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62

2021_모두를 위한 경제 (The Making of a Democratic Economy 2019) by 마조리 켈리 & 테드 하워드

모두를 위한 경제 기업의 사회적 임무를 기반으로 한 경영 설계 전문가로 『주식회사 이데올로기』, 『그들은 왜 회사의 주인이 되었나』를 쓴 마저리 켈리가, 지역 경제 모델 전문가 테드 하워드와 함께 자본주의의 원칙을 바꾸는 ‘희망’의 로드맵을 펼쳐 보인다. 두 저자는 지구와 문명이 어떤 운명의 길을 걸을지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모두를 위한 경제』를 썼다. 지금 막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생생하게 나누기 위해서다. 켈리와 하워드는 미국에서 가장 가난하고 쇠락한 도시 클리블랜드에 뿌리 박고 지역 경제를 소생시킨 사람들, 참담하리만치 빈곤한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자활 공동체를 지은 아메리카 원주민들, 각종 혜택에서 배제된 유색 인종과 여성에게 창업 기회를 만들어준 포틀랜드 기관, 지역을 이끌던 공단..

Books/경제/사회 2023.12.04

2018 파워풀 (Powerful) by Patty McCord

POWERFUL 파워풀 국내도서 저자 : 패티 맥코드(Patty McCord) / 허란,추가영역 출판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18.08.01 상세보기 조직 운영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경영자의 추천으로, 아무 고민 없이 덥썩 사게된 책이지만 예상치 못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은 책이다. 최근 1년 사이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에서 기라성 같은 기업들을 넘어선 넷플릭스의 이야기이기에, 너무나 기대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넷플릭스에서도 조직 문화를 창조하는 CTO(Chief Talant Officer)의 역할을 담당했던 패티 맥코드가 썼기에, 넷플릭스에서 이야기하는 "자유과 책임의 문화"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다. 사람들에겐 저마다 힘이 있다, 그걸 빼앗지 마라 “기업들이 직원들의 권한..

2014 지적자본론 by 마스다 무네아키

지적자본론국내도서저자 : 마스다 무네아키출판 : 민음사 2015.11.02상세보기 도쿄 러닝저니를 떠날 때, 꼭 방문해보고 싶은 1곳을 고르라고 했을 때, 나의 선택은 주저없이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이였다. 기업 전략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것으로 이미 한국에도 여러차례 소개되었기에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써는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는 존재였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기에 다른 일정에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둘러보고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장소였다. 서점인지, 쇼룸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의 인테리어와 매장구성은 최근에 비즈니스에서 항상 이야기하는 고객 가치 제안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지 않으면 이제는 더 이상 고객이 물건을 구매해주지 않는 ..

Books/경영/전략 2018.08.02

제4세대 HRD - 유영만(2009)

제4세대 HRD국내도서저자 : 유영만(You,Yeong-Mah)출판 : 학지사 2009.09.17상세보기 큰 기대없이 읽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건졌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수확은 기존에 생각하던 개념들간의 관계 정립이다. 조직학습(Organization Learning)실행학습(Action Learning)학습조직(Learning Organization)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실천공동체(Communities of Practice)복잡적응계(Complex Adaptive System)지식생태계(Knowledge Ecosystem) 학습과 지식, 경영혁신, 조직변화 그리고 실천에 대해혼잡했던 다양한 개념들에 대해서 그 역사적 맥락과 배경, 그리고 현재 이슈를 잘 정리주었다. 책에서..

Working Innovation 2016.02.18

사회적경제 창업교육,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공고를 보는 순간, 솔직히 좀 재미있는 토론이 진행될 줄 알았다.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창업교육의 한계와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참석한 분들은 그냥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의 기본적인 교육에 관심있었다.창업교육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보면 별다른 세계의 이야기였던 것 같다. 핀란드의 티미아카데미아와 IDEO의 디자인씽킹의 방법은어떻게 보면 아직까지는 협동조합 분야에서는 생소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것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질문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일단 분위기상으로 참석자들은 창업교육보다는 협동조합 교육 자체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얼핏 보면 관심사가 많이 달랐던 것일수도 있고,아니면 관심있는 사람이 있었지만, 너무 새로운 이야기라 질문을 안한 것일 수도 있다. 제목에 창업교육이..

