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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Field Study ① - 브룩클린 성막교회 (Brooklyn Tabernacle Church, New York)

열린 공동체 사회 2013. 12. 13. 20:57


Church in the city


브룩클린 태버너클교회는

뉴욕 시내에 있는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교회 중에 하나이다.


Jim Cymbala목사는 28년 전,
뉴욕에서 할렘 다음으로 흑인비율이 높다는 브룩클린 지역에 교회를 개척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이민 1세대인 짐 심발라목사는
태어나면서부터 브룩클릭에서 자라며 도시빈민의 마약, 폴력, 알코올 중독, 성적 타락 등을 접할 수 있었다.

농구선수로 해군사관학교에 특례입학했었고, 캐럴 심발라와 결혼 후에도
브룩클린에 거주하며 맨해턴의 샐러리맨 생활을 하던 짐 심발라는 아내의 권유로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다.


낙후된 도시 작은 건물에서 소수의 사람들로 시작한 교회는 
매주 만 명 이상이 예배를 드리는 대형교회로 성장하게 되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 특별한 형식 없이 드리는 화요 기도모임과
다양한 인종과 국적을 가진 성도들에 대한 다양한 배려와 프로그램,
그리고 아내 캐럴 심발라가 직접 운영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콰이어팀으로 명성이 높다.

길에서 노숙자로 지내던 사람, 마약 중독자 등이
콰이어를 통해서 하나님께 돌아왔고 살아있는 간증의 스토리가 교회에 이어진다.

백인과 흑인, 그리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
변호사, 의사같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노숙자, 마약 중독자들 다양한 구성원들이 눈에 띄는 교회

이러한 다양성과 차별없음이 브룩클린 태버너클 교회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

작년에도 느낀거지만,
일단 공연장을 개조한 구조가 뽀대가 난다.

건물 외관은 화려하지 않지만,
고풍스러운 공연장의 분위기는 별다른 데코가 필요없다.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콰이어는
무엇보다도 그 구성원들의 모습에서 주목을 끌 수 밖에 없다. 

천국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인종의 구성원들과
자유롭지만 다양하고 정돈된 콰이어의 의상들...

그리고 콰이어의 명성은 실력으로도 검증되었다.
16장의 앨범을 발표해 3백만장 이상을 판매했고,
Dove 상을 5번, Grammy Award를 6번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콰이어가 유명한 교회답게 콰이어 중심의 무대구성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그들의 예배는 단순히 즐겁게 노래하는 곳이 아니였다. 

작년과 다르게 초반부터 기도를 시작하더니,
서로를 위해서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년에는 끝없이 신나게 찬양했던 것같은데...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은 진정한 교회의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정해진 콘티대로 진행되는 대규모 집회에 익숙해진 나에게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대로 믿고 따르는 삶에 대한 설교는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정해진 콘티에 따라, 설교문을 보면서 읽는 설교는
기도하면서 준비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연스러운 것은 좀 부족한 느낌이다. 

짐 심발라 목사님의 설교 역시 사전에 잘 쓰여진 설교문이 있었을테지만 
그래도 설교문을 읽지 않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씀하신다. 

본문 말씀 역시 Acts 8:26 - ethiopian eunuch 이야기로
나의 계획함이 아닌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르는 것에 대한 말씀이였다.

예배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리고 나의 삶은 어떠한가?

과연 하나님이 나에게 이끄시는 목적은 무엇일까?

그 이끄심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

더 자세한 교회 내용은 브룩클린 태버너클 교회 홈페이지 를 참고하세요.

본 내용은 한국리더십학교 필드스터디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인적인 후기이며,
한국리더십학교의 교육 목적이나 프로그램 내용, 방향성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