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6

Market-ing 4.0 by Philip Kotler (2017)

마케팅이라는 영역을 경영학의 주요 분야 중 하나로 끌어 올린 장본인이라고도 불리는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 그가 정립한 마케팅의 기본 원칙(Principles of marketing)은 너무나 강력해서 업계에서는 새로운 기발한 마케팅을 위해서는 코틀러 교도를 벗어나야한다는 농담까지 있을 정도다. 1967년 마케팅관리론(Marketing Management: Analysis, Planning, and Control)이 처음 나온 이후 50년간 그는 마케팅 분야의 최고의 구루로 굴림해오고 있으며, 1994년 출간한 Principles of marketing의 경우에는 16쇄까지 나오면서 아직도 비즈니스스쿨에서는 마케팅의 바이블로 여겨지며 수업 교재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마케팅 관리론은 2..

Nudge (넛지) - 캐스 R. 선스타인&리처드 H. 탈러 (2009)

넛지 Nudge (양장)국내도서저자 : 리처드 H. 탈러(Richard H. Thaler),캐스 R. 선스타인(Cass R. Sunstein) / 안진환역출판 : 리더스북 2009.04.15상세보기 광고회사 근무 시절,클라이언트인 오리온에서 회의 때마다 이야기한 책! 너무 이야기해서,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간만에 찾아본 주말 여유를 즐기기 위해 책을 빌려 읽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내용인듯하지만,그래도 나름 산뜻한 접근인 듯해서 흥미로웠다~ ^^ 넛지(nudge)라는 단어조차 생소했지만,'자유주의적 개입주의'라는 개념은 더욱더 생소했기에... 이러한 개념을 정리한 것만으로도 칭찬맏을만한 책이다~~ ^^ + 이 책에서 말한 넛지를 가장 쉽게 표현하자면, 사람들에게 절대 선택을 강요하지도 않고..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박웅현, 강창래 (2009)

인문학으로 광고하다국내도서저자 : 박웅현,강창래출판 : 알마 2009.08.20상세보기 난 박웅현이 만든 광고를 참 좋아한다. 2000년대 나온 광고 중에 좋아하는 광고를 꼽아보면,상당수가 박웅현이 참여한 광고들이였다... 그의 광고 중에 내가 좋아하는 광고들은 대부분일상 속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소재를 가져온 것들이다~ 브랜드와 일상 속의 인사이트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그래서 그의 광고에서는 인간미가 느껴지고,다른 어떤 광고보다 공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나도 지난 4년간 광고 일을 하면서,참 저런 광고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만들게 했던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박웅현은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1등이거나 잘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면,일정 금액이상의 매체비가 확보되지 않는다면,그런 감성적인 ..

Culture Code - Clotaire Rapaille (2008)

이 글의 내용은 2010년 10월 3일 작성했던 글을 다시 올린 것입니다. 컬처코드국내도서저자 : 클로테르 라파이유(Clotaire Rapaille) / 김상철역출판 : 리더스북 2007.01.15상세보기 클로테르 라파이유는 정신분석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이다. 그의 문화적 소양이 마케팅적 조사방법과 결합되면서새로운 비즈니스 분석방법을 도출해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인 컬쳐 코드이다. 라파이유는 인간의 문화적 무의식에 집중하고 있다.(인셉션에도 등장하더니, 역시 '무의식'라는 분야가 완전 대세인 듯하다) 그는 문화적 배경과 생활환경을 통해서,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컬쳐 코드를 발견해내고,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그가 뽑아낸 컬쳐 코드들은 참 인상 깊다. 미국..

연애로 설명한 광고와 홍보, 그리고 PR의 차이

내 전공이 광고홍보학이다 보니,아무래도 광고와 홍보, PR의 차이가 뭐냐고 묻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최근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것을 설명할 기회가 있어서,아무래도 이들이 관심있을만한 연애 이야기로 설명해 보았다. 새로 너무나 이쁜 여학생이 전학왔다.근데, 분위기를 보니 다른 남자애들도 관심이 있는 듯하다.과연 어떻게 그 여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1) 일단 그녀에 대해서 뒷조사에 들어간다. 그녀의 취향을 알아내고,주로 어디에서 노는지,하루의 일과는 어떤지, 그리고 주변의 경쟁자는 누구인지,그 녀석보다 내가 잘난 것은 무엇인지 파악한다~ 이러한 모든 걸 고려했을 때,내가 가진 장점 중에 무엇이 그녀에게 먹힐지... 나를 어떤 모습으로 포장할지를잘 생각한 후 그 것을 집중적으로 부각한다. 열심히 고민해서 ..

말콤 글레드웰 - 스파게티 소스에 대하여

'블링크'와 '아웃라이어'라는 책으로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버린 말콤 글래드웰은2006년 TED강연에서 난데없이 스파게티 소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정신물리학자 하워드 모스코워츠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물론 이 때까지만 해도 블링크를 출간하기 전이라 말콤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았다.) 70년대 초, 하워드는 다이어트 펩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펩시의 요청은 아스파탐이라는 물질을얼마나 넣어야 소비자가 원하는 최적의 비율을 맞추냐의 문제였는데,단도 직입적으로 8~12% 정도 사이에서 최적의 sweet spot을 찾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실험에도 불구하고 종형 곡선이 나오지 않았고,일관성을 찾지 못한 하워드는 질문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완벽한 펩시를 찾는 것이 아니라완..

Pot cast/TED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