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경제/사회 13

2023_나의 첫 아프리카 수업 by 김유아

4번째 케냐 방문 이제는 아프리카가 낯설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잘 모르기에 아프리카 관련 책을 한 권 들고 떠났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기에 케냐로 가는 비행기에서 이미 다 읽을 수 있었다. ‘나의 첫 아프리카 수업’ 아프리카는 면적뿐만 아니라 인구 수로도 2번째로 큰 대륙임에도, 국제 사회에서의 목소리가 크지 못하다. 반면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대륙이기에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기도 하다. 한국에 알려진 아프리카에 대한 이미지는 온갖 오해와 편견으로 쌓여있다. 아프리카의 빈곤과 분쟁에 대한 소식만 주로 접하다보니 사람이 살 수 있는 동네인가 싶을 정도 삭막한 느낌이다. 하지만, 면적도 넓고 인구도 많다보니 다양한 면이 존재하는 대륙이 아프리카이다. 일단..

Books/경제/사회 2024.02.21

2021_모두를 위한 경제 (The Making of a Democratic Economy 2019) by 마조리 켈리 & 테드 하워드

모두를 위한 경제 기업의 사회적 임무를 기반으로 한 경영 설계 전문가로 『주식회사 이데올로기』, 『그들은 왜 회사의 주인이 되었나』를 쓴 마저리 켈리가, 지역 경제 모델 전문가 테드 하워드와 함께 자본주의의 원칙을 바꾸는 ‘희망’의 로드맵을 펼쳐 보인다. 두 저자는 지구와 문명이 어떤 운명의 길을 걸을지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모두를 위한 경제』를 썼다. 지금 막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생생하게 나누기 위해서다. 켈리와 하워드는 미국에서 가장 가난하고 쇠락한 도시 클리블랜드에 뿌리 박고 지역 경제를 소생시킨 사람들, 참담하리만치 빈곤한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자활 공동체를 지은 아메리카 원주민들, 각종 혜택에서 배제된 유색 인종과 여성에게 창업 기회를 만들어준 포틀랜드 기관, 지역을 이끌던 공단..

Books/경제/사회 2023.12.04

지배받는 지배자 - 김종영 (2015)

지배받는 지배자 국내도서저자 : 김종영출판 : 돌베개 2015.05.11상세보기 학문은 더럽다.정치가 그러하듯이, 학문 지배의 글로벌 구조에서 열등한 위치에 있는 한국 지식인은 이 궁극적인 리얼리티에 직면하게 된다.학문의 제도적 담지자인 대학은 진리의 전당일 뿐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의 등급을 분류하는 기계다. 지식인들 사이에 불신만 팽배한 가운데,학문보다는 학연이 더 가까운 대한민국이라는 공간에서 과연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 김종영 교수는 15년이라는 세월에 거쳐서 한국의 유학파 엘리트 집단을 추적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한국의 학자/직장인이 되거나 미국에서 학자/직장인으로 남은 사람들김종영 교수는 이 사람들에게 '트랜스내셔널 미들맨 지식인'이라는 호칭을 붙여주었다. 한국사회에서 교육적 문화적 헤게..

Books/경제/사회 2015.07.18

경제학, 성경에 길을 묻다 - 권명중(2008)

경제학 성경에 길을 묻다국내도서저자 : 권명중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8.11.17상세보기 협동조합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가장 먼저 접하게 된 것은 의외로 경제학이라는 분야였다. 경제학은 경영학의 뿌리가 되는 학문이면서 동시에,현대 사회 문제에서 경제라는 분야가 가지는 위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실질적이고 수리적인 학문이라고만 생각했던 경제학이사실은 윤리학에서 시작되었으며, 철학과 사회학과는 굉장히 관련성이 깊은 학문이였다는 점이다. 칼 폴라니는 어느 순간부터 경제학이 사회와 격리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았고,이러한 견해는 사회적 경제 섹터와 협동조합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문제의식이다. 애덤스미스, 칼 마르크스, 조셉 슘페터, 존 ..

Books/경제/사회 2014.09.20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2012) - 임승수

2013년 9월 6일 경희대에서 학부 1학년 학생이 대학 강사를 국정원에 신고했다. 신고한 학생은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반미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버젓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고한 이유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간부까지 했던 이 강사는 '자본주의 똑바로 알기'라는 제목으로마르크스의 과 변증법적 유물론 및 역사 유물론을 교양수업으로 가르치고 있었다고 한다. 을 강의하는 것은 국정원에 신고되어야 하는 위험한 일인가? 불과 몇 십년 전만에서 대한민국에서는 굉장히 당연했던 일이지만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마르크스의 은 대한민국에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을 번역한 성공회대 김수행 석좌교수는에 대해서 '자본주의를 철저히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성경..

