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Room/Organization Theory

2005 The Oxford Handbook of Organization Theory

열린 공동체 사회 2017. 3. 19. 09:55



This book provides a forum for leading scholars in organization theory (OT) to engage in meta-theoretical reflection on the historical development, present state, and future prospects of OT. It explores the status of OT as a social science discipline. It aims at reviewing and evaluating important epistemological developments in OT, especially issues related to the kinds of knowledge claims put forward in OT and the controversies surrounding the generation, validation, and utilization of such knowledge. This article provides a few words to clarify the term ‘organization theory’. Organization theory is seen as the academic field specializing in the study of organizational phenomena (both micro and macro) and for this reason OT is used here as a synonym for Organizatio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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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세계에서는 용어의 사용에 있어서 좀 더 엄밀성이 요구된다. 
Organization Theroy(OT)와 Organization Studies는 비슷한 것처럼 쓰이지만 다른 용어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OT를 좀 더 광범위한 범위에서 다루기 때문에 Organization Studies와 동의어로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편집자의 OT에 대한 관점을 옅볼 수 있으며, 전체적인 책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편집자는 그동안 OT분야에서 주로 이루어졌던 인식론적 논쟁에서 벗어나 메타이론적인 흐름을 취하고자 한다. 메타이론적인 흐름을 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관점과 패러다임이 연결되지 않으면서 실무적인 부분과의 관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론을 탐구하기 위해서 뒤로 물러나는 순간 실천가가 아닌 이론적인 실천을 관찰하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반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패러다임에서 한 발 물러나서 중립적인 메타 가정을 모색할 필요도 있다. 연구자는 필드에서의 참여자이자 행동에 대한 관찰자이기 때문이다. 성찰은 우리가 연구에 몰입해서 편견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연구에 참여할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성찰은 나르시시즘이나 자기 편향에 빠지기 쉽기에, 우리는 실천 자체보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훈련된 성찰(disciplined reflexivity)'에 휩싸여 있을 수도 있다.

학문적 지식의 생산은 사회적 활동이다.
지식의 생성은 일과 의사소통적 상호작용을 포함한다. 일(work)이라는 것은 인간적인 목적을 위해 상징이나 문제를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의사소통적 상호작용(communicative interaction)은 특정한 과학적 언어를 학습하고 연구의 목적에 대해서 논쟁을 함으로써, 연구자들의 공동체에서 의미를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과 의사소통적 상호작용은 둘 다 필수적이며, 다른 것을 환원시킬 수 없다. 학술적 지식 생산은 역사적인 시간이 투여된 집합적인 노력이 들어간다. 지식 생산을 실천적 사회적 활동에 놓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다른 사회적 활동과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이다. OT실천가들은 그들의 연구 목적에 대해서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적인 사고를 통해서 자기 주장의 타당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조직을 합리적인 시스템으로 본 반면, 요즘은 조직을 환경에 배태되고 역사적으로 구성된 사회적 총합체라고 본다. 과거 뉴턴식 사고의 연구에서는 실천의 중요성이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무시되었다. 하지만, 복잡해진 사회에서 연구를 제대로 하려면 연구자들은 브리콜레르(bricoleurs)가 되야한다. 특정 제도나 문화적 맥락에서는 이상적인 패러다임을 가지고 연구하는 것은 어렵다. 패러다임이라는 것은 소리없이 존재하며, 알게모르게 생각하고 학습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패러다임적 교환이라는 것도 그것이 일어나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잘 인지하지 못한다. 

연구자들은 연구 목적을 해결해야하며, 그와 관련된 사회적 관계도 관여하게 된다.
OT에서의 이론은 의미를 생성하며, 실천가들에게 그들의 상황을 메이킹 센스하기 위한 상징 자원들을 제공해준다. OT 연구 공동체와 연구 대상 간의 사회적 관계는 생산된 지식이 신념과 이해를 바꾸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용어(TQM, BPR 등)만 바꾸더라도 그들의 실천을 바꿀 수 있다. 규정화되었던 내용들이 후속 연구로 인해서 낡은 것이 되어버리고 새로운 규칙성이 새로운 신념과 기대를 만들게 된다. 어떠한 OT의 이론도 영원한 법칙을 가질 수 없기에, OT는 성찰적 대화(reflective dialogue)를 생성하는데 목적을 가져야 한다. OT 지식은 조직 현상에 대한 설명(재묘사)에 목적을 두어야 하며, 이러한 설명들은 상황에 대한 교감적인 모방(sympathetic emulation)을 포함하고 있다. OT지식은 실천가들의 확고한 경험과 연결되기에,  그들의 새로운 환경에 반영될 수 있다. OT지식은 그들이 보편적으로 어떤 존재인지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부분적이 되는지 말해준다.

OT knowledge does not tell practitioners how things universally are, but how they locally be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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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론에서 하고 싶은 말은... 

실천적인 의미를 가지려면 특정 패러다임이나 이론에 집착하지 말고 메타 이론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과연 이책에 실린 23개의 논문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기대가 된다.