고자료 될 듯하다.


그동안 벨빈 테스트가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대충 따라했던 경험이 있다.

최대한 다양하게 섞는데만 관심이 있었지 각각의 유형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


과연 이러한 정보들을 어떻게 애들에게 전달하고 활용할 수 있을까?

나에게 이제는 새로운 미션이 시작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