Books/경제/사회 2014.08.12

화폐전쟁(货币战争) 1편 - 쑹훙빙(宋鴻兵 / 2006)

글이란 어떻게든 목적과 의도가 있기 마련이다.그리고 그 목적과 의도가 명확할수록 메세지는 강력해진다. 또한, 메세지를 강력하게 하기 위해서는자신의 주장에 몰입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것은 제거해야하며,자신의 주장에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은 어떻게든 끌어다 써야한다. 하지만, 메세지가 강력해질수록현상을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기보다는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하기 쉬워진다. 화폐전쟁(货币战争)은 사실과 허구의 경계선에서교묘하게 줄타기를 하면서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 허구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혹자는 너무 음모론이라고 이 책을 몰아세우고,혹자는 충분히 논리적 추론이 가능하며 합리적 의심이라고 이 책에 열광한다. 저자는 이러한 논란을 보면서아마 굉장히 즐거웠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에게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

Books/경제/사회 2014.07.30

슈퍼 개미의 투자 비밀 - 최명수 외 (2009)

슈퍼개미의 투자 비밀국내도서저자 : 정현영,김기현,최명수,변관열,김하나출판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09.06.10상세보기 IMF이후 부동산 신화가 끝나가면서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돈은 이제 주식으로 향하게 되었다~ 코스피는 2000포인트를 넘어섰고, 스님까지도 증권거래소에 등장했다 할 정도로 재테크 열기와 함께 주식시장은 계속해서 활황을 보였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주가는 폭락했고, 깡통을 찾다는 사람이 등장했지만, 주류 언론은 지금이 바로 투자 기회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진실일까? 사람들은 이제는 묻지마 투자보다는 전략과 전술이 있는 현명한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어짜피 부동산은 폭락했기에 더 이상 돈을 돌릴 곳도 없었다.) 그 바람에 이 책..

Books/경제/사회 2014.01.08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 - 지승호 (2007)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국내도서저자 : 장하준(Ha-Joon Chang)출판 : 시대의창 2007.11.19상세보기 이 책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는 책으로 한국 대중에게 해성같이 등장했던장하준 교수와의 한국 경제에 대한 인터뷰 내용들을 정리한 책이다. 전문 인터뷰의 견해로 정리한 그의 이야기는그가 직접 쓴 책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국방부에 의해서 금서로 지정되면서,아이러니하게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장하준 교수는좌파라하기에는 너무 우파스럽고, 우파라고 하기에는 좌파스러운 흥미로운 인물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특징이그를 마이너한 견해를 가진 학자로 포지셔닝 했다는 점에서참 너무나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

Books/경제/사회 2013.12.29

젊은 지성을 위한 [자본론] - 김수행 (2012)

자본론국내도서저자 : 카를 마르크스(Karl Marx),김수행출판 : 두리미디어 2012.04.10상세보기 공산주의의 바이블가장 많이 팔린 경제 서적 그리고, 2005년 BBC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인 마르크스의 역작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참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살짝든다. 군사독재시절이였으면, 당장 잡혀가고이렇게 리뷰를 남기는 건 상상도 못했을텐데... 암튼, 자본론 원서를 읽기는 부담스러웠고,김수행 교수가 쓴 해설본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김수행 교수의 다른 해설본애덤스미스의 [국부론]도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경제 철학에 있어서,[국부론]과 [자본론]은 양대 산맥이니까~ ^^ + 김수행 교수는 다..

Books/경제/사회 2013.12.29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2010)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국내도서저자 : 장하준(Ha-Joon Chang) / 김희정,안세민역출판 : 부키 2010.11.04상세보기 1980년대 이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경제학적 편견에 대해과감히 반기를 들고 있는 장하준 교수의 최신작!! 전작인 나쁜 사마리아인이 일반인이 읽기에 좀 어려웠다면,전작과 큰 골자는 유지하면서 많이 대중화된 책이다. 신자유주의 경제학이 대세를 형성하며사실상 정부의 기능은 축소되기 시작했고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같았다~ 치열한 경쟁은 세상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꺼라 꿈꿨지만,온갖 오만과 편견의 결과는 글로벌 금융 위기의 쓰나미로 밀려왔다. 영국과 미국이 이끌어 온 신자유주의 경제가 가져온인간의 욕심이 창출해놓은 최고의 재앙이였다. 과유불급 자유로운 경쟁탈산업화 사회의 ..

Books/경제/사회 201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