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Room/Hermeneutics 11

[Hermeneutics] 제10장 20세기 중반의 접근: 바르트, 신해석학, 구조주의, 탈구조주의, 제임스 바의 의미론

이제 시간이 흘러서 20세기 중반으로 넘어온다. 20세기 중반에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것은 자유주의 신학에 대해서 불트만과 같이 대항하면서도,전통적인 것에서 길을 찾아 믿음의 영역을 강조하는 칼 바르트이다. 한국에서는 너무 나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인간의 합리성 안에서 이해될 수 있는 종교와의 결별을 주장하며,기존의 자유주의 신학을 모두 거부했기에 꼴 보수 이미지가 강하다. 뭐 저서가 완성이 안되서오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도 하는데,인간의 이성을 강조하는 흐름과 정반대로 간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특히, 삼위일체적 사상, 성경과 말씀, 교회를 중시하는 등전통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좋아할만 주장을 펼쳤다.(하지만, 이는 한국의 기복신앙 같은 것과는 결이 다르다.) 하지만 예언자적 신학을 ..

[Hermeneutics] 제 9장 루돌프 불트만과 신약의 탈신화화

계몽주의와 합리주의의 부상으로기독교는 점차적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상실해간다.(루돌프 불트만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20세기에 들어서면 더 심화된다.) 이에 루돌프 불트만은 그리스도의 구원을 현대적, 철학적, 심리적, 과학적 언어로 표현되야한다고 생각했다.(슐라이어마허와는 확실히 다른 접근을 하고자 하였다.) 불트만은 역사를객관적인 역사(히스토리)와실존적인 역사(게슈히토)로 구분을 하였으며,복음서의 모든 내용은 역사적 자료가 아니라 신앙 고백으로 정리되었다고 주장한다. 성경을 기록한 시대에는신화로 가득한 세계였기에 이를 사실과 구분해서 봐야한다는 것이다. 특히나,성경을 읽는 과학적인 세계상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과거의 신화로 가득한 세상에 사는 사람하고는 전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것이 바로 불트만..

[Hermeneutics] 제 7장 종교개혁, 계몽주의, 성서비평의 발흥

종교개혁과 계몽주의, 성서비평... 성경에 대한 권위가 급상승한 종교개혁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재조명을 한 계몽주의그리고 성경에 대한 합리적인 해석을 주장한 성서비평 더 이상 신비적이고, 권위적인 기독교는사람들에게 점차적으로 통하지 않게 되었다. 점점 더 많은 학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진짜 다양한 견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동안 어떻게 보면 대충 쉽게 넘어갔던 내용들이~이제는 확실히 검증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이 때의 이러한 합리적인 연구들은 성경 해석에 대해서는 혁명적인 발전이 일어난다.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성경이 퍼져나가면서,일반인들도 성경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성경의 내용에 대해서 다양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합리주..

[Hermeneutics] 제 6장 3세기에서 13세기까지

6장으로 넘어오면서이제는 조금이나마 아는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니읽을 맛이 좀 나기 시작한다... 진짜 번역가의 조언대로여러 학자의 백과사전식 나열이다... 뒤에 한 사람의 이론을 집중적으로 탐구할 때는 좀 나아지겠지?(그나마 난 역사를 좋아하지만, 역사 싫어하는 사람은 도저히 못 읽을 듯... T.T) 그래도 이제부터는 뭔가 정리가 되는 느낌이라서 좋다~(알레고리랑 역사적 해석이랑 반복해서 싸우기만 할 때는 진짜 지루했음.) + 여기서 많이 생각하는게 되는 것은역시나 또 한 번, 주류와 비주류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주류인 로마 교회와 비주류인 알렉산드리아와 안디옥 교회... 알렉산드리아와 안디옥에 잘난 사람이 나타나면...이단으로 규정되면서 대부분의 자료를 소각해버렸다... 로마 교회에서 눈에 띄는 사..

[Hermeneutics] 제 5장 신약과 2세기

이 책을 읽는 재미는 평소 설교 시간에 들을 수 없는성경 이외의 뒷 이야기들에 대해서 아는 재미가 쏠쏠하다~ 번역자의 충고대로~다소 사전식 나열이라서 좀 지겹기는 하지만,성기문 교수님이 맥을 잡아줘서 그런지~ 나름 읽을만 하다~ 말 그대로 2세기는 원리 원칙이 없는 혼란기이다~ 사도들은 모두 죽으면서,자기 맘대로 성격을 해석하고 서로 우기는 상황... 역시, 자유도라는 것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 듯하다~괜히 원리 원칙을 세우려는 것이 아닌데~ 암튼, 구약을 무시하려는 흐름이 나타났었지만,율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신약과 연결고리를 찾아가던 시기이다~ + 정해진 것이 전혀 없었던 시절이기에,신비주의적 성격을 가진 영지주의가 대세를 이룰 수 있었다. 로마가 카톨릭교회를 국교로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Hermeneutics] 제 4장 고대세계에서 시작된 영원한 질문의 유산

