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한 제목의 책 인트로 이야기를 읽을 때만해도 어떤 책일지 전혀 감이 안잡혔다. 김봉진 대표가 추천했다는 이야기만 들릴 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체 일단 읽었다. 생각보다 이야기는 흥미로웠고, 진지하면서도 약간은 산만한 느낌도 들었다. 에세이같으면서도 논픽션적 요소가 많이 섞어있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단순 논픽션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현실적인 부분들을 잘 담고 있다) 2000년에 쓰여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오늘날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어있다. 20년에 지난 후에도 여전힌 투자에만 목숨을거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2000년대 벤쳐 버블과 현재 스타트업 열풍이 교묘하게 연결된 지점이 있다는 것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온라인으로 열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