이타적 인간의 출현 - 최정규(2009)

이타적 인간의 출현국내도서저자 : 최정규출판 : 뿌리와이파리 2009.08.26상세보기 정태인교수님의 시간에 다룬 3종세트 1) 이타적 인간의 출현 (2009 / 최정규)2) 초협력자 (2012 / 마틴 노왁)3) 협동의 경제학 (2013 / 정태인&이수연) 이 중에서 만 가지고 거의 한 달 내내 이야기했던 것같다.당시에는 와 이 출간되기 전이여서 더욱더 이 책에 집중했던 것같다. 결과적으로 3권의 책은 모두주류경제학에 등장하는 게임이론을 다루고 있고, 내용도 상당 부분 중복된다. 최정규 교수는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이타적 행위의 원인을 찾아보고,강한 상호성이 어떻게 진화해 올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경제적 주체로써의 인간은 금전적/물질적 제약에 단순히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때로는 공..

[시사통] 동양철학으로 세상을 보다 ⑤ - 묵자와 예수는 쌍둥이였다 (김시천 경희대 연구교수)

[03/27pm] 묵자와 예수는 쌍둥이였다 < 원문 방송 듣기 (시사통) 오랫만에 김시천 교수의 팟캐스트를 들었다.너무 내용이 좋아서 집중해서 들어야하기에 한동안 묵혀두고 있었는데, 간만에 기회가 생겼다. 역시나 맛깔나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전 편들에 비하면 좀 약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다. 는 상대적으로 공자/맹자나 노자/장자에 비하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초기 춘추전국시대 송나라의 대부로 전쟁에 뛰어든 것으로 기록되어있으며,침략전쟁을 반대했으며, 온갖 방어 전쟁에 참전해서 "겸애"를 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나라의 9번 공격을 막아낸 것으로 유명하며,이와 관련된 이라는 소설은 만화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맹자는 양주가 군주를 무시한 사상이라고 비난하면서,묵가에 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 - 감독과의 대화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2014년 종무식은영화를 단체관람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게임회사 근무 시절에도 매년 종무식은 근처 영화관을 대관해서 단체로 영화 관람을 하면서 마무리됐다. 조직이 워낙 크다보니 본부별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코엑스 메가박스와 오리CGV의 가장 큰 상영관을 빌려서 진행하곤 했었다. 벌써 두 번째 맞이하는 해피브릿지의 종무식 역시인근 영화관에서 단체관람을 하고 점심식사를 같이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두 조직의 가장 큰 차이는상영관의 크기 차이도 있지만, 영화의 선택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게임회사는에서는 IT업체 답게 일단 CG는 기본적으로 들어가줘야 했다. 같은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영화를 주로 본 반면, 해피브릿지는 역시나 조직의 특성에 맞게,작년에 ..

Movie 2014.12.30

2006 Peter Senge - the fifth discipline 2nd (학습하는 조직 / 2014)

학습하는 조직국내도서저자 : 피터 센게(Peter Senge) / 강혜정역출판 : 에이지21 2014.10.06상세보기 학습조직 (Learning organization)의 개념은MIT대학의 피터 센게(Peter Senge)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지만,솔직히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크리스 아지리스의 조직학습(organization learning) 개념과시스템이론에서 나오던 시스템 씽킹(system thniking)의 개념을 실천적인 5가지 규율(Discipline)로 다시 설명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 그러한 비난을 감안해서인지 개정판에서는 기존 이론을 가지고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것에 대한 항변도 책 말미에 적어두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회혁신]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 박원순 (2011)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이라고 하면,왠지 뭔가 있을 듯하지만 그게 뭔지는 명확하게 개념이 잡히지는 않는다. 사회혁신에 대한 기존의 다양한 정의들을 보면,한결같이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서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강조한다.(영 파운데이션, 희망제작소, 토론토 사회혁신센터, OECD LEED, 프랑스 사회적경제 액터) 영 파운데이션의 제프 멀건은사회혁신은 사실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이것이 '사회혁신'이라는 이름의 큰 흐름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복제 가능한 모델과 프로그램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하지만,이것은 복제가 가능해서 규모화를 할 수 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