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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Field Study ④ - 유엔 본부 (UN Headquarter, New York)

열린 공동체 사회 2013. 12. 13. 20:57


유엔은 2차세계대전 이후
평화유지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하지만 냉전 시기가 끝난 이후의
현재 유엔은 평화 유지의 역할도 수행하지만
새천년개발 계획(MDGs)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유엔의 역할은 국제분쟁뿐만 아니라 인권, 개발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반기문 사무총장 취임이후 
1차적으로 2015년까지 진행한 목표의 상당부분을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2015년 이후의 추가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한 상황이다. 

유엔의 역할 변화는 
냉전시대의 종식에 의한 기능적 대안을 찾은 성격도 있지만,
빈곤과 불평등의 극복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전 세계적인 흐름과 관련이 깊다. 

이제는 단순히 평화 유지 차원을 넘어,
더 큰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여유와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물론 방법에는 문제가 있지만, 이런 문제 관심을 갖는 것 자체에는 좋다고 생각한다.)


+

2012년 참가한 유엔 투어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며, 1인당 16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2명의 가이드가 그룹을 인솔해주었으며,
특별히 1명은 한국인 가이드 이정희씨가 수고해주셨다. 

역시 유엔 본부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총회의실이였다. 
TV에서도 가장 많이 본 곳으로 내가 유엔에 왔구나 생각이 드는 곳이다.

나라별 좌석은 제비뽑기로 자리를 배치하며, 
바티칸과 팔레스타인은 참관국으로 맨 뒤에 자리가 배치된다. 


이외의 전시관들에서는
UN의 방향성을 알 수 있을 만난 것들 만날 수 있었다. 

+

대한민국은 1951년부터 유엔대표부를 운영했지만
실제 유엔에 가입하는 것은 40년이 지난 1991년이 되서야 가능했다. 

이유는 남북이 서로의 정부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1991년 동시 가입에 합의하고 나서야 안보리를 통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1996년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겨처서
2012년부터 다시 한 번 비상임이사국을 수행하고 있으며, 
유엔분담금의 약 2%를 분담하면서 193개 회원국중 11번째로 많은 금액을 분담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자리를 사진으로 찍은건데, 작아서 잘 안보임)

+

작년과 올해 유엔 방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작년에는 유엔본사 투어에 참여했다면
올해에는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났다는 점이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2006년 제 8대 사무총장에 선출되어고,
재선에 성공해 2016년까지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게 되어있다. 

유엔의 특성상 지역별 안배에 의해서
아시아권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일본의 견제를 뚫고,
분단국이면서 개발도상국 출신인 반기문 사무총장의 선출은 놀라움이였다.

전임 코피아난 같은 적극적인 정치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외교관 출신다운 능숙한 협상력과 인화력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새천년개발계획이라는 새로운 UN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중이라 평가받고 있다. 

실제 접견 자리에서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 학생들을 만나주시는 모습이나
Humble mind나 바보처럼 양보하는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의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강렬한 카리스마의 리더십도 멋지지만,
부드러움 속에 은은히 풍겨나오는 카리스마는 UN의 수장다운 면모를 보여주셨다. 


본 내용은 한국리더십학교 필드스터디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인적인 후기이며,
한국리더십학교의 교육 목적이나 프로그램 내용, 방향성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