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에서 두 번째 만난 사람들은 안중근이나 윤동주처럼 100년 후까지 명성을 남긴 사람들이 아니라,바로 100여년 전 그 땅을 살았고 지금도 그 땅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였다. '간도'라고도 불렸던 지역은 역사적/정치적으로도 특수한 지역이다.지금의 엔벤 조선족 자치주 지역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하지만 이 또한 명확하지 않다. 간도는 원래 조선의 땅인데, 일제가 맘대로 넘겨줬기에 다시 찾아야한다는 주장도 일각에 존재한다.또한, 연길에 사는 조선족을 남북통일과 중국 교류의 교두보로 활용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미 연길 지역은 중국의 영토이며, 그들은 중국 국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하지만, 북한과의 접경지대인 연길, 용정, 도문, 화룡, 훈춘에는 인구의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