성경 해석에 대한 초기의 출발점은 크게 2가지 흐름이다. 당시 히브리어는 학문적인 용어로만 남아있었기 때문에,히브리어로 된 필사본을 일반 대중이 읽는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유대지역에서는 아랍어로 된 번역본(타르굼)을유대를 벗어난 지역에서는 그리스어로 된 번역본(70인경)을 중심으로일반인들은 성경의 내용을 이해했다고 한다. 역시나 원문이 아니다보니,번역하는 과정에서 해석이라는 부분이 들어가게 된다. 아랍어로된 타르굼은 직역보다는 의역이 많아 당시 생활 상을 파악하는데 좋다고 한다.그리스어로 된 70인경의 경우에는 히브리어로된 원문이 없는 외경들이 존재한다. 안타깝게도 성경과 마찬가지로 70인경의 경우에도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다.(히브리어 원문이 없는 외경에 대해서는 개신교는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Hermeneutics] 제 3장 해석학적 방법의 예: 예수의 비유

3장에서는 예수님이 사용한 비유를 통해서수 많은 비유의 방법과 해석학적 접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솔직히 굉장히 재미가 없는 파트였다~2장의 역사적으로 나열된 부분을 비유라는 것을 중심으로...다시 한 번 쭉~~ 나열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2장보다 더 지루하게 느껴졌다... T.T 근데 챕터를 다 읽고 나니,마지막 단락에 모든 결론이 집약되어 있었다...(누가 사전에 마지막 단락만 읽으면 된다고 이야기해줬다면 좋았을 것을...) 어짜피 앞에서 나열된 내용은 뒤에서 자세히 다룰텐데...암튼 개괄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꺼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는다... 결론은 명확하다... 어떠한 해석방법도 항상 일반화할 수 없으며,상황에 따라 역사적 해석, 알레고리적 해석, 독자반응비평, 실존주의적 해석..

[Hermeneutics] 제 2장 철학,성서학, 문학이론, 사회적 자아의 맥락에서 본 해석학

해석학은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이다.단순 성서의 해석뿐만 아니라 사회학 전반으로 확대 해석할 수도 있다. 특히 사회학에서 등장하시는 하버마스 형님이이 분야에도 등장하시는 것을 보면서 해석학의 적용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버마스랑 리쾨르랑 서로 많이 싸우는 듯)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고대의 성경 해석 방법에서 출발해칼뱅과 슐라이어마허, 문학이론과 독자반응이론 거치면서 하버마스와 리쾨르까지,해석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주류적인 사상적인 흐름을 다루고 있다. 4장부터는 이런 역사적 흐름에 맞춰서 이론들을 자세히 집어나갈 듯하다~(마치, 이 책의 개관을 읽은 듯한 느낌이 매우 강함) 대학생 때 커뮤니케이션 이론 시간에 만난 위르겐 하버마스그의 비판이론과 '공론장'이라는 개념은 나에..

[Hermeneutics] 제 1장 해석학의 목표와 영역

나야 신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잘 모르지만,앤서니 티슬턴 교수는 이 바닥에서는 굉장히 유명하신 분인 듯하다~ 자세한 인물 설명 보기 ☜ 클릭 다른 건 몰라도~이 분께서 사용하시는 예시는 정말 예술이다~~ 어찌보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개념들인데,예시를 들어서 설명을 하면 '아~~ 이런 내용이구나~' 이해가 쏙쏙된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능력~이 분의 능력을 보니 해석학이라는 학문이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 1장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해석(?)해보자면 저자는 기존의 철학적 접근법과 해석학적 접근법이무엇이 다르고,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정의-필요성- 비교-구체화의 과정을 통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해석학은 단순히 텍스트를 분석해서 정답을 찾는..

[Hermeneutics] 성경해석학 개론 - 앤서니 티슬턴 / 김동규 번역 (2012)

박예일 선생의 생뚱맞은 추천으로 어이없이 읽게된 책!! 앤서니 티슬턴의 성경해석학 개론 (양장)국내도서저자 : 앤서니 티슬턴 / 김동규역출판 : 새물결플러스 2012.07.25상세보기 철학이나 신학을 전공하지 않는 나에게해석학이라는 분야는 전혀 새로운 학문이다. '원래는 이 책을 읽으면, 성경을 좀 더 잘 읽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아주 지극히 단순한 생각에 청어람에서 진행된 특강을 신청했다. 하지만, 첫 강의를 듣는 순간~이건~~ 머리가 터질 수도 있는 무모한 도전이란 생각이 들었음에도,왠지 모르는 끌림을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 강의에서 번역자인 김동규 선생은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비교적(?) 쉽게 잘 설명해주었다~ 알 수 없는 철학자들의 이름이 튀어나오고~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해서 독일어와 영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