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 Innovation 28

2007 성과 향상을 위한 코칭 리더십(Coaching for performance) by John Whitmore

비즈니스 코칭에 있어서 바이블 같은 책이라는 입소문에 일게 된 책이다. 팀코치라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으면서, 주류 업계에서 말하는 코칭에 대한 책을 제대로 안읽었다는 것이 부끄러워서 읽게 되었다. 스포츠쪽에서 이야기하는 코칭과 내가 하고 있는 팀코칭, 그리고 이 책에 나온 이야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해답을 찾게 해주고, 코치는 질문으로 자극만 할 뿐이다." "우리는 과거의 성과가 아닌 미래의 가능성으로 사람들을 봐야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코칭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자각과 책임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코칭의 본질이다." 코칭을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 질문이 어디까지 역할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질문으로 해야하는 것은 자각을 일깨워주는 ..

2018 이키가이 いき-がい (生甲斐) by 켄 모기 (茂木 健一郞)

이키가이국내도서저자 : 켄 모기(모기 겐이치로)(Ken Mogi) / 허지은역출판 : 밝은세상 2018.02.08상세보기 MTA 워크샵에서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다루고 있는 주제 호세가 워크샵에 사용해서 좀 더 알고 싶어서 산 책인데,막상 책에서는 호세가 워크샵에서 사용했던 툴에 대해서는 다루지는 않는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너무나 쉽게 호세가 쓴 툴을 찾을 수 있는데,도대체 어디에서 관련 내용이 나오는 건지 궁금할 따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정리하기에는 좋은 툴이다.이키가이는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살아가는 보람' 정도가 적당할 듯하다. 저자는 일본의 독특한 문화처럼 설명하지만, 어느 나라에 가든 존재하는 개념이긴하다.하지만, 저자 말대로 일본인들은 이에 대해서 좀 더 충실하고 ..

2018 파워풀 (Powerful) by Patty McCord

POWERFUL 파워풀 국내도서 저자 : 패티 맥코드(Patty McCord) / 허란,추가영역 출판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18.08.01 상세보기 조직 운영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경영자의 추천으로, 아무 고민 없이 덥썩 사게된 책이지만 예상치 못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은 책이다. 최근 1년 사이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에서 기라성 같은 기업들을 넘어선 넷플릭스의 이야기이기에, 너무나 기대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넷플릭스에서도 조직 문화를 창조하는 CTO(Chief Talant Officer)의 역할을 담당했던 패티 맥코드가 썼기에, 넷플릭스에서 이야기하는 "자유과 책임의 문화"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다. 사람들에겐 저마다 힘이 있다, 그걸 빼앗지 마라 “기업들이 직원들의 권한..

2010 Management Teams by Meredith Belbin (팀이란 무엇인가 2012)

팀이란 무엇인가 국내도서저자 : 메러디스 벨빈(Meredith R. Belbin) / 김태훈역출판 : 라이프맵 2012.11.21상세보기 MTA에서 Belbin Test를 진행하기에 성격 유형 검사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Belbin Test의 의미는 좀 더 다른 곳에 있었다. 벨빈은 어떻게 팀을 운영하는지에 대해서 끝없는 실험을 진행했다.EME프로그램과 팀모폴리 게임을 통해서 수년 간 진행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8개(추후 9개로 확대)의 팀 역할을 뽑아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은 팀역할이자, 성격 유형이 아니라는 점이다.그는 책의 개정판에서 마지막 장에 분명히 자신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성격 유형이 아니라, 팀 역할이기에 굳이 새로운 사람을 채우지 않더라도 누군..

2015 The end of Jobs by Taylor Pearson (직업의 종말, 2017)

결국 우리의 미래, 우리의 이야기는 스스로 써 나가야만 한다. 저자가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이 책의 이 마지막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불확실성의 시대, 남들이 그려놓은 '직업'이라는 길을 따라가는 시대는 끝났다.이제는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창업가(Entrepreneur)의 시대가 도래했다. 어쩌면 이미 뻔히 아는 이야기일 수 있다.직장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여기에는 미래가 없다는 것이 금방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간다.남들도 다 그렇게 걸어왔고,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도 그 길을 걸어갈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세상은 우리를 그대로 걷게 내버려두지 않는다.나 역시 외부 환경에 의해 시작된 구조조정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그 길을 아직도 걷고 있을지..

SPRINT by Jake Knapp (2016) - 스프린트

스프린트국내도서저자 : 제이크 냅(Jake Knapp),존 제라츠키(John Zertsky),브레이든 코위츠 / 박우정역출판 : 김영사 2016.10.14상세보기 구글벤쳐스에서 일하며 익힌 노하우를 메뉴얼로 잘 정리해주었다.근래에 읽은 책 중에서 실무적으로는 가장 유용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생각해보니 내가 일을 가장 잘했던 때는, 중요한 과제가 주어졌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때였다. (P.12) 스타트업들은 대개 자금이 다 떨어지기 전에 성공적인 제품을 하나 터뜨린다.(P.15) 저자가 스프린트라는 워크샵을 개발하게 된 배경이다.5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절박한 순간에 의사결정권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스프린트 워크샵 린스타트업의 원리와 디자인 씽킹의 방법론을 잘 섞어놓은 워크샵 지침서이다.이미 100..

The future of Work (8th Asia future forum)

지난 15-16일 진행된 아시아 미래포럼의 주제는 '일의 미래'였다. 첫째날 주로 논의 된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 프레카리아트의 출현, 노동보호, 기본소득 등이였고, 둘째날은 각 세션마다 지역 혁신, 플랫폼 경제, 직장 민주주의, 사회보장, 휴먼테크놀로지 등에 대해 다루었다.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뻔한 이야기를 많이 다룬 것도 같지만, 내막을 살펴보면 주로 어떠한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특히 기술의 발전으로 총칭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변화하는 노동조건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볼 수 있었다. 첫날 기조연설과 오후에 이어진 특별강연은 이러한 현상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시간이였다...

지식창조기업(The Knowledge Creating Company) - 노나카 이쿠치로 & 히로타카 다케우치 (1995)

'지식경영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책 지식창조기업국내도서저자 : 노나카 이쿠지로 / 장은영역출판 : 세종서적 1998.11.30상세보기 198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기업의 급성장에 대한 조직문화적 접근은확장성이 너무 떨어지고 뭔가 명쾌하게 설명해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인기가 쉽게 사그러들었다. 반면, UC버클리에서 공부한 노나카 이쿠치로와 히로타카 다케우치는 왜 일본기업이 버블경제가 붕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서양의 이분법적 사고에 도전하며,지식창조라는 관점에서 일본기업들이 가지는 강점들을 설명해냈다. 그리고, 이것이 부디 일본기업들의 특징만은 아니며동양과 서양의 지식창조 방식의 장점을 아우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설명 중 일부는 이제..

제4세대 HRD - 유영만(2009)

제4세대 HRD국내도서저자 : 유영만(You,Yeong-Mah)출판 : 학지사 2009.09.17상세보기 큰 기대없이 읽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건졌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수확은 기존에 생각하던 개념들간의 관계 정립이다. 조직학습(Organization Learning)실행학습(Action Learning)학습조직(Learning Organization)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실천공동체(Communities of Practice)복잡적응계(Complex Adaptive System)지식생태계(Knowledge Ecosystem) 학습과 지식, 경영혁신, 조직변화 그리고 실천에 대해혼잡했던 다양한 개념들에 대해서 그 역사적 맥락과 배경, 그리고 현재 이슈를 잘 정리주었다. 책에서..

Working Innovation 2016.02.18

2006 Peter Senge - the fifth discipline 2nd (학습하는 조직 / 2014)

학습하는 조직국내도서저자 : 피터 센게(Peter Senge) / 강혜정역출판 : 에이지21 2014.10.06상세보기 학습조직 (Learning organization)의 개념은MIT대학의 피터 센게(Peter Senge)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지만,솔직히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크리스 아지리스의 조직학습(organization learning) 개념과시스템이론에서 나오던 시스템 씽킹(system thniking)의 개념을 실천적인 5가지 규율(Discipline)로 다시 설명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 그러한 비난을 감안해서인지 개정판에서는 기존 이론을 가지고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것에 대한 항변도 책 말미에 적어두고 있